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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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엔 포토샵, 태그는 아이폰까지…삼성, 갤럭시 신제품 7일 출시
[경제일보] 삼성전자가 태블릿의 이미지 편집 기능을 강화하고, 소지품 위치를 찾는 스마트태그의 이용 대상을 아이폰 사용자까지 넓힌다. 대화면과 S펜으로 학습·창작 수요를 겨냥하는 동시에 일상에서 갤럭시 기기를 활용할 접점을 늘리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12 울트라·S12+’와 ‘갤럭시 스마트태그3’를 7일 국내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탭 S12 울트라는 14.6형 화면에 5.1㎜ 두께를 갖췄다. S12+는 전작 S10+의 12.4형보다 커진 12.6형 화면을 적용했다. 두께는 5.3㎜, 무게는 와이파이 모델 기준 553g이다. 동영상 재생 기준 배터리 사용 시간은 울트라가 최대 23시간, 플러스가 최대 21시간이다. 두 모델 모두 S펜을 기본 제공한다. 화면을 최대 세 영역으로 나눠 강의 영상을 보면서 삼성 노트에 필기하고 AI에 질문할 수 있다. ‘노트 어시스트’는 작성한 필기를 요약해준다. 이미지 편집 앱 어도비 포토샵도 기본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최초라고 설명했다. 태블릿 화면과 S펜에 맞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포토샵 모바일 프리미엄은 4개월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가격은 메모리·저장용량 등에 따라 울트라가 189만9700~301만8400원, 플러스가 154만9900~206만9100원이다. 삼성전자는 31일까지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 AI 구독’에 4년 조건으로 가입하면 6개월 상당의 구독료를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로 지원한다. 선납·다품목 할인 등 가입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20%의 구독 요금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구글 AI 프로 6개월 구독권과 디즈니플러스·웨이브·티빙 중 하나를 선택하는 OTT 3개월 이용권 등 콘텐츠 혜택을 준다. AR 스크린 프로텍터를 증정하고 키보드·커버 할인도 제공한다. 스마트태그3는 열쇠나 가방, 반려동물 등에 부착해 위치를 확인하는 기기다. 전작보다 부피는 약 35%, 무게는 약 33% 줄었다. 교체형 동전 배터리로 일반 사용 환경에서 최대 550일, 절전 모드에서 최대 790일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S26 울트라·플러스와 Z 폴드8·폴드8 울트라에서는 주변 환경에 따라 최대 60m 거리에서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는 ‘컴퍼스 뷰’를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되는 범위를 벗어나면 ‘오프라인 찾기’를 설정한 주변 갤럭시 기기가 태그를 감지해 위치 탐색을 돕는다. 기존에는 갤럭시 기기에서만 가능했던 태그 위치 확인과 공유를 iOS 기기에서도 지원한다. 서로 다른 스마트폰을 쓰는 가족이나 동행인도 태그 위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가격은 4만4000원이며 4개 묶음은 14만9600원이다. 31일까지 행사 대상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태그와 전용 케이스 패키지를 30% 할인받을 수 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생산성을 높여주는 ‘갤럭시 탭 S12 시리즈’와 위치 확인으로 안심을 더하는 스마트태그3로 편리한 일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0: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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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스오라', 글로벌 CBT 시작…도쿄게임쇼 시연 이어 게임성 점검
[경제일보] 엔씨가 서브컬처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도쿄게임쇼에서 처음 선보인 시연 버전에 이어 세계 각지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스토리와 전투, 캐릭터 교류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서 점검한다. 엔씨는 디나미스 원이 개발하는 신전기 마법 역할수행게임(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2일부터 6일까지 글로벌 CB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테스터는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어·일본어·중국어 번체·영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하며, 캐릭터 18종과 주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아스오라는 현실과 마법이 공존하는 도시를 무대로 ‘행정’이라는 소재를 결합한 게임이다. 이용자는 마법사들의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 ‘특구청’의 공무원 ‘주임’이 돼 도시 곳곳에서 여러 인물과 만나고 마법사들과 얽힌 이야기를 경험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도쿄, 공무원, 그리고 마법사’, ‘미나토구 마법사들의 반짝반짝한 나날들’, ‘신주쿠구 사라진 마법사와 괴담 사냥꾼들의 밤’ 등 메인 시나리오 3종을 공개한다. 지역별 이야기를 따라가며 세계관과 등장인물을 알아갈 수 있으며, 예고편 형태의 미니 스토리 2종도 제공한다. 전투는 턴제에 실시간 대응 요소를 결합했다. 적의 다음 행동을 확인하고 대응 방법과 기술 연계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미나토구와 신주쿠구 전투 퀘스트는 노멀·하드·베리하드·챌린지 등 난이도별로 구성했다. 여러 조건에서 보스를 공략하는 ‘스코어 트라이얼’과 성장 재화를 얻는 던전 ‘시뮬레이션 룸’도 포함됐다. 교류 콘텐츠 ‘자유시간’에서는 캐릭터의 일상을 살펴보며 인연 레벨을 높일 수 있다. 외형을 바꾸는 코스튬과 캐릭터 음성도 체험 대상이다. 이번 CBT는 일본 현지에서 시작한 공개 시연을 여러 언어권의 모바일 이용자로 넓히는 과정이다. 엔씨는 지난달 도쿄게임쇼에 아스오라 단독 부스를 마련해 시나리오와 전투를 공개했다. 회사가 집계한 부스 방문객은 약 3만명이다. 임종규 디나미스 원 게임 디렉터는 도쿄게임쇼에서 “스토리와 아트, 전투 등의 플레이를 하나의 완성된 게임으로 만들고,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이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는 테스트에서 수집한 플레이 데이터와 이용자 의견을 개발 및 서비스 준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쿄게임쇼 시연과 글로벌 CBT 결과를 토대로 완성도를 높여 2027년 출시를 준비한다.
2026-10-02 16: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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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무료 공세…AI 경쟁, 성능 넘어 '서비스 연결망'으로
[경제일보] 메타의 개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출시 2주 만에 미국 양대 앱마켓 무료 앱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AI 경쟁의 무게중심도 모델 성능에서 예약·구매·결제까지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 연결망’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지난 8일 미국에서 출시된 뮤즈는 이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웹사이트를 찾아다니며 정보를 조사하고 이메일 작성, 양식 입력, 상품 구매, 예약 등을 대신 수행한다. 메타는 민감한 작업을 처리할 때 이용자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전용 클라우드 가상환경에서 에이전트와 이용자 정보를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관심을 끈 것은 무료 이용량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일반 이용자에게 매주 최대 1억 토큰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토큰은 AI가 문장을 읽고 생성할 때 사용하는 기본 단위로, 1억 토큰은 영어 약 7500만 단어에 해당한다. 이를 경쟁사의 API 가격에 대입하면 규모가 더 분명해진다. 입력 90%, 출력 10%로 가정할 경우 1억 토큰을 처리하는 비용은 앤트로픽 ‘클로드 소네트5’가 약 280달러, 오픈AI ‘GPT-5.3 코덱스’가 약 297.5달러다. 환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매주 약 40만원어치의 처리량인 셈이다. 다만 실제 사용량과 비용은 입력·출력 비율, 캐시 적용 여부, 작업 종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개인 구독 상품은 토큰 한도를 공개하지 않아 API 요금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뮤즈가 완전히 무료인 것은 아니다. 메타는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를 겨냥해 월 20달러와 100달러짜리 유료 상품도 운영한다. 기본 사용자를 무료로 끌어들인 뒤 외부 서비스와의 거래 연결 및 유료 기능으로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외부 사업자가 뮤즈와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도록 ‘커넥터’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쇼피파이와 스트라이프는 상품 검색과 결제를 지원하지만 아마존은 고객 인증정보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들어 뮤즈의 쇼핑몰 접근과 대리 구매를 차단했다. AI에 연결하면 신규 거래를 확보할 수 있지만 고객 데이터와 추천·광고 접점을 메타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PC 지원 여부는 제품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개인용 뮤즈는 iOS·안드로이드 앱뿐 아니라 웹사이트에서도 제공돼 윈도우 PC에서 브라우저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윈도우 앱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macOS 중심으로 알려졌던 제품은 개발자용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로, 메타는 지난 16일 WSL 없이 작동하는 윈도우 네이티브 버전을 출시했다. 한편 뮤즈의 확산 여부는 연결되는 서비스의 수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와 실행 오류에 대한 신뢰 확보에 달렸다.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돈을 쓰고 계약하는 단계로 진입하면서 플랫폼 간 주도권 경쟁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2026-09-22 16: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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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게임도 생태계 시대"…언리얼 엔진6로 플랫폼 경계 허문다
[경제일보] 에픽게임즈가 게임을 개별 콘텐츠가 아닌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차세대 게임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한다. 개발자가 하나의 게임을 여러 플랫폼과 서비스로 확장하고, 이용자는 게임 간 콘텐츠와 아이템을 보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차세대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 6'을 기반으로 개발자와 이용자 중심의 열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 에픽게임즈는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에픽게임즈의 현재 전략과 향후 방향성을 공개했다. 에픽게임즈는 게임 산업의 경쟁 구도가 개별 게임을 넘어 소셜 플랫폼과 다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이용자의 시간을 두고 게임뿐 아니라 유튜브, 틱톡, 넷플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이 경쟁하는 만큼 게임 역시 기존의 개발·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생태계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에코시스템'이 차세대 모델"이라며 "게임 스토어와 에코시스템을 잘 통합해 재방문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해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가 제시한 '에코시스템'은 개발자, 크리에이터, 플레이어가 개방된 플랫폼에서 서로 연결돼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구조다. 이용자가 한 게임에서 다른 게임으로 이동하더라도 아이템이나 캐릭터 등 디지털 자산과 경험을 연결할 수 있도록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에픽게임즈의 해당 전략에는 언리얼 엔진 6가 주요 기반으로 활용된다. 에픽게임즈는 기존 언리얼 엔진 5에서 사용해온 개발 방식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래밍 모델을 추가해 개발자가 기존 게임 개발과 새로운 생태계 확장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게임 유통 구조의 개방도 에픽게임즈가 추진하는 열린 생태계의 핵심이다. 에픽게임즈는 구글과의 분쟁을 마무리하고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삼성전자에서도 경쟁 스토어 설치를 가로막는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니 대표는 "구글, 삼성과의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고 다시 친구가 됐다"며 "이제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전 세계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구글의 부당한 수수료 부과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에픽게임즈 스토어 설치를 막던 장애 요소들이 올해 말까지 구글과 삼성 기기 모두에서 제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애플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일본에서는 iOS 경쟁 스토어를 허용하면서 한국에서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스위니 대표는 "애플은 일본 iOS에서 경쟁 스토어를 허용했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막고 있다"며 "한국은 아예 iOS 상에서 스토어 자체를 설치도 못하게 하는 차별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확산에 따른 경쟁 구도 변화에도 주목했다. 에픽게임즈는 로블록스뿐 아니라 유튜브, 틱톡, 넷플릭스 등 이용자의 시간을 확보하는 플랫폼을 경쟁자로 보고 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코드·3D 생성 기술 역시 게임엔진 산업의 경쟁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첫 번째로 저희가(에픽게임즈가) 해야 하는 것은 최대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라며 "그리고 청중들을 계속해서 사로잡을 수 있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얼타임 3D 기술의 산업 활용 가능성도 강조했다. 자율주행과 로봇 분야에서 실제 환경을 3D 엔진으로 구현해 시뮬레이션하면 실제 주행이나 실험보다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다양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국내 개발사들이 새로운 게임 생태계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기회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개발 경험이 풍부한 데다 언리얼 엔진 활용도 역시 높은 시장이라는 평가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어떤 해에 한국은 미국보다 (언리얼 엔진 사용이) 많기도 할 정도"라며 "트리플A급 모바일 게임은 10개 중 9개가 언리얼을 쓰고 있을 정도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6을 단순한 그래픽 엔진의 세대 교체가 아니라 게임 개발과 유통, 콘텐츠 소비 방식을 연결하는 기반 기술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게임과 플랫폼 간 경계를 낮추고 개발자와 이용자가 생태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 기존 게임 산업의 경쟁 구도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팀 스위니 대표는 "전 세계 게임 산업이 이제 새로운 트렌드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포지셔닝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다양한 제품 개발, 신규 기술, 서비스 등에 대해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던 만큼 앞으로도 계속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20 15: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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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게임도 플랫폼 시대"…'언리얼 엔진 6'로 개발·유통 구조 바꾼다
[경제일보] 에픽게임즈가 차세대 게임엔진 '언리얼 엔진 6'을 앞세워 게임 개발과 유통 생태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단순히 그래픽과 개발 도구를 고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과 플랫폼, 이용자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 개발자가 여러 플랫폼과 스토어에 콘텐츠를 유연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20일 에픽게임즈는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을 열고 언리얼 엔진의 최신 기술과 향후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언리얼 페스트는 에픽게임즈가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처음 시작한 연례 개발자 행사로 게임을 비롯해 영화,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언리얼 엔진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이날 키노트를 통해 게임 산업의 경쟁 구도가 기존 게임사 간 경쟁을 넘어 소셜 플랫폼과 다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 이용자가 다른 게임뿐 아니라 유튜브와 소셜미디어, OTT 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게임 산업 역시 기존 개발·유통 방식만으로는 이용자를 확보하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팀 스위니 대표는 "전 세계 게임 산업은 거대한 변화와 파괴적 혁신을 겪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게이머가 개별 게임이 아니라 게임 생태계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는 이에 대한 대응 방향으로 '열린 생태계'를 제시했다. 개발자와 플랫폼 사업자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개발자와 플레이어가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에픽게임즈의 생태계 중심에는 언리얼 엔진 6이 있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6을 통해 게임 콘텐츠가 특정 플랫폼이나 스토어에 종속되지 않고 여러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개발 기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자는 하나의 게임을 제작한 뒤 콘솔뿐 아니라 iOS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다양한 플랫폼과 스토어에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게임 개발과 유통 과정에서 플랫폼별로 별도의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콘텐츠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줄리엔 마천드 에픽게임즈 시니어 디렉터는 언리얼 엔진 6의 개발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한국이 대규모 온라인 게임과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라이브 월드를 만들어온 경험을 축적한 대표적인 국가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경험을 차세대 엔진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에픽게임즈는 개발 중인 언리얼 엔진 6에서는 기존 엔진에서 제공하던 개별 그래픽 에셋 중심의 개발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실제로 작동하는 객체와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그래픽 기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언리얼 엔진 5에서 활용해온 개발 방식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래밍 모델을 추가해 개발자가 기존 프로젝트를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개발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특히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6을 기존 개발 방식의 대체재가 아니라 확장형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동시에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를 포트나이트와 같은 개방형 생태계로 연결할 수 있도록 두 가지 개발 방식이 공존하는 구조인 것이다. 줄리엔 마천드 디렉터는 "기존 언리얼 엔진 5에서는 질감과 애니메이션 등 개별 에셋을 제공했다면, 언리얼 엔진 6에서는 완전히 작동하는 '씬 그래픽' 기반의 객체를 제공하게 된다"며 "언리얼 엔진 6은 수년간 사용해온 기존 언리얼 엔진 5의 개발 방식을 이어받으면서도 새로운 프로그래밍 모델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픽게임즈는 최근 게임 산업의 변화 배경에 게임의 플랫폼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 게임들이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머무르는 소셜 플랫폼으로 변화하면서 게임 시장의 경쟁 구도도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 게임이 콘텐츠와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경우 신규 게임이 기존 방식만으로 이용자를 확보하기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개발사가 게임을 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게임 안에서 콘텐츠를 소비하고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며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가는 구조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에픽게임즈는 이를 위해 게임 콘텐츠뿐 아니라 이용자 경험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포트나이트 등에서 활용되는 디스커버 화면 역시 OTT 서비스처럼 이용자별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보여 주는 방식으로 변화한다. 게임 자체의 목록을 보여 주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이용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 등 소셜 지표와 인기 콘텐츠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가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변화의 중심은 대형 게임들이 소셜 플랫폼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당 게임들이 조금씩 더 파이를 늘려 가고 있고, 남은 신작 게임들에 들어갈 수 있는 시장은 너무 작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공식으로 게임을 만들고 출시하는 것이 이제 정답만은 아닌 그런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5의 라이선스를 보유한 개발자가 언리얼 엔진 6로 전환할 경우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도 밝혔다. 기존 개발자들이 새로운 엔진으로 이동하는 데 따른 진입 장벽을 낮추고 차세대 엔진 생태계 확산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언리얼 엔진 6의 변화가 주목된다.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과 PC, 모바일 등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겨냥하는 한편 대규모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개발 기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6을 그래픽 품질 향상만을 목표로 한 차세대 엔진이 아니라 게임 개발과 유통, 이용자 경험까지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방향을 넓히고 있다. 에픽게임즈가 게임을 하나의 독립적인 콘텐츠가 아닌 개발자와 이용자가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생태계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팀 스위니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여러 게임과 게임 생태계에 존재하는 콘텐츠, 커뮤니티, 기업을 서로 연결해 더 크고 더 나은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라며 "플레이어와 친구들이 하나의 경험에서 다른 경험으로 자유롭게 이동하고, 개발자들은 여러 게임 생태계에서 시스템과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우리는 모든 게임과 개발자, 플레이어가 하나의 거대한 게임 세계 안에서 함께 연결되는 미래의 게임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20 12: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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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8·워치9, 7일 국내 정식 출격…100개국 순차 출시
[경제일보]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과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을 7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영국, 인도, 일본 등 100여개국에 순차 선보인다. 8세대 갤럭시 Z 시리즈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144만대를 기록했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판매 최고 기록이다. 수요는 폴드8에 몰렸다. 사전 구매 고객 10명 중 약 7명이 폴드8을 골랐다. 삼성닷컴 구매자의 절반은 1030세대였고 폴드8 울트라와 폴드8을 산 1030 여성 고객은 전작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색상은 폴드8 울트라가 그라파이트와 바이올렛 쉐도우, 폴드8이 크림과 그라파이트, 플립8이 핑크와 크림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자급제 구매자 2명 중 1명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 울트라 라인업 신설로 폴더블 3종 체제 이번 세대의 가장 큰 변화는 라인업 확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기존 폴드·플립 2종 체제에 울트라를 더한 3종 구성을 공개했다. 폴드8 울트라는 203.1㎜ 대화면을 갖추고도 펼쳤을 때 두께 4.1㎜, 무게 215g으로 휴대성을 확보했다. 5000mAh 배터리로 최대 27시간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폴드 시리즈 최초의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넣었다.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과 개선된 플렉스힌지를 적용했고 램은 12GB 또는 16GB, 저장공간은 256GB부터 1TB까지 고를 수 있다. 폴드8은 콘텐츠 소비에 초점을 맞췄다. 193.2㎜ 메인 화면은 4대 3, 138.4㎜ 커버 화면은 10대 16 비율이다. 무게 201g으로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볍고 4800mAh 배터리와 5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갖췄다. 플립8은 무게 180g, 펼쳤을 때 두께 6.1㎜로 역대 플립 중 가장 얇고 가볍다. 커버 화면을 손거울처럼 쓰는 '미러뷰' 기능이 새로 들어갔다. 편의 기능도 판매를 뒷받침했다. 앱 설치 없이 자료를 옮기는 '스마트 스위치', iOS와의 공유를 지원하는 '퀵 셰어', 교통카드와 쿠폰·신분증을 담는 '삼성 월렛'이 대표적이다. ◆ 워치 울트라2, 여성 구매 비중 15% 늘어 함께 나오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워치9도 사전판매에서 전작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워치 울트라2는 티타늄 그레이, 워치9은 44㎜ 그라파이트와 40㎜ 크림이 많이 팔렸다. 워치 울트라2는 47㎜ 단일 규격인데도 여성 구매 비중이 전작보다 약 15% 늘었다. 두 제품 모두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플랫폼을 얹었다. 워치 울트라2는 800mAh 배터리와 최대 5000니트 밝기 디스플레이로 야외 환경에 맞췄다. 워치9은 생체 징후와 심장 건강 점수, 일일 유산소 부하, 신체 체력 지수를 측정해 24시간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재는 데 그치지 않고 맞춤 조언까지 내놓는 것이 이번 세대의 방향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구매 고객에게 워치 신제품 10% 할인 쿠폰과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구글 AI 프로 6개월 구독권, 윌라 3개월 구독권을 준다. 31일까지 워치를 사면 전용 밴드 50% 할인 쿠폰 2매와 타임플릭 워치페이스 6개월 구독권을 지급한다. 다음 달 14일까지는 밴드와 워치페이스 조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워꾸 챌린지'도 연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8세대 갤럭시 Z 시리즈는 폴더블 노하우를 집약해 진정한 대중화를 달성한 제품"이라며 "맞춤형 헬스케어 가이드를 제공하는 갤럭시 워치 신제품과 함께 발전된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06 09: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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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반영한 AI 보안 기술…티오리, 애플 OS 보안 결함 발견
[경제일보]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확대하면서 사람이 놓치기 쉬운 보안 취약점을 AI가 찾아내는 'AI 기반 코드 보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I가 코드를 생성하는 시대를 넘어 AI가 코드의 취약점까지 찾아내는 'AI 대 AI' 보안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보안 기업 티오리가 애플 운영체제(OS)의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5일 사이버 보안 기업 티오리는 AI 소스코드 보안 분석 솔루션 '진트 코드'가 애플 주요 운영체제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 2건을 발견했고, 해당 내용이 애플의 공식 보안 업데이트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패치된 취약점 가운데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것은 공통취약점평가시스템(CVSS) 기준 9.8점을 받은 커널 취약점이다. 해당 취약점은 별도의 사용자 조작 없이도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시스템을 강제 종료시킬 수 있는 '제로클릭' 유형으로 분류된다. 티오리는 애플이 메모리 초기화 과정의 문제를 수정하고 메모리 처리 방식을 개선해 해당 취약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수정된 취약점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커널 메모리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할 수 있는 취약점으로, 애플은 추가 검증 로직을 적용해 문제를 차단했다. 이번 보안 업데이트는 iOS 26.6과 iPadOS 26.6, macOS Tahoe 26.6을 비롯해 macOS Sequoia 15.7.8, Sonoma 14.8.8, tvOS 26.6, visionOS 26.6, watchOS 26.6 등 애플 주요 플랫폼 전반에 적용됐다. 최근 AI를 활용한 코드 분석 기술이 실제 글로벌 플랫폼의 보안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코드 규모와 복잡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존 수작업 중심의 보안 점검만으로는 모든 취약점을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빅테크들도 AI를 활용한 자동 코드 분석과 취약점 탐지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취약점을 찾아 수정하는 '시프트 레프트' 보안 전략이 확산되면서 AI 기반 정적 분석과 자동화된 보안 검증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티오리는 AI가 소스코드의 맥락과 데이터 흐름을 분석해 사람이 놓칠 수 있는 취약점을 탐지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운영체제 보안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코드 패턴을 비교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공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공격 재현 코드(PoC)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위험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앞서 티오리는 최근 리눅스 커널에서도 AI 기반 분석을 통해 약 9년간 발견되지 않았던 권한 상승 취약점 'Copy Fail'을 찾아낸 바 있다. 해당 취약점은 분석 시작 약 1시간 만에 발견됐으며, 리눅스 커널 보안 패치에도 반영됐다. 또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도 권한 상승과 메모리 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 취약점 3건을 발굴해 구글의 공식 보안 업데이트에 반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티오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I 기반 자율형 모의해킹 플랫폼 '진트'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트는 개발 단계에서 소스코드 취약점을 분석하는 '진트 코드', 운영 환경에서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는 '진트 웹', 온디맨드 모의해킹 서비스 '진트 펄스' 등으로 구성돼 개발부터 운영까지 보안 전 주기를 지원한다. 곽경주 티오리 진트 제품 총괄은 "사용자 조작 없이 악용 가능한 CVSS 9.8점급 취약점은 디바이스 전반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고위험군 위협"이라며 "이번 애플 공식 패치 반영은 수백만 줄에 달하는 거대한 소스코드 속에서도 사람 해커가 발견하기 까다로운 맹점을 진트 코드의 AI 엔진이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2026-08-05 08: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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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8, 사전 예약자 절반이 1030
[경제일보] 삼성전자가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 Z 폴드8(Galaxy Z Fold8) 시리즈 사전 예약자 가운데 1030세대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고 7월 30일 밝혔다. 사전 판매는 8월 3일 끝난다. 다만 회사는 예약 대수나 전작 대비 증감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전 판매는 7월 28일 시작됐다. 대상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 세 모델이다. 삼성닷컴과 전국 삼성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진행 중이며 개통은 8월 4일부터, 공식 출시는 8월 7일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닷컴 사전 예약 고객 중 1030 비중은 50%를 넘었다.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고른 모델은 이번에 새로 나온 갤럭시 Z 폴드8이었다. 접었을 때 여권 크기, 펼쳤을 때 태블릿에 가까운 화면을 갖춰 숏폼과 웹툰, 게임 소비에 맞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색상은 크림이 가장 많았고 삼성닷컴 전용 컬러인 피스타치오와 라벤더가 뒤를 이었다. 폴드8 울트라는 그라파이트와 그린 쉐도우, 플립8은 민트와 크림, 핑크의 선호도가 높았다.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의 가격은 부담이 큰 구간이다. 플립8 256GB가 168만3000원으로 가장 낮고, 폴드8 울트라 1TB가 345만1800원으로 가장 높다. 폴드8은 256GB 227만8100원부터다. 200만원을 넘는 가격대에서 1030을 끌어오려면 체감 할인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젊은 층을 끌어당긴 실질적 유인은 저장 용량 혜택이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 기간 세 모델의 256GB 구매 고객에게 512GB 모델을 지급한다. 폴드8 기준 256GB와 512GB의 출고가 차이는 25만3000원으로, 그만큼을 무상 지원하는 구조다. 512GB를 사면 31만700원을 추가 결제하고 1TB를 받을 수 있다. 두 모델의 가격 차이가 6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아이폰 사용자를 갤럭시로 옮겨 오는 기능도 앞세웠다. 스마트 스위치는 앱을 깔지 않고 QR 코드만으로 기존 데이터를 무선 전송한다. 퀵 셰어를 쓰면 iOS 기기와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7월 업데이트로 아멕스 카드 해외 결제와 밀리패스, 여행 서비스를 넣은 삼성 월렛도 전환 유인으로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부가 혜택을 구독권과 할인 쿠폰으로 채웠다. 구글 AI 프로 6개월 구독권, 윌라 3개월 구독권,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11종,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워치9 10% 할인 쿠폰,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이다.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를 보상하는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운영하며 1020 대상 '플립 유스 구독'을 새로 넣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사전 판매는 초반부터 1030 젊은층이 빠르게 반응했다"며 "더블 스토리지를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다음 달 3일 종료되는 만큼 사전 판매 기간 내 구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공개된 것은 비중뿐이다. 사전 예약은 취소가 자유로워 실제 판매로 직결되지 않는다. 회사가 내세운 젊은 층 반응도 삼성닷컴이라는 자사 채널 집계다. 폼팩터 전환의 성패는 8월 4일 시작되는 개통 실적과 혜택이 사라진 뒤의 판매 흐름에서 갈릴 전망이다.
2026-07-31 09: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