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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전국 서비스 역량 강화…정비 품질·고객 경험 확대
[경제일보] 한국GM이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의 정비 품질과 고객 응대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전국을 순회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정비 기술을 표준화하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애프터서비스(AS) 품질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9일 한국GM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월부터 운영해 온 '전국 서비스 릴레이 교육 프로그램'의 상반기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 정비사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고 고객 응대 품질을 개선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정비 기술과 고객 경험 교육을 두 축으로 운영됐다. 특히 전국 주요 권역을 직접 찾아가는 '모바일 테크 코칭' 방식을 도입해 교육 참여가 쉽지 않았던 지역 정비사들도 현장에서 최신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비 기술 교육은 전문정비사 기술 향상 과정과 전기차 및 GM 차량 기술 세미나, 기술 코칭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문정비사 과정에서는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고장 원인 분석과 GM 글로벌 표준 진단 절차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으며, 실제 정비 사례를 활용한 실습도 병행해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전기차와 최신 GM 차량 기술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서비스 품질 개선이 필요한 서비스센터에는 맞춤형 기술 코칭을 제공해 진단과 수리 역량을 보완하고 서비스 편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재방문과 수리 지연을 줄이고 전국 서비스센터 어디에서나 일관된 정비 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접점 직원 교육도 병행됐다. 지역 담당자를 시작으로 종합정비서비스센터 리셉션 직원과 현장 관리자, 전문정비서비스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고객 응대와 운영 역량을 높이는 교육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전 과정에서 동일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GM은 하반기에도 신입 정비사 입문 교육과 기술 코칭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입 정비사들이 GM의 표준 정비 절차와 서비스 품질 기준을 빠르게 익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비스 네트워크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서비스는 브랜드를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고, 전국적으로 그 기준을 높이는 것은 GM의 중요한 과제"라며 "일관성과 전문성, 품질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는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2026-07-09 11:27:21
AI 도입 막막한 중소공장에 LG CNS가 간다…42억원 AX 지원
[경제일보] LG CNS가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잡고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한다. 대기업이 보유한 AI 기술과 현장 적용 경험을 중소 제조기업에 확산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LG CNS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현신균 LG CNS 대표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AI 확산을 위한 대·중소 상생협력 모델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중소기업 AX 확산 기조에 맞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AI 활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LG CNS는 앞으로 2년간 총 42억원 규모로 AX 교육, 기술 지원, 유통·마케팅 지원 등 3개 분야를 지원한다. 특히 데이터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AI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기술 지원은 정부의 ‘대·중소 상생형 AX 선도모델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중기중앙회가 선정하는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현장의 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부터 AI 모델 개발·적용, 시스템 통합까지 전 과정에 LG CNS의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투입한다. 핵심은 제조 현장의 흩어진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자산으로 바꾸는 것이다. LG CNS는 제조실행시스템(MES), 통계적 공정관리(SPC), 제조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매뉴팩처링 AX 스타터 패키지’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작업 표준서와 설비 매뉴얼을 디지털 자산화하고 자연어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현해 중소 제조기업의 기술 공백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교육 지원도 병행한다. LG CNS는 중소기업 CEO와 경영진을 대상으로 AX 교육을 운영한다. 단순히 AI 개념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기업이 어떤 업무에 어떤 AI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지 핵심 문제를 정의하고 실제 실행계획까지 도출하는 컨설팅형 교육을 제공한다. 마케팅 지원도 포함됐다. LG CNS는 AI와 수학적 최적화 기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는다.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100곳에는 아마존에 특화된 ‘LG 옵타펙스’를 제공해 글로벌 e커머스 입점과 광고 운영을 지원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MOP’를 활용해 네이버 쇼핑 등 온라인 광고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협력은 중소 제조기업 AX의 병목을 정면으로 겨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조 현장은 설비와 공정 데이터가 많지만 상당수 중소기업은 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할 인력과 시스템이 부족하다. AI를 도입하더라도 데이터가 정리돼 있지 않으면 현장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LG CNS의 역할은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반 제조 운영 체계를 함께 만드는 데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기중앙회가 축적해온 제조데이터와 다양한 산업군의 중소기업 현장데이터를 LG CNS의 AI 기술과 결합해 실질적인 AI 전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 현장에 대·중소기업 상생형 모델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중소기업의 AX 전환은 우리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과제”라며 “LG CNS가 축적한 AX 기술과 전문성을 중소기업 현장에 아낌없이 전하고, 교육부터 제조혁신, 마케팅 확대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끄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 CNS와 중기중앙회는 앞으로 지원 대상 중소기업 발굴에 착수하고 세부 사업 운영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성패는 보여주기식 AI 도입이 아니라 현장 공정 개선과 비용 절감, 판로 확대라는 실질적 성과를 얼마나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협약이 제조 현장에 뿌리내린다면 대기업 AI 기술이 중소기업 경쟁력으로 확산되는 상생형 AX 모델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2026-06-17 15:43:37
바이낸스 "수사관 92.7% 거래소 협력 필요"…가상자산 범죄 대응 핵심 부상
[경제일보] 가상자산 범죄가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수사 환경도 구조적 전환을 맞고 있다. 다수 지갑을 활용한 자금 분산, 인공지능(AI) 기반 사기, 국경을 넘는 자금 이동 등이 결합되면서 기존 금융 범죄 대응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현직 수사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2.7%가 수사 과정에서 거래소와의 협력이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거래소 협력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로는 수사 체계 구축을 통한 신속 대응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가상자산 범죄는 단순 해킹이나 자금 세탁을 넘어 기술과 심리를 결합한 복합 범죄 형태로 확대되고 있다. 블록체인의 특성상 거래 기록은 공개되지만 이용자 식별이 제한적인 구조가 유지되면서 범인 특정과 자금 추적이 동시에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거래소의 역할이 수사 과정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것으로 평가된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용자 실명 확인(KYC) 정보와 거래 내역, 접속 기록 등을 보유하고 있어 자금 흐름 추적과 범인 특정, 자산 동결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사실상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특히 범죄 수익을 신속히 동결하지 못할 경우 자금이 여러 지갑과 해외 거래소로 분산되면서 회수가 어려워지는 특성상 초기 대응 속도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범죄 유형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다수 지갑을 활용한 자금 분산 및 은닉이 3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AI와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투자 사기 26.8%, 로맨스 스캠과 결합된 자금 탈취 22.0%,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불법 외환 거래 19.5% 등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과정에서 활용도가 높은 정보로는 이용자 신원 확인 기반 데이터 43.9%와 거래소 내 자산 동결 조치 31.7%, 접속 IP 및 디바이스 로그 24.4% 등이 꼽혔다. 단순 거래 기록만으로는 범인 특정이 어려운 만큼 실명 기반 데이터와 즉각적인 자산 통제가 결합돼야 실효성 있는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상자산 범죄 특성상 국가 간 경계를 넘나드는 경우가 많아 단일 국가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가별 규제 체계가 상이하고 수사 권한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국제 공조 체계와 데이터 공유 구조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가 주요 과제로 논의되는 동시에 수사기관의 디지털 자산 추적 역량과 전문 인력 확충 역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거래소들은 수사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교육과 기술 지원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범죄 수법이 고도화되는 만큼 대응 체계 역시 기술과 협력이 결합된 형태로 진화할 전망이다. 김민재 바이낸스 조사전문관은 "가상자산 범죄는 기술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국경을 초월해 진행되는 만큼, 수사 기관과 거래소 간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라며 "바이낸스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AML·KYC 시스템과 조사 대응 역량을 기반으로 각국 사법기관과 협력해 보다 안전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4:55:40
현대건설·GS건설, 안전경영 경쟁 강화…현장·조직 혁신 동시에
[경제일보] 건설사들이 안전경영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현장 대응과 조직 개편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사고 예방을 넘어 기업 경쟁력 차원에서 안전 체계를 재정비하는 흐름이다. 특히 교육과 기술, 조직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광명11R 재개발 현장에서 ‘찾아가는 안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이동형 교육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용 차량을 활용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체험형 교육 방식이다. 줄걸이·밀폐공간·전기·건설장비 등 주요 위험 공정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VR 기술을 접목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작업 환경을 체험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근로자가 위험 요소를 직접 인지하고 대응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회사는 해당 프로그램을 전국 100여 개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대응도 강화했다. 다국어 기반 모바일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위험 요소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반복 교육을 통해 행동 교정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했다. 특히 ‘타임아웃톡’ 프로그램을 통해 작업 중 위험 행동이 발견되면 즉시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도 적용했다. 현재는 22개 언어로 콘텐츠를 제공하며 언어 장벽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 리더 제도해 다양한 국적 근로자를 대표하는 리더를 선발해 현장 소통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 관리 역시 주요 축이다. 현대건설은 2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 리더십 교육과 컨설팅을 병행하는 중이다. 안전 수준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운영해 자율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원격제어 타워크레인과 AI 기반 굴착기 개발을 추진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는 관리 체계 역시 구축하고 있다. GS건설은 조직 개편을 통해 안전경영 체계를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최고안전전략책임자(CSSO) 김태진 사장을 각자 대표로 전환하며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를 높였다. 김태진 사장은 대표 취임 이후 첫 일정으로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16일~17일 대구·경북 지역 사업장을 방문해 안전 상황을 확인하고 근로자들과 직접 소통했다. 조직 운영 방식에서는 CSSO 산하 조직을 전략 부문과 현장 운영 부문으로 나눠 전문성을 강화했다. 중장기 전략과 현장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조치다. 이와 함께 외부전문기관의 정기적인 컨설팅을 통해 전사의 안전 수주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개선 과제를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안전교육체계도 고도화 한다. 기존 안전혁신학교를 재정비하고 직무별 전문 안전교육과 체험형 교육을 확대해 현장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장 운영 측면에서는 착공 초기부터 안전사항 검토를 강화하고 내부 점검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협력사 대상 안전 컨설팅 지원도 병행된다. 공급망 전반의 안전 수준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안전은 단순히 관리 항목이 아닌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조직, 제도, 현장실행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안전경영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안전경영은 비용이 아닌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건설사 간 ‘안전 수준’ 자체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자리 잡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현장과 조직을 동시에 바꾸는 전략이 향후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2026-04-20 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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