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제주항공이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며 여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중동 전쟁발 고유가와 고환율로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보다 커졌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4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영업손실은 524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3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8.1%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80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지난해 상반기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제주항공은 2분기 매출 증가 배경으로 수요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노선 운영과 여객 증가를 꼽았다. 인천~고베 노선에 새로 취항하는 등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렸고, 김포~제주 노선은 증편했다. 환승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인천~제주 노선도 시범 운항 중이다.
제주항공은 연료 효율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 비중을 늘려 유류비 절감에도 나서고 있다. 2분기 기준 차세대기 B737-8은 12대로 전체 여객기 44대 중 27%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43대 중 5대, 11.6%)보다 비중이 크게 늘었다.
실제 올해 1분기 운항편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는데도 유류비는 전년 1분기 대비 1.4% 줄었다. 제주항공은 미리 구매해 둔 저장유를 활용해 2분기 유류비 일부를 절감하며 고유가·고환율에 따른 손실을 다소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에도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내실경영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3분기에는 핵심 수익노선인 일본 노선 공급을 늘려 증편하고, 성수기 휴양·관광 수요에 대응해 중국 옌지 노선 등도 증편 운항하고 있다.
기단 현대화도 계속한다. 8월 현재 차세대기 B737-8을 13대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에는 B737-800NG 3대를 매각했다. 대규모 정비 비용이 발생하기 전에 기체를 처분해 자산 효율성과 유동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내실경영을 통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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