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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도권 주택 매매심리 다시 강세…서울·경기 상승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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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도권 주택 매매심리 다시 강세…서울·경기 상승세 견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06-16 16:55:38

전국 주택 매매심리지수 116.7…상승 국면 전환

서울 135.6 기록…전월보다 10.7포인트 상승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 매매심리도 다시 상승 국면에 들어섰다. 서울은 한 달 새 10포인트 넘게 뛰며 수도권 소비심리를 이끌었고 경기 역시 상승 흐름을 보탰다. 반면 비수도권은 소폭 개선에 그치며 지역별 온도 차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6.7로 전월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지수가 115를 넘어서면서 전국 기준 매매심리는 보합 국면에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됐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의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매달 마지막 주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이 올랐거나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95 미만은 하강 국면, 95 이상 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수도권 매매심리는 상승세가 더 뚜렷했다. 5월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5.2로 전월보다 6.1포인트 올랐다. 이미 상승 국면에 있던 수도권 심리가 서울 집값 상승 기대와 거래 회복 흐름을 타고 한층 강해진 것이다.
 
특히 서울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5.6으로 전월보다 10.7포인트 뛰었다. 중하위권 지역과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수심리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122.2로 4.5포인트 올랐다. 화성 동탄과 광명 등 일부 지역에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점이 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111.8로 1.7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보합 국면에 머물렀다.
 
비수도권은 106.3으로 전월보다 2.3포인트 올랐다. 다만 수도권과 달리 보합 국면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지방은 미분양 부담과 지역별 수요 편차가 여전히 남아 있어 매매심리 개선 폭이 제한적인 흐름이다.
 
5월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2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보합 국면을 유지했지만 서울과 경기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울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4.2로 4.8포인트 올랐다. 경기 역시 118.1로 3.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인천은 109.2로 2.2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 전세심리지수는 119.0으로 3.0포인트 오르며 상승 국면을 이어갔다.
 
비수도권 전세심리는 106.3으로 0.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전세시장에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체감 차이가 이어진 셈이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1.4로 전월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매매·전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부동산시장 전반의 체감지표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소비심리 회복이 실제 거래 증가로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은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대출 규제와 가격 부담이 여전해 매수세 확산에는 제약도 남아 있다. 지방은 미분양과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만큼 수도권 중심의 심리 개선이 전국 시장 회복으로 번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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