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이재용·최태원·이해진, 美서 젠슨 황 만난다…글로벌 AI 동맹 '총집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미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메모리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AI 공급망 협력 확대와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그룹, 네이버, 엔비디아 주요 경영진은 이번 주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회동을 추진 중이다. 회동은 오는 24일 열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최 회장, 이 의장, 황 CEO가 참석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도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메모리 반도체와 AI 가속기(GPU), 생성형 AI 플랫폼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황 CEO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 네이버 등 주요 기업과 잇달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한국 기업들과 회동을 추진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공급망 협력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도 양사의 HBM4가 적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오픈AI의 자체 AI 칩에도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도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하기로 협력한 바 있다. 메모리뿐 아니라 파운드리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플랫폼용 추론 칩 생산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앤트로픽과 2나노 공정을 활용한 AI 칩 생산 협력도 논의하는 등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역할을 넓히고 있다. 네이버는 AI 팩토리 구축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팩토리는 GPU 서버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설비 등 AI 인프라에 대규모 AI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초대형 AI 연산을 수행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개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이 최근 제기된 AI 투자 둔화와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 우려를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고점 대비 조정을 받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가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성능 메모리 수요 역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7-22 09:55:38
-
-
-
-
-
롯데·한화·DL, 여수 석화 통합 승인…에틸렌 140만t 감축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 DL케미칼 등이 참여하는 전남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 사업재편 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았다. 지난 2월 충남 대산산단에 이어 국내 석유화학산업에서 두 번째로 승인된 사업재편 사례다. 22일 산업통상부와 한국화학산업협회에 따르면 정부는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 등 4개사가 제출한 여수산단 석유화학 사업재편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석유화학 사업재편 2호 프로젝트이며, 여수산단에서는 첫 승인 사례다. 이번 사업재편은 여천NCC 1~3공장 가운데 이미 가동이 중단된 3공장에 이어 2공장을 추가로 폐쇄하고, 남은 1공장과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을 통합해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천NCC 2·3공장의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각각 92만t과 47만t이다. 두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 여천NCC 생산능력은 기존 연간 228만t에서 약 90만t으로 줄어든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 DL케미칼은 통합법인 지분을 각각 3분의 1씩 보유한다. 이번 재편으로 감축되는 에틸렌 생산능력은 연간 약 140만t이다. 중국과 중동의 대규모 증설로 공급과잉이 장기화한 상황에서 중복 설비를 줄이고 생산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한 조치다. 범용 제품 생산능력을 감축하는 동시에 각사의 경쟁력 있는 사업을 통합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다운스트림 부문에서는 DL케미칼의 폴리에틸렌(PE), 한화솔루션의 PE·석유수지, 롯데케미칼의 기초소재 사업 일부가 통합법인에 편입된다. 통합법인은 의료용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과 자동차·전선용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여천NCC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각각 2725억원씩 총 54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인프라 구축과 고부가 제품 전환에도 2532억원을 투자하는 등 참여 기업의 자구노력 규모는 총 8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감축이 완료되면 대산과 여수에서 업계가 자율적으로 결정한 에틸렌 감산 규모는 총 250만t에 달한다. 앞서 대산산단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연산 110만t 규모의 NCC 설비 가동을 중단하고 HD현대케미칼과 통합법인을 설립하는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았다. 정부는 여수 사업재편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세제·인허가·연구개발(R&D) 등을 포함한 7000억원 이상의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 채권금융기관은 설비통합과 고부가 전환에 필요한 신규 자금 4500억원을 공급한다. 사업재편 기간인 2029년 말까지 협약 채무의 상환을 유예하고 기존 금융 조건도 유지한다. 무역보험공사는 보험료 할인과 보증 한도 우대 등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수입보험을 지원한다. 기업 분할과 합병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는 75~100% 감면한다.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기존 120일에서 90일로 단축하고, 사업재편 이전에 취득한 인허가도 통합법인이 승계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까지 수입 나프타와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무관세를 적용해 약 156억원의 원가 절감을 지원한다. 고용유지지원금 요건 완화와 직무 전환 훈련비 지원, 지역투자촉진보조금 한도 상향 등 고용 안정 대책도 추진한다. 정부는 고부가·친환경 분야 전환을 위해 중장기 유망 R&D 3개 과제에 올해부터 248억원을 지원하고 관련 기술의 신성장·원천기술 지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대산에 이어 여수산단의 사업재편까지 승인되면서 국내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며 “기업의 자구 노력과 함께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했다. 다만 국내 3대 석유화학산단 가운데 울산산단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재편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일부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감축 유인이 약해진 데다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가동이 맞물리면서 기업 간 이해관계가 복잡한 상황이다. 약 9조원이 투입된 샤힌 프로젝트는 연간 180만t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말까지 시운전을 마치고 내년 본격 가동할 예정이어서 기존 NCC 감축과 신규 생산능력 확대가 동시에 진행될 전망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성공하려면 무임승차 없이 모든 산단이 참여해야 한다”며 “대산과 여수에 이어 울산 지역 사업재편 논의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6-07-22 09:47:05
-
[데일리 건설 브리프] 대우건설,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 내달 분양 外
대우건설은 인천 서해구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는 지하 2층~지상 25층, 3개동, 전용면적 60~84㎡, 총 441가구 규모 조성되며 대우건설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동탄 등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한 바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해구 경서동 일원에 마련된다. 단지는 공항철도·인천2호선 검암역이 인접해 서울 옆세권 입지에 더블역세권 교통망까지 갖췄다. 특히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인 만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전체 공급 물량의 약 75%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인근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설도 계획돼 있어 향후 안전한 도보 통학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청약 가점제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30~40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인천 서해구 검암동과 경서동 일원에 조성되는 공공택지다.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약 81만1000㎡ 규모로 개발되며 계획인구 1만6200명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는 더블역세권 입지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검암역세권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다”라며 “민간참여 공공분양의 장점과 푸르지오 브랜드의 상품성을 모두 갖춘 만큼 오는 8월 분양을 기다려온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반산업, 김포 풍무역세권 ‘호반써밋 풍무Ⅲ’ 1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 21.5대 1 호반산업이 김포 풍무역세권 B4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풍무Ⅲ’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된 ‘호반써밋 풍무Ⅲ’ 1순위 청약에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66가구 모집에 총 2443건이 접수돼 평균 9.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타입별 경쟁률은 △전용 59㎡A 21.5대 1 △59㎡B 11.8대 1 △84㎡A 12대 1 △84㎡B 4대 1 △84㎡C 3.9대 1 △84㎡D 3대 1로 집계됐다. ‘호반써밋 풍무Ⅲ’는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458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당첨자는 오는 28일 발표한다. 당첨자 서류접수는 이달 30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하며 정당계약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이번 청약은 김포 풍무역세권의 마지막 아파트라는 희소성과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공급된 B5·C5블록에 이어 마지막 공급을 선점하려는 대기수요도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 관계자는 “호반써밋 풍무Ⅲ가 들어서는 B4블록은 풍무역세권에 계획된 초등학교 부지와 맞닿은 초품아 단지로 유치원·중학교 부지도 가깝다”며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기존 풍무동과 사우동의 생활 인프라까지 편리하게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영그룹, 오투리조트 여름 맞이 ‘백두대간 관광곤돌라’ 운영 부영그룹은 오투리조트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백두대간 관광곤도라’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강원도 태백시 소재 부영그룹 오투리조트 스키장 내 곤도라 하우스에서 운영 중인 관광곤도라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운영된다. 해발 1420m의 정상 휴게소까지 펼쳐진 백두대간의 절경과 태백의 아름다운 자연을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탑승해 감상할 수 있다. 곤도라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오투리조트 투숙객과 지역주민, 단체, 경로우대자, 장애인, 군인 및 가족(4인까지), 병역명문가는 할인가로 이용 가능하다. 기상 악화 시에는 곤도라 운행이 일시 중단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곤도라 운영과 함께 정상 휴게소에서 조금만 오르면 도착하는 ‘함백산 전망대’도 눈길을 끈다. 새롭게 조성된 함백산 전망대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인생사진 명소로 입소문 타며 태백의 떠오르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백두대간의 장엄한 능선과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를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태백 시내 전경까지 한눈에 조망 가능하다. 야외 문화공연도 마련했다. 곤도라 운영 기간 중인 8월 1일, 8일, 15일에 오투리조트 광장에서는 야외 공연이 펼쳐진다.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영그룹 오투리조트 관계자는 “관광곤도라를 통해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한여름에도 선선한 날씨를 자랑하는 오투리조트에서 다양한 야외 공연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22 09:44:55
-
놀유니버스, 9월 NOL 플랫폼 통합…추억 공유 이벤트
놀유니버스가 오는 9월 초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을 ‘NOL’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통합을 앞두고 기존 이용자의 여행·공연 추억을 공유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놀유니버스는 여행과 여가, 문화, 공연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NOL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플랫폼 통합 기념 ‘티켓 보관소’ 이벤트에서는 인터파크를 통해 다녀온 여행이나 관람한 공연의 추억을 모집한다. 종이 항공권과 공연 티켓, 티켓북, 여행지·공연장 인증사진 등을 짧은 사연과 함께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NOL이나 NOL 인터파크투어 로고가 표시된 지류 티켓, 티켓북, 예매 내역을 인증하면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 1등 2명에게는 100만 NOL 포인트, 2등 6명에게는 30만 포인트, 3등 100명에게는 1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용자의 여행·공연 선호도를 확인하는 ‘NOL 취향 투표소’도 운영한다. 참여자는 선호하는 휴가 유형과 여행 버킷리스트, 보고 싶은 공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투표 참여자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특별 제작한 ‘NOL BAG’을 제공한다. 놀유니버스는 올해 상반기 예매 데이터도 공개했다. 이용자가 가장 오래 머문 해외 도시는 일본 오사카였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테마파크·관광지 중에서는 화담숲이 가장 많이 예약됐고, 예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콘서트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8 위켄드’로 집계됐다. 조미선 놀유니버스 마케팅그룹장은 “고객들이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에서 쌓아온 여행과 공연의 순간을 하나의 NOL 플랫폼에서 더 큰 혜택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2 09:31:05
-
스마트폰 다음은 AI 안경…통신3사 '레이밴 메타' 일제 출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기기로 확산되면서 이동통신 3사(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AI 안경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선다. 세계 판매 1위 AI 글래스 '레이밴 메타'를 일제히 출시하며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각 사의 AI 서비스와 요금제, 체험 마케팅을 연계한 차별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이동통신 3사는 메타와 에실로룩소티카가 공동 개발한 AI 글래스 '레이밴 메타(Gen2)'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레이밴 메타는 최근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면서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레이밴 메타는 음성 호출 "헤이 메타"를 통해 AI와 대화하며 정보 검색과 추천, 질문 응답 등을 수행할 수 있는 AI 웨어러블 기기다.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의 시점 그대로 사진과 3K 울트라 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오픈 이어 스피커와 5개의 마이크를 적용해 음악 감상과 통화, AI 음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충전 케이스를 활용하면 최대 4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샵과 서울·경기 지역 T월드 매장 6곳에서 이날 판매를 시작했으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웨이페어러 모델 6종을 우선 선보인다. AI 스마트폰에 이어 AI 글래스를 새로운 AI 디바이스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SK텔레콤은 AI 글래스를 단순한 웨어러블 기기가 아닌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체 AI 서비스 '에이닷(A.)'과 AI 글래스의 음성·카메라 기반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특화 서비스 개발도 검토 중이다. 일상과 업무, 이동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경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베스트109·베스트 Pro·베스트 Max 요금제 가입 고객이 스마트기기 할부금 할인 혜택을 선택하면 24개월 또는 36개월 동안 월 최대 2만4000원의 할부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주요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도 운영한다. KT는 체험 확대와 요금제 혜택을 앞세워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KT 다이렉트샵을 통해 레이밴 메타를 판매하며, KT 멤버십 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 디바이스 요금제와 '초이스 더블 디바이스'를 통해 월 부담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체험 마케팅에도 힘을 싣는다. 광화문 온맞이점과 강남 애비뉴점을 포함한 전국 11개 매장에 체험존을 마련해 메타 AI 기능과 사진·영상 촬영, 오픈 이어 오디오, 실시간 번역 등 주요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달부터는 전국 일반 대리점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품 경쟁력도 강조했다.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실시간 번역 기능을 지원하며, 32GB 내장 메모리를 통해 1000장 이상의 사진과 100개 이상의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다양한 렌즈 옵션을 제공해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LG유플러스는 가격 경쟁력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스마트폰 중심의 모바일 경험을 AI 글래스 등 웨어러블 기기로 확대하는 동시에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마니아디바이스' 혜택을 운영한다. 36개월 할부 기준으로 요금제에 따라 단말 할인 혜택을 차등 적용하며, 일반 요금제 이용자는 최대 약 51%, 고가 요금제 가입 고객은 최대 약 80%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레이밴 메타 출시를 계기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AI 글래스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통신 서비스와 연계한 상품과 혜택을 선보이며 AI 디바이스 이용 환경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통신 3사는 레이밴 메타 출시를 계기로 AI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연계, KT는 체험 중심 마케팅과 멤버십 혜택, LG유플러스는 단말 할인 프로그램을 각각 앞세워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AI 글래스를 비롯한 다양한 AI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026-07-22 09:29:34
-
-
중국 자동차, 해외 생산기지 확대 가속…관세 장벽 정면 돌파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글로벌 통상 규제 강화에 대응해 해외 생산기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단순 수출에서 벗어나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관세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공급망 영향력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자동차 산업을 넘어 미래차와 로봇 산업의 공급망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중장기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내수 시장 성장 둔화에 대응해 지난 2021년 이후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성차 수출이 급증하자 주요국이 2023년부터 관세 부과와 현지 생산 요건 강화 등 통상 규제를 잇달아 도입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해외 생산 전략도 본격화됐다. 중국 승용차 수출은 2020년 60만대에서 2025년 574만대로 약 10배 늘었다. 올해 1~5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66.8% 증가한 337만대를 수출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브라질과 러시아, 영국, 호주, 멕시코 등이 주요 수출 시장으로 꼽힌다. 중국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자 각국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브라질, 멕시코, 태국 등은 관세 부과와 현지 생산 의무 강화, 보조금 제도 개편 등을 추진하며 중국산 자동차 견제에 나섰다. 중국 기업들은 이에 맞서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규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지 기업을 인수하거나 생산시설을 구축해 관세 부담을 줄이고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해외 투자 계획을 공개한 중국 자동차·부품 기업은 15곳 이상이며 투자 규모는 총 700억위안(약 15조3000억원)에 달한다. BYD와 지리, 체리, 샤오펑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헝가리와 스페인, 브라질, 태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으로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배터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업체들도 모로코 등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나서는 등 공급망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거점 확대는 가격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브랜드들은 관세와 물류비 등 비용을 절감해 현지 판매가격을 낮추고 있으며, 태국에서는 BYD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가격이 현지 생산 이후 약 40% 인하됐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주요 전기차 가격이 낮아지면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다만 국가별 투자 심사와 산업 보호 정책은 변수로 남아 있다.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와 공급망 안보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해외 생산 확대 과정에서 투자 규제가 새로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해외 생산 확대가 미래 산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구동(모터·인버터), 인지 센서(카메라·라이다), 제어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배터리·열관리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과 시스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어 생산거점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미래 산업의 생산 기반과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중국 자동차 기업의 해외 생산거점 확대가 공급망 전반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응한 국내 산업의 경쟁·협력 전략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6-07-22 09:12:57
-
6월 생산자물가 보합…석유제품 내리고 축산물 올랐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지난해 9월부터 생산자 물가 지수가 지속 상승했으나 9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표다. 통상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줄 수 있는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0.7% 올랐다. 농산물은 0.2%, 수산물은 0.6% 내렸지만 축산물이 2.1%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공산품은 전월보다 0.3%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5.3%, 화학제품이 1.8% 내린 영향이다. 주요 품목별로는 나프타와 제트유가 각각 23.5%, 23.4% 하락했고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수지도 각각 18.9%, 10.2% 내렸다. 반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2.4% 상승했다. 컴퓨터기억장치가 10.3%, 공업계기가 18.2% 올랐다. 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정보기술(IT) 지수도 전월보다 1.2%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1.0% 올랐다. 이 중 산업용 도시가스가 10.6%, 증기가 7.3%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0.2% 올랐다. 금융 및 보험서비스가 2.5% 상승했고 금융·보험 보조서비스 중 위탁매매수수료가 6.0% 올랐다. 운송서비스는 국제항공여객과 항공화물 가격 하락 영향으로 0.3% 내렸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0.4%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0.5%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과 같았고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도 보합을 나타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2% 올랐다. 원재료가 2.1%, 중간재가 0.5%, 최종재가 0.5% 오르며 생산단계별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원재료는 수입과 국내출하가 각각 2.4%, 0.5% 올랐다. 중간재는 수입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최종재도 수입과 국내출하가 모두 올랐다. 용도별로는 자본재와 소비재가 각각 1.2%, 0.8%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내출하가 0.3% 내렸지만 수출이 1.3%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0.4% 올랐고 서비스도 0.2% 상승했다. 한은은 이달 생산자물가에 대해서는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고 봤다. 지난 1~20일 평균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달 평균보다 10% 하락했으나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재개, 산업용 도시가스 도매요금 인상 등이 물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오름세는 멈췄지만 중동 전쟁에 따른 2차 파급 효과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생산자물가는 당분간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6-07-22 08:4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