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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휴전 기대감에 투심 회복…6.87% 급등하며 5870선 마감
[경제일보]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5800 후반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의 휴전 협정 소식에 힘입어 빠르게 투심이 회복되면서 코스피·코스닥 모두 강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56p(6.87%) 상승한 5872.34에 마감했다. 특히 장 중에는 5919.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개인은 5조4321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순매도 규모다. 기관은 2조6976억원, 외국인은 2조47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국내 증시 급등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 휴전 합의를 추진하며 시장 불안감을 완화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 개시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스라엘에서도 휴전안을 수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중동 전쟁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종전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가 15.83%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12% 상승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12.77%) 현대차(7.40%) 삼성전자우(6.65%) 두산에너빌리티(6.64%) 기아(5.57%) 삼성바이오로직스(0.76%)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5%) 시세는 전일 대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3.12p(1.02%) 상승한 1089.8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 현황은 △에코프로 +5.73% △에코프로비엠 +3.47% △알테오젠 +5.79% △레인보우로보틱스 +11.19% △삼천당제약 -6.55% △리노공업 +6.47% △에이비엘바이오 +2.99% △코오롱티슈진 +2.73% △HLB +5.17% △펩트론 +2.16%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33.6원 내린 1470.6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6-04-08 16:54:37
李대통령 "억지력·대화 있어야 남북평화…한·중 경제협력 중요"
[이코노믹데일리]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과 함께 대화도 필요하다며 남북 간 신뢰 확보를 위한 조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행사를 마친 뒤 현지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33분간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동북아 외교 구상의 일단을 소개했다. 북한의 남한을 향한 적대적 표현에 대해 우선 대북정책과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거론하면서 "억지력과 대화, 타협, 설득 그리고 공존과 번영의 희망이 있어야 비로소 평화와 안정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의심과 대결적 사고를 바꾸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록 북측이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 의심하고, 화내고, 적대적으로 행동하고 있지만 과거보다 표현의 강도가 많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어떻게 갑자기 바뀌겠느냐. 우리가 선제적으로 북측이 안심하고 조금이라도 남측을 믿을 수 있게 만들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들을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한반도는 여전히 휴전 중이고 휴전협정의 당사자는 대한민국이 아닌 미국이었다. 그래서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미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미국의 역할을 인정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 역할을 잘하도록 하는 게 대한민국의 평화를 확보하는 길"이라며 "페이스메이커 역할은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기자가 한중관계에 대해서 묻자 "외형적으로 특별히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완전히 관계가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실질적인 협력 강화가 꼭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협력) 분야는 경제 분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도 중국과 경쟁하고 갈등하며 적대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이면에선 협력하고 거래하고 지원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중국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적으로 서로 깊이 의지하고 협력하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외부의 작은 장애들이 있더라도 그 장애를 넘어서서 더 큰 이익과 변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는데도 중국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반도가 안정돼야 동북아도 안정되고 그것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할 것이다.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에 대한 소감 및 향후 한일 관계에 대한 전망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았고 걱정이 다 사라졌다"며 "상당한 시간 대화를 나눠보니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아주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이) 있는 문제는 직시하되 미래를 향해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언론도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극좌인데'라고 걱정을 했을 텐데 요즘은 일본도 저에 대해 걱정을 안 하지 않나"라고 질문한 일본 기자에게 되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도 야당의 지도자일 때와 온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일 때 판단이 달라야 한다고 본다"며 "다카이치 총리 역시 개별 정치인일 때와 일본 국가의 경영을 총책임질 때 생각과 행동이 다를 것이고 또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은 '셔틀외교 정신'상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으로 가자고 말씀드렸다. 앞으로의 한일 관계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5-11-01 16: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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