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에 SK하이닉스 ADR 레버리지 상품이 대거 상장 예정인 가운데 국내 SK하이닉스 본주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질 우려가 나온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경제일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들이 뉴욕 증시에 대거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현지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ETF 운용사들이 SK하이닉스 ADR 연계 레버리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 출시를 예고한 운용사는 △레버리지셰어즈 △프로셰어즈 △그래나이트셰어즈 △코기펀즈 △디렉시언 등이다.
레버리지셰어즈는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가 일일 변동률 2배를 쫓는 레버리지 ETF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를 동시 상장한다. 프로셰어즈 역시 같은 날 2배 레버리지 상품 거래를 시작한다.
그래나이트셰어즈와 코기펀즈는 하루 뒤인 14일(현지시간) 관련 레버리지 상품을 내놓는다. 디렉시언 또한 구체적인 시점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2배 레버리지 상품 상장 계획을 공식화했다. 해당 상품들의 실제 상장 일정은 시장 상황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다.
앞서 SK하이닉스 ADR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공모가보다 13.08% 뛰어오른 168.49 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미국 자본시장에서는 이미 △엔비디아 △알파벳 △테슬라 △AMD 등 대형 기술주 단일 종목을 기반으로 한 고위험 파생상품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나스닥 시장에 입성한 스페이스X 역시 상장 직후 주가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들이 쏟아진 바 있다.
다만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개별 주식 하루 등락을 2배로 추종하는 만큼 위험성이 매우 높다. 특히 가격 제한폭 제도가 없는 미국 증시 특성상 투자자들의 손실 위험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미국 증시에서 관련 고위험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SK하이닉스 본주의 주가 변동성마저 극심해질 우려가 나온다.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본주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상장이 비슷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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