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기관 투자자 대상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Bullish)'가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첫날 주가가 두 배 가까이 폭등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불리시는 공모가 37달러보다 83.78% 급등한 68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주가가 118달러까지 치솟아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단숨에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불리시는 전 뉴욕증권거래소 회장인 톰 팔리가 이끌고 기술 분야 억만장자 피터 틸이 투자해 설립 초기부터 주목받았다. 기관 투자자를 주 고객으로 삼아 2021년 출범 후 누적 거래량 1조25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톰 팔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상장이 기관 주도 시장의 서막을 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암호화폐 성장의 마지막 단계는 개인 투자자가 주도했지만 이제는 기관투자자 물결이 시작됐다"며 "상장 과정에서 받은 반응을 보면 기관투자자들은 이번이 중요한 순간이 될 수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리시의 성공적인 상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 가상자산 기조와 맞물려 있다. 시장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6월 상장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5배 가까이 뛰었다. 가상자산 시세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비트코인은 12만3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역대 최고가 경신을 노리고 있으며 이더리움도 4700달러를 넘어서며 전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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