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앞뒤가 다른 행태가 선관위 국정조사에서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여야 원내지도부가 송파 투표함 재검증을 위해 국조특위 활동 기간을 30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인제 와서 특검과 연계해야 한다며 18일로 예정된 재검증 일정마저 사실상 미루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법이 합의되면 하자더니, 특검이 합의되자 특검이 임명되면 하자고 하고, 이제는 특검과 협의해 일정을 정해야 한다고 한다"며 "조건을 하나씩 바꿔가며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관위 부실을 확실하게 뿌리 뽑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선관위를 전면적으로 개혁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 직무대행은 회의 끄트머리에 "국민의힘이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국민이 진실을 마주하고 싶어 하니 재검표를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국민의힘은 앞으로는 재검표를 미루고 뒤에서는 부정선거 프레임을 키우는 그런 이중적인 행태를 보인다"며 "진상 규명을 원한다면 의혹을 키울 것이 아니라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재검표 날짜 확정을 압박했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선관위 특검 추천과 관련해 "12일에 대한변호사협회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3명을 추천하면 14일 국민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 2명을 선출할 예정이다"라며 "오는 17∼18일쯤에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 법안을 처리하자고 국민의힘에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한 직무대행은 "임시회 소집은 먼저 요구해 놓고 정작 법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 개최는 반대하는 국민의힘의 저의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현재 본회의에는 총 113건의 법안이 처리를 기다리고 있고 이 중에는 국민의힘이 그토록 강조하는 주택 공급을 뒷받침할 법안들도 잠들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국민의힘은 패스트트랙 기간을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본회의 개최를 가로막고 있다"며 "국회법 개정안의 표결을 막기 위해 본회의 자체를 거부하고, 100건이 넘는 민생 법안까지 함께 붙잡을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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