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SK하이닉스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대규모 생산시설 구축에 필요한 부지 여건을 확인하고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보 방안을 지자체와 논의하며 투자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염성진 사장과 황무연 부사장, 박호현 부사장 등 경영진은 이날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방문했다. 경영진은 부지 현황과 주변 여건을 살펴보고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입지 조건을 확인했다.
현장 점검 이후에는 통합시 광주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후속 협의를 진행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반도체 생산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공급망 구축 등 기반시설 조성 방안이다. 기업 투자에 앞서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지역 차원의 준비 사항도 함께 논의했다.
광주 군공항 일원 약 826만㎡(250만평)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반도체 팹 2기씩 총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425조원, SK하이닉스는 470조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두 회사의 투자 규모만 약 895조원에 달한다.
광주 군공항 부지를 인도받는 오는 2028년부터 팹 건설에 착수해 2029년 1차 완공하고, 2030년 6월부터 초도 물량 양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전력·용수 공급망 구축을 비롯해 기업 투자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기반시설 준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과제는 신속하게 추진하고 정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관계 부처와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은 “군공항 일원의 현장 여건을 직접 살펴보고 지역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통합시와 소통·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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