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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입찰 엇갈렸다…압구정5구역·신반포 경쟁, 목동은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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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서울 재건축 입찰 엇갈렸다…압구정5구역·신반포 경쟁, 목동은 유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04-10 17:02:38

압구정5구역 현대·DL 맞대결 성사

신반포19·25차는 삼성·포스코 경쟁

목동6단지 DL이앤씨 단독 참여로 무산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 사무실 사진우용하 기자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 사무실 [사진=우용하 기자]

[경제일보] 서울 주요 재건축 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 입찰 결과가 엇갈렸다. 압구정5구역과 신반포19·25차는 경쟁이 성립된 반면 압구정3구역과 목동6단지은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핵심 입지 여부에 따라 건설사 참여 양상이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10일 진행된 압구정5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참여하며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최근 압구정 일대에서 단독 응찰 사례가 이어진 가운데 5구역에서는 두 건설사가 맞붙으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입찰에서는 마감 시간인 오후 2시를 앞두고 DL이앤씨 관계자들이 먼저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 도착했다. 곧이어 현대건설 관계자들도 사무실에 들어서며 경쟁 구도가 확정됐다.
 
압구정5구역은 공사비는 약 1조4960억원 규모로, 최고 68층, 약 1397가구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향후 고급 주거단지로 재편될 경우 강남권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사업지로 꼽힌다.
 
반면 같은 날 진행된 압구정3구역 입찰은 현대건설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마감 직전 서류를 제출했지만 다른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으면서 경쟁이 성립되지 못했다.
 
서울 다른 재건축 사업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은 공사비 약 4434억원 규모로 계획된 사업으로 반포 한강변 인접 입지라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입찰 결과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하며 경쟁이 성립됐다. 이로써 양사는 부산 촉진2-1구역 이후 2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목동6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은 DL이앤씨의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 이 사업은 공사비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총 2173가구로 계획돼 있으며 목동 일대 재건축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입찰 결과는 서울 주요 재건축 사업지 간 ‘온도차’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보인다. 같은 날 진행된 입찰에서도 사업지별로 경쟁 성립 여부가 갈리면서 입지와 사업 조건이 시공사 참여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향후 주요 사업지의 입찰 결과에 따라 시장 구도 역시 더욱 뚜렷하게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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