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SK하이닉스 주가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8.51포인트(4.54%) 오른 6647.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1.10포인트(2.70%) 오른 801.82로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간밤 미국 증시의 호조와 대형 반도체주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며 장을 열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인공지능(AI) 산업 과잉 투자 우려 해소에 따른 전반적인 투자 심리 개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53포인트(3.85%) 오른 6603.48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6672.22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오전 9시 4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288.51포인트(4.54%) 급등한 6647.46으로 집계됐다.
이날 장 초반 지수가 급등하면서 오전 9시 24분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발동돼 5분간 프로그램 매매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시키는 조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전 9시 44분 기준 외국인은 4396억원, 기관은 105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326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집중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만500원(4.38%) 상승한 25만5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 가격은 11만2000원(7.10%) 급등한 168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그 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예외 없이 상승했다. 오전 9시 44분 기준 △SK스퀘어(7.17%) △삼성전자우(4.37%) △삼성전기(11.65%) △현대차(4.01%) △LG에너지솔루션(2.59%) △삼성바이오로직스(1.56%) △KB금융(2.55%) △삼성생명(4.32%) 모두 상승했다.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인 배경으로는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이 꼽힌다. 미국과 이란 사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관련 협상이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하며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올랐다.
AI 산업을 둘러싼 과잉 투자 우려가 잦아든 점도 호재다. 팔란티어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며 주가가 29.45% 폭등했다. 엔비디아(2.56%)와 마이크론(7.62%) 같은 대형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가격 역시 낙관적인 분석 보고서에 힘입어 8.17% 오르며 국내 반도체주 투자 심리를 한층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 하락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5.77 달러로 전장보다 5.7% 급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하며 장을 열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14.21포인트(1.82%) 상승한 794.93으로 개장했다.
개장 후 상승 폭이 783.32까지 줄어들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803.48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전 9시 44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1.10포인트(2.70%) 상승한 801.82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62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021억원, 기관은 63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0원 하락한 1430.50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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