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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와 네타냐후, 중동전쟁의 '브로맨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구유정 기자
2026-03-09 16:12:57

"이란 차기 지도자 오래 가지 못할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전쟁 종식 시점을 언급했다.

이스라엘 영자지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란 전쟁을 언제 끝낼지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공동으로 결정하겠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자신과 네타냐후 총리가 없었더라면 "이란이 이스라엘과 그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했을 것"이라며 "우리(트럼프와 네타냐후)는 협력했다. 우리는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던 나라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을 '이란 전쟁 종결 시점 결정에 네타냐후가 발언권을 가지겠지만 최종 결정권은 트럼프가 가질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했다.

그러면서 이런 답변이 전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네타냐후 총리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공격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후에도 이스라엘이 이란 상대 전쟁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럴 필요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공격을 추진하면서 미국 여론 설득을 포기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만을 겨냥한 '1인 설득 전략'을 펼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동전쟁 발발의 뒷얘기를 분석한 기사에서 "네타냐후가 단 한 명에게 호소해 결국 이란 문제에서 원하는 것을 얻어냈다"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는 데 집중해 역내 숙적인 이란을 공격해 체제를 위협하는 전쟁에 끌어들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시작한 중동전쟁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반격에 나선 이란이 주변 국가들을 공격하면서 전쟁의 여파가 호르무즈 해협의 에너지 수송을 넘어 항공과 해상 물류까지 확산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 탓에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항공과 해상 교통의 상당 부분이 마비됐고, 이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에도 연쇄적인 충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ABC뉴스에 이란 차기 지도자가 백악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않으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란의 하메네이 2세 집권은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라는 서방매체가 분석했다.

이란이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로 선택한 것은 결사항전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외신과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온다.

누가 후계자가 되든 제거하겠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위협에도 강경파로 평가되는 인물을 차기 지도자로 발표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내비친 셈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가 앞으로도 서방에 맞서 강경한 항전 노선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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