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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제조업 AX는 생존 전략…중국 따라잡을 생태계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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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정관 산업장관 "제조업 AX는 생존 전략…중국 따라잡을 생태계 만들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6-06-26 11:07:25

샤오미·화웨이 사례 들며 위기감 강조

"TSMC처럼 산학연 협력 모델 만들어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89회 경총포럼에서 AI 시대 성장의 재도전 ALLIANCE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89회 경총포럼에서 'AI 시대, 성장의 재도전 ALLIANCE'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경제일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으로 규정하며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정부와 기업, 학계가 협력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중국과의 제조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김 장관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포럼에서 '새로운 대항해 시대: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얼라이언스'를 주제로 강연하며 "AX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제조업 AI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는 중국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중국 샤오미 자동차 공장은 차량 한 대가 76초마다 생산되고 자동화율도 91%에 달한다"며 "중국이 우리를 따라온다는 표현보다 이제는 우리가 어떻게 중국을 따라갈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인재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화웨이의 엔지니어만 11만명에 달하지만 우리나라 전체 엔지니어는 10만명 수준"이라며 "2040년에는 그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제조업 AI 전환이 개별 기업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산업 생태계 차원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제조업 AI 확산을 위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 150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했으며, 반도체와 로봇 등 11개 분야별 협력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 장관은 "대만 TSMC가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강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것처럼 우리도 제조업 AX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함께 혁신할 수 있도록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AX 경쟁은 어느 한 기업이 혼자 이길 수 있는 싸움이 아니다"라며 "혁신과 속도, 생태계 구축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인들에게는 적극적인 도전도 주문했다. 그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해봤어?'라는 말을 인용하며 "AX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계가 있다면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며 "한계 때문에 시도하지 않으면 결국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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