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양도세 중과 전 '막차' 거래…서울 고가 아파트 매매 급증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6.08.02 일요일
맑음 서울 31˚C
흐림 부산 31˚C
구름 대구 35˚C
맑음 인천 28˚C
맑음 광주 32˚C
흐림 대전 30˚C
맑음 울산 32˚C
흐림 강릉 29˚C
흐림 제주 30˚C
건설

양도세 중과 전 '막차' 거래…서울 고가 아파트 매매 급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6-08-02 16:03:55

5월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 연중 최고…세 부담 피하려 매도·매수 몰려

세제 개편 예고에 초고가 주택 매물 증가 가능성

서울 강남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지난 4~5월 서울 고가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와 초고가 주택 보유세 인상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거래 8779건 가운데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는 2446건으로 전체의 27.9%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비중이다.

서울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은 올해 1월 21.1%에서 2월 18.9%, 3월 16.6%까지 낮아졌지만 4월 24.2%로 반등한 뒤 5월에는 27.9%로 급증했다.

정부가 5월 10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세 부담을 피하려는 매도 물량이 시장에 나오고 이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무주택자의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실거주 의무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5월 9일까지 허가를 신청한 거래에는 양도세 중과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점도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초고가 아파트 거래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30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는 3월 156건에서 4월 442건, 5월에는 514건으로 증가했다.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월 2.84%에서 5월 5.9%로 확대됐다.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도 5월 7건으로 전달 3건보다 늘었다. 반면 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3월 83.4%에서 5월 72.1%로 감소했다. 9억원 이하 거래 역시 같은 기간 55.1%에서 44.1%로 줄며 고가 주택 중심의 거래 확대가 두드러졌다.

다만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시장 분위기는 다시 달라졌다. 6월부터는 대출 규제 영향으로 중저가 아파트 거래가 다시 늘어났다.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6월 76.5%로 높아졌고 7월에는 현재까지 신고된 거래 기준 82%까지 확대됐다. 반면 30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6월 4.6%, 7월에는 3.2%로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발표될 세제 개편안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고가 주택에 대한 보유세와 양도세 부담이 동시에 커질 경우 고가 아파트 매도 물량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