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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 자금조달 확대…회사채보다 단기채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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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난달 기업 자금조달 확대…회사채보다 단기채 몰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기자
2026-04-29 08:53:21

유상증자 353.3% 급증하며 주식 발행 규모 ↑…일반회사채는 발행 줄며 순상환 지속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202602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2026.02.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경제일보] 지난달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주식·회사채 규모가 전월 대비 확대됐다. 주식·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 규모가 20% 이상 늘어난 가운데 회사채는 일반사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증가 폭이 미미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3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회사채 공모발행액은 19조9832억원으로 전월 대비 7335억원(3.8%) 증가했다. 

지난달 주식은 기업공개(IPO) 발행 금액이 줄었으나 유상증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금액 확대를 견인했다. 지난달 주식 공모 발행액은 4402억원으로 전월 대비 987억원(28.9%) 증가했다.

이 중 IPO 발행 금액은 2104억원으로 전월 대비 804억원(27.6%) 감소한 반면 유상증자는 2298억원으로 전월 대비 1791억원(353.3%) 늘었다.

회사채는 일반회사채 발행이 지속 축소되며 순상환을 유지한 가운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2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19조5430억원으로 전월 대비 6348억원(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회사채는 4조7810억원으로 전월 대비 3327억원(6.5%) 감소했다. 금융채는 13조4424억원으로 전월보다 754억원(0.6%), ABS는 5716억원으로 전월 대비 5541억원(208.7%)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회사채 잔액은 747조3152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1329억원(0.2%) 감소했다. 특히 일반회사채는 지난 2월에 이어 4490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CP·단기사채 발행액은 200조4738억원으로 전월 대비 40조9016억원(25.6%) 늘었다. CP는 46조 7698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9139억원(23.5%) 늘었으나 잔액은 231조 9122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4861억원(5.5%) 감소했다.

지난달 단기사채 발행액은 153조 7040억원으로 전월 보다 31조9877억원(26.3%) 확대됐다. 일반·PB-AB·기타 단기사채 모두 증가한 가운데 전체 발행 잔액은 91조 5353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97억원(5.8%) 늘었다.

이번 기업 직접금융 조달 규모 확대는 장기 자금 시장보다 단기 조달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식은 유상증자가 증가하며 발행액을 끌어올렸지만 회사채는 일반회사채가 순상환 기조를 이어가며 증가 폭이 제한됐다. 반면 CP·단기사채 발행이 25% 이상 늘면서 기업들이 시장 변동성과 금리 부담 속에서 장기 차입보다 단기 유동성 확보에 무게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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