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제일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자로 최종 확정됐다. 방위사업청이 기종 결정에 이어 사업자 승인까지 마치면서 육군 미래 전투체계 ‘아미타이거 4.0’의 핵심 무인전력 도입이 본궤도에 올랐다.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방사청으로부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자 선정 결과를 공식 통보받았다. 앞서 방사청은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아리온스멧(Arion-SMET)’을 도입 기종으로 심의·의결했다.
방사청은 제안서 평가와 협상 결과를 종합해 최종 사업자를 결정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제안서 평가 결과와 가격 협상 등 협상 결과를 반영해 기종을 결정한다”며 “아리온스멧이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 기종으로 선정됐고, 최종 협상 이후 사업자 승인이 이뤄졌다”고 했다.
다목적무인차량은 병력을 대신해 위험지역에 먼저 투입돼 감시·정찰과 경계, 탄약·물자 수송, 부상자 후송 등을 수행하는 무인지상차량(UGV)이다. 병력 감소에 대응하면서 장병의 전투 부담을 낮추고 생존성을 높이는 장비로 꼽힌다.
아리온스멧은 6개의 바퀴로 움직이는 전기구동 차량으로 약 450㎏의 물자를 실을 수 있다. 피아 식별을 위한 주·야간 감시장비도 탑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사청과 이르면 오는 8월 양산계약을 체결하고 신속하게 양산 절차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선정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군 무인체계 사업도 외연을 넓히게 됐다. 회사는 다목적무인차량을 비롯해 무인수색차량, 폭발물 탐지·제거로봇, 유·무인복합 화생방정찰차의 개발과 전력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아리온스멧을 K9 자주포와 보병전투장갑차 등 기존 무기체계에 연계해 유·무인복합체계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적용 대상과 운용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9 자주포나 보병전투장갑차와의 연계는 앞으로 완성해 나갈 미래 구상”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 군 사업에서 선택받은 실적이 수출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며 “기회가 마련되면 아리온스멧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현재 특정 국가와 아리온스멧 도입을 협의하는 단계는 아니다.
아리온스멧은 앞서 미국 국방부 해외비교성능시험(FCT) 대상 장비로 선정돼 2023년 12월 하와이 오아후섬의 미 해병대 훈련장에서 시험을 수행했다. 국내 군 사업 수주 실적까지 확보하면서 글로벌 무인지상차량 시장 진출을 위한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군의 미래형 무인지상차량 전력화의 표준을 맡는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국내 UGV 플랫폼 대표기업으로서 기존 무기체계와 결합한 유·무인복합체계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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