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블루엘리펀트, 외형 성장 속 수익성 '급락'…부채 3배 증가·이자비용 상승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6.04.08 수요일
맑음 서울 13˚C
맑음 부산 16˚C
맑음 대구 15˚C
맑음 인천 11˚C
맑음 광주 16˚C
맑음 대전 16˚C
맑음 울산 17˚C
맑음 강릉 17˚C
맑음 제주 13˚C
생활경제

블루엘리펀트, 외형 성장 속 수익성 '급락'…부채 3배 증가·이자비용 상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6-04-08 11:15:04

실적 둔화 속 젠틀몬스터와 31억 규모 분쟁 진행

매출 69% 증가에도 영업이익률 6%로 하락…비용 부담 확대

블루엘리펀트 스페이스 성수 매장사진블루엘리펀트
블루엘리펀트 스페이스 성수 매장.[사진=블루엘리펀트]

[경제일보]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빠른 매장 확장과 함께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블루엘리펀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506억9471만원을 기록하며 전년(약 300억1574만원) 대비 약 69% 급증했다. 2024년 말 기준 14개였던 국내 매장을 2026년 4월 현재 27개까지 공격적으로 늘리고 일본 시장 등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 결과다.

반면 수익성은 악화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8억2043만원에서 33억2933만원으로 74%나 급감했다. 한때 42%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단 1년 만에 6%로 곤두박질쳤다.

이 같은 변화는 비용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는 104억원에서 350억원으로 3배 이상 폭증했다. 특히 매장 확대에 따른 임차료가 12억원에서 88억원으로 7배 넘게 뛰었으며 인건비,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등 모든 항목에서 지출이 크게 늘었다. 

재무 건전성 지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 차입금을 늘리면서 부채 규모는 209억원에서 680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불어났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24%에서 307%로 치솟았다.

늘어난 빚은 이자 비용이라는 추가 부담을 낳았다. 이자 비용은 6억원에서 16억원으로 커졌고 대손상각비 등 기타 비용까지 반영되면서 영업외비용도 대폭 확대됐다. 고정비 부담에 금융 비용까지 겹치며 기초 체력이 급격히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무적 위기보다 더 뼈아픈 대목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법적 리스크다. 블루엘리펀트는 현재 국내 아이웨어 1위 기업인 ‘젠틀몬스터(아이아이컴바인드)’와 약 31억원 규모의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젠틀몬스터 측은 블루엘리펀트가 자사의 고유 디자인과 브랜드 정체성을 무단으로 모방했다며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과거에도 블루엘리펀트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젠틀몬스터의 인기 모델과 지나치게 유사한 제품을 저가에 판매한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특히 젠틀몬스터의 시그니처로 통하는 특정 로고의 위치나 프레임의 곡선 등을 교묘하게 비틀어 출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업계에서는 ‘카피캣’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젠틀몬스터 관계자는 “창의적인 디자인 자산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송 결과에 따라 블루엘리펀트가 배상금 부담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증권
메리츠증권
하이닉스
하나금융그룹
업비트
우리모바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손보
KB금융그룹
NH
쌍용
HD한국조선해양
경남은행
KB카드
신한라이프
청정원
기업은행
ls
우리은행
하나증권
국민은행
농협
태광
한화
LG
신한금융
NH투자증
한컴
스마일게이트
넷마블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