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에 참수까지 거론하며 협상 타결을 압박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군인 배우자 위원회' 설립 행정명령 서명식 취재진 문답에서 나온 발언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지금 대화하고 있다며 이번이 그들이 좋은 문서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참수 전에 마지막 기회를 모두 주고 싶다는 말도 보탰다.
더힐은 이 발언을 두고 "참수 전 마지막 기회"라는 표현으로 전했다. 이미 평범한 수준의 대규모 공격을 여러 차례 했는데도 이란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취지였다. 협상이 결렬되면 지도부 제거를 포함한 고강도 공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경고로 읽힌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단행하려던 공격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가 만류해 접었다고 재차 밝혔다. 실행됐다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였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주장일 뿐 외부에서 확인된 수치는 아니다.
협상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우선 호르무즈 해협을 4일까지 완전히 개방하는 방안이 1단계로 논의되고 있고 이란 상선 통행료 부과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다음 순서는 이란 비핵화이며 이 부분은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등 국내 매체는 중재를 맡은 오만이 페르시아만으로 가는 선박을 이란 영해에서 오만 영해로 빠져나가게 하는 임시 항로를 새로 만들고 통행료는 물리지 않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요청해 놓고 공개적으로는 부인한다며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반면 알자지라는 이란 외교부가 여러 외교 채널을 동시에 가동하고 있을 뿐 미국과 직접 협상 중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기습 공격 이후 전쟁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3선에 도전하지 않는 만큼 이란 문제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는 발언도 나왔다.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해 종전을 서두른다는 미국 내 지적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부인 제니퍼 헤그세스가 위원장을 맡는 군인 배우자 위원회를 설립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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