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안랩의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V3’가 글로벌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탐지 성능을 입증했다. 사이버 공격이 AI와 자동화 도구를 타고 고도화되는 가운데 국내 보안 기업의 글로벌 검증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랩은 자사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안랩 V3’가 바이러스블러틴의 ‘VB100’ 6월 인증 평가에서 악성코드 탐지율 100%를 기록하고 최고 등급인 A+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동일 평가에 참여한 국내 주요 보안 기업 가운데 A+ 등급과 100% 탐지율을 동시에 기록한 곳은 안랩이 유일하다.
VB100은 윈도우 기반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의 악성코드 대응 능력을 검증하는 글로벌 인증 프로그램이다. 바이러스블러틴 공식 페이지에서도 ‘AhnLab V3 Endpoint Security 9.0’이 VB100 인증 제품으로 등록돼 있고 2026년 6월 22일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번 평가는 실제 환경에서 유포되는 악성코드를 기반으로 탐지 성능과 오탐 여부를 함께 본다. 보안 제품은 악성코드를 많이 잡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정상 파일을 위협으로 잘못 판단하면 기업 업무가 중단될 수 있다. 탐지율과 오탐 관리가 동시에 중요한 이유다.
안랩은 이번 평가에서 실제 유포 악성코드 기반 검증 데이터셋인 Certification Set의 악성코드를 모두 탐지했다고 설명했다. 정상 파일에 대한 오탐 기준도 충족했다. 회사 측은 V3의 탐지 정확성과 엔진 안정성을 함께 검증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증은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안랩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국내 보안 기업은 공공과 금융 및 대기업 시장에서 강점을 보여왔지만 글로벌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및 센티넬원 등 해외 기업과 경쟁해야 한다. 외부 인증은 기술력을 설명하는 근거가 된다.
안랩은 다른 글로벌 평가에도 참여하고 있다. AV-TEST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6년 2월 기업용 윈도우 보안 제품 평가에서 안랩 V3 Endpoint Security 9.0은 보호 5.5점과 성능 6점 및 사용성 6점을 받았다. 총점은 17.5점이다. AV-TEST는 17.5점 이상 제품에 Top Product 평가를 부여한다.
MITRE ATT&CK 평가 참여도 보안 경쟁력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 MITRE 평가는 실제 공격 전술과 기법을 바탕으로 보안 제품의 탐지와 방어 능력을 살펴보는 평가다. 안랩은 2025년 엔터프라이즈 부문 라운드 7 보호 영역에서 100% 차단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회사 측 설명 기준이다.
양하영 안랩 ASEC 실장은 “이번 만점 인증은 실제 환경에서 유포되는 악성코드를 정확하게 탐지하면서도 정상 파일에 대한 오탐 기준을 충족하는 기본 보안 역량을 검증한 성과”라며 “AI 기반 분석 역량을 고도화해 다양한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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