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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는 같은 226g, 가격은 4700원 더…맥도날드 '빅아치'의 1만2400원 차별화 전략
[경제일보] 첫입에는 두툼한 쇠고기 패티와 치즈의 진한 고소함이 입안을 채우고 뒤이어 생양파의 알싸한 풍미와 크리스피 어니언의 바삭한 식감이 어우러지며 먹는 재미를 더했다. 한국맥도날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빅아치'는 국내 출시 버거 가운데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지만 진짜 차별점은 풍성한 재료의 조합에 있었다.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맥도날드 코엑스점에서 열린 신메뉴 미디어 시식회에서 처음 선보인 '빅아치(Big Arch)'는 한국맥도날드가 국내에 선보이는 제품 가운데 가장 큰 버거다. 오는 22일 정식 출시를 앞둔 이 제품은 쇠고기 패티 2장과 치즈 3장을 앞세워 한 끼를 든든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단품 가격은 1만2400원으로 차별화된 재료 구성과 풍성한 식감을 앞세워 고가 대형 버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빅아치에는 113g짜리 순쇠고기 패티 2장과 화이트 체다 치즈 3장이 들어가 패티 중량만 226g에 달한다. 여기에 양상추, 오이 피클, 생양파, 크리스피 어니언을 더하고 빅아치 전용으로 개발한 '시그니처 빅아치 소스'로 맛의 균형을 맞췄다. 직접 맛본 빅아치는 첫입부터 쇠고기와 치즈의 묵직한 풍미가 두드러졌다. 두툼한 패티에서 느껴지는 진한 고기 맛에 치즈의 고소함이 더해졌고 씹을수록 녹진한 맛이 깊어졌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조합이지만 생양파와 크리스피 어니언이 식감에 변화를 주며 지루할 틈이 없었다. 생양파 특유의 알싸한 풍미와 크리스피 어니언의 바삭함이 어우러지면서 고기와 치즈의 진한 맛을 보완해주기도 했다. 흥미로운 점은 하나의 버거에서도 베어 무는 위치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패티와 치즈가 집중된 부분에서는 묵직한 고소함이 극대화됐고 양상추와 양파가 몰려있는 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산뜻한 풍미가 느껴졌다. 빅아치 전용 소스는 재료 사이에 감칠맛을 더하면서 각기 다른 재료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이 같은 구성은 기존 대형 버거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맥도날드의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 역시 113g짜리 쇠고기 패티 2장을 사용하지만, 두 제품은 재료 구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가 고기와 치즈 본연의 맛에 집중했다면 빅아치는 채소와 전용 소스, 한국맥도날드가 처음 도입한 크리스피 어니언 등을 더해 풍미와 식감을 한층 다양하게 구현했다. 같은 패티 중량을 유지하면서도 재료의 조합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빅아치는 일반 버거 대비 큰 크기와 높이를 고려해 별도의 전용 패키지에 담겼다. 포장 과정에서 재료가 눌리거나 형태가 흐트러지는 것을 줄이기 위한 설계다. 번 위에 뿌려진 치아씨드도 눈길을 끌었다. 해외 제품에는 양귀비씨를 사용하지만 국내 출시 제품에는 원재료 사용 기준을 고려해 치아씨드로 대체했다는 것이 한국맥도날드 측 설명이다. 다만 차별화된 재료와 식감이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다. 빅아치 단품 가격은 1만2400원으로 빅맥(5700원)의 두 배를 웃돈다. 특히 같은 중량의 쇠고기 패티를 사용하는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7700원)와 비교하면 4700원 비싸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패티 중량이 같은 두 제품 사이에서 추가 비용을 지불할 만큼의 차별성을 느끼는지가 구매 결정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쇠고기 패티와 치즈뿐 아니라 다양한 채소와 크리스피 어니언 등 원재료 구성에 상당한 비용이 투입된다는 입장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소비자의 식사량과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히려는 맥도날드의 제품군 세분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기존 치즈버거와 빅맥부터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 같은 대형 버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가운데 빅아치를 추가해 크기와 포만감, 풍성한 식감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까지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성과를 확인했다. 빅아치는 2024년 포르투갈과 독일, 캐나다에서 초기 테스트를 거쳐 판매 지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는 맥도날드 대형 버거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한정 판매 이후 올해 정규 메뉴로 전환됐다. 한국은 대만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 출시국이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응답자의 97% 이상이 빅아치의 큰 크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제품 크기에 대한 호감이 실제 구매나 재구매로 이어질지는 출시 이후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한국맥도날드는 빅아치를 우선 기간 한정 메뉴로 선보인 뒤 국내 판매 실적, 고객 반응, 원재료 수급 상황 등을 검토해 정규 메뉴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대형 버거를 국내에 도입하되 한국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장기 판매 가능성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2026-10-21 17: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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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글로벌 매출 5000억 정조준…치과까지 영토 확장
[경제일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 규모를 키운 데 이어 중남미와 중동, 아시아로 시장을 넓히면서 단일 품목 연매출 3000억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2030년 연매출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19일 대웅제약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 디스커버리 카르티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24th AAOT & 4th IACMD Scientific Meeting’에 참가한다. 이번 학회는 구강안면통증, 측두하악장애, 이갈이·이악물기, 저작근 통증 및 기능장애 등의 진단과 치료를 다루는 전문 학술대회다. 대웅제약은 행사에서 나보타의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 분야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고 의료진 대상 강연과 핸즈온 워크숍을 진행한다. 나보타의 양성교근비대(사각턱) 시술법도 공유한다. 김성택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의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 적용’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나보타를 활용한 양성교근비대 시술법을 중심으로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술기를 의료진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나보타의 글로벌 사업 영역을 넓히는 학술 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나보타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미용 목적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으로 입지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치과 분야를 포함해 치료 영역으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실적 성장세도 뚜렷하다. 나보타는 지난해 매출 2289억원을 기록하며 단일 품목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수출 매출은 약 1930억원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7%에 달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출시 12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도 돌파했다. 올해 들어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대웅제약의 올해 2분기 나보타 매출은 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했다. 1분기 424억원을 합친 상반기 매출은 1537억원으로 대웅제약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의 약 21%를 차지했다.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선적 시점 효과 등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나보타의 성장 배경에는 해외 판매망 확대가 있다. 나보타는 국내에서는 나보타, 미국에서는 ‘주보(Jeuveau)’, 유럽에서는 ‘누시바(Nuceiva)’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약 80개국과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69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확보했다. 미국·유럽뿐 아니라 중남미와 중동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중남미 시장에서는 지난해 에콰도르 출시를 통해 진출국을 13개국으로 늘렸다. 브라질 파트너사와는 기존 계약보다 약 10배 확대된 18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멕시코와 295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도 맺었다. 중동 시장에서도 판매국을 늘리고 있다. 올해에는 쿠웨이트에 첫 물량을 공급하면서 중동 지역 진출을 확대했다. 국가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시장을 세분화해 공략하는 전략이 나보타의 수출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생산능력 확대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톡신 전용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신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연간 500만 바이알 수준의 생산능력을 향후 총 1600만 바이알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균 충전과 자동화 설비, 디지털 품질관리 시스템 등을 적용해 글로벌 규제 기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중심으로 에스테틱 사업 포트폴리오도 넓히고 있다. 화장품과 스킨부스터, 필러, 차세대 톡신 등을 추가해 단일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종합 에스테틱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차세대 재조합 톡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의 전체 실적에서 나보타가 차지하는 역할도 커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5709억원, 영업이익 19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나보타를 비롯한 고수익 제품의 해외 판매 확대가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나보타의 다음 과제는 지금의 고성장세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가느냐다.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데다 국가별 허가와 유통망 확보가 필요하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특정 파트너사나 지역의 판매 환경 변화도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변수를 생산능력 확대와 진출국 확대, 의료진 교육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9월 인도네시아 학회 역시 이런 글로벌 확장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미용 분야에 머물지 않고 치과·구강안면통증·측두하악장애 등 의료진 접점을 넓혀 나보타의 임상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2026-09-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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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하반기 '업데이트 승부수'…흥행작 수명 늘리고 글로벌 확장
[경제일보] 넷마블이 하반기 기존 흥행작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성장세 이어가기에 나선다. 신작 출시만으로 매출을 키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서비스 중인 게임의 수명을 늘리고 해외 시장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특히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SOL: enchant’, ‘뱀피르’의 후속 행보가 하반기 실적과 게임사업의 체질을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지난 26일 ‘SOL: enchant’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뱀피르’의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하루 뒤인 27일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0.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도 적용했다. 각각 서비스 안정화, 콘텐츠 확장, 글로벌 진출이라는 서로 다른 단계의 전략을 동시에 가동한 셈이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서비스 0.5주년을 맞아 신규 영웅 ‘반’을 추가했다. 원작의 대죄단 7명이 모두 게임에 등장하게 되면서 원작 팬을 겨냥한 캐릭터 콘텐츠를 완성했다. 여기에 신규 지역 ‘레이븐즈’, 메인 스토리, 주간 콘텐츠 ‘미궁’, 신규 성장 시스템 ‘초월 제련’과 최고 난이도 ‘초월’ 등을 추가해 콘텐츠 소비량을 늘렸다. 신규·복귀 이용자를 위한 진입장벽도 낮췄다. 튜토리얼 스킵과 초반 메인 스토리 자동 진행 기능을 도입하고, ‘SSR 멜리오다스’를 첫 소환에서 확정 지급한다. 단순히 기존 이용자를 붙잡는 업데이트가 아니라 이탈 이용자의 복귀와 신규 이용자의 유입까지 동시에 노린 것이다. 개발진도 이번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원작 재현 콘텐츠와 오리지널 세계관을 함께 확장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6월 출시한 ‘SOL: enchant’도 첫 대규모 업데이트에 들어갔다. 신규 인터서버인 ‘신의탑 3층’과 ‘하늘섬’을 추가해 서버를 넘어선 이용자 경쟁을 도입하고, 지원형 신규 클래스 ‘힐러’와 서버 간 통합 거래소인 ‘월드 거래소’를 선보였다. 출시 초반 흥행을 장기 매출로 연결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SOL: enchant’는 출시 직후 양대 앱마켓 매출 1위에 올랐고 최근까지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넷마블의 신작 실적에 기여했다. 넷마블은 첫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간 경쟁과 거래를 확대하면서 장기 서비스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흥행한 ‘뱀피르’는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시장으로 무대를 넓힌다. 국내 출시 당시 양대 앱마켓 매출 1위와 동시접속자 20만명, 출시 첫 달 매출 4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일본과 대만·홍콩·마카오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번에는 북미와 유럽 등을 포함한 글로벌 사전등록에 들어갔다. 이미 국내와 아시아에서 게임성 및 운영 경험을 확보한 뒤 서비스 지역을 넓히는 방식이다. 넷마블 입장에서는 신규 게임을 개발하는 것보다 이미 검증된 IP와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넷마블의 이 같은 전략은 실적에서도 방향이 확인된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80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고 전년 동기보다 22.6% 증가했다. 장르별 매출에서도 RPG 42%, 캐주얼 35%, MMORPG 17%로 특정 장르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이지스’ 등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하반기에는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로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신작 개발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의 하반기 전략은 신작으로 외형을 키우는 동시에 기존 게임을 얼마나 오래, 넓게, 안정적으로 실적을 내는 콘텐츠로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렸다. ‘대죄: Origin’과 ‘SOL: enchant’가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체류를 늘리고 ‘뱀피르’가 글로벌 시장에서 2차 흥행을 만들어낸다면 넷마블의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도 한 단계 재평가받을 수 있다.
2026-08-27 08: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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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혈당 유산균 멕시코 진출…130억 계약 기반 확대 外
[경제일보] 유한양행은 혈당 관리 기능성 유산균 ‘당큐락’을 멕시코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중남미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현지 제품명은 ‘글루코바이오틱’이다. 멕시코는 중남미 최대 건강기능식품 시장 중 하나로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성인(20~79세) 당뇨병 유병률이 약 16.4%에 달하는 고위험 국가다. 유한양행은 현지 파트너와 2024년 약 130억원 규모의 5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제품 등록을 마쳤다. 양측은 임상과 마케팅을 병행해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당큐락은 약 10년간 연구해 개발한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HAC01’ 균주를 주원료로 한 개별인정형 유산균이다. 해당 균주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후 혈당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인체시험에서 8주 섭취 후 당화혈색소(HbA1c)와 식후 혈당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 제품은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3년간 누적 매출 600억원을 기록했다. 특허기술상(2023), 뉴트라 인그리디언츠 아시아 원료상(2024), IR52 장영실상(2025) 등을 수상하며 경쟁력도 입증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멕시코는 당뇨병 유병률이 높고 시장 성장성이 큰 국가”라며 “차별화된 혈당 관리 기능성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확대하고 중남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라젠 BAL0891, ESMO 2026 채택…3대 암학회 모두 진출 신라젠은 자사의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 ‘BAL0891’의 임상 1상 연구 성과가 유럽종양학회(ESMO 2026)에 채택돼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30일 말했다. ESMO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며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이번 ESMO 채택으로 신라젠은 올해 세계 3대 암학회에 모두 참가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BAL0891의 기술력과 임상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입증했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BAL0891의 초기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고 권장 2상 용량(RP2D)을 도출하는 등 성과를 내며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ESMO에서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BAL0891 단독요법과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에서는 해당 치료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신라젠 관계자는 “세계 3대 암학회에 모두 참가하며 BAL0891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ESMO에서도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젠은 현재 미국과 한국 주요 임상기관에서 고형암 및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총 4개 임상군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종근당바이오, ‘티엠버스’ 우울증 치료 도전…FDA 1상 승인 종근당바이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티엠버스주 100uni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주요우울장애(MDD) 적응증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 개발 파트너인 Healis Therapeutics가 수행하며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제조·공급은 종근당바이오가 맡는다. 회사는 글로벌 수준의 GMP 품질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공개(Open-label), 단일 증량 투여(SAD) 방식으로 진행되며 약물의 안전성·내약성·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한다. 이후 주요우울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적응증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우울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사회불안장애 등은 전 세계 5억명 이상이 겪는 주요 정신질환으로 기존 치료법의 한계로 인해 새로운 치료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FDA 승인으로 티엠버스주의 치료 영역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미용 분야를 넘어 주요우울장애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티엠버스주는 독일 기관의 독점 균주를 기반으로 개발된 신균주 톡신으로 인간혈청알부민(HSA)을 사용하지 않은 제형(HSA-Free), L-히스티딘 함유, 할랄 인증 등의 특징을 갖췄다. 종근당바이오는 100유닛에 이어 8월 초 200유닛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6-07-30 10: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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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3만원대 REDMI 워치 6 국내 출시…가성비 웨어러블 다시 흔든다
[경제일보] 샤오미코리아가 13만원대 스마트워치 신제품 ‘REDMI 워치 6’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전작 REDMI 워치 5의 대화면·장시간 배터리 강점을 유지하면서 화면 밝기, 두께, 저장공간, 위치추적 기능을 끌어올린 제품이다. 10만원 초반대 웨어러블 시장에서 가격 대비 사용성을 앞세운 샤오미식 공략이 다시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REDMI 워치 6는 52.58mm(2.0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해상도는 432×514, 픽셀 밀도는 324PPI, 화면 대 본체 비율은 82%다. 화면 크기와 해상도는 전작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밝기는 강화됐다. 신제품은 최대 2000니트 밝기와 60Hz 주사율을 지원해 야외 시인성과 조작감을 높였다. 디자인은 더 얇아졌다. 공식 사양 기준 본체 두께는 9.94mm이며 샤오미는 전작 대비 약 1.4mm 얇아졌다고 설명했다.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을 적용해 가벼운 착용감과 내구성을 함께 고려했다. 스마트워치가 운동용 기기를 넘어 일상 착용 기기로 자리 잡은 만큼 두께와 무게는 단순 디자인 요소가 아니라 실제 사용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지점이다. 배터리는 550mAh 용량을 갖췄다. 사용 조건에 따라 경량 사용 기준 최대 24일, 일반 사용 기준 최대 12일, 고강도 사용 기준 최대 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전작도 장시간 배터리를 강점으로 내세웠던 만큼 이번 세대의 변화는 배터리 용량 자체보다 화면 밝기와 착용성, 위치추적 안정성 개선에 무게가 실린다. 운동·건강 기능도 보강됐다. REDMI 워치 6는 GPS, 갈릴레오, 글로나스, 베이더우, QZSS를 지원하는 5시스템 GNSS와 듀얼 L1 안테나 구조를 적용했다. 착용 방향에 따라 신호가 강한 안테나를 자동 선택해 러닝이나 야외 이동 중 위치 추적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150가지 이상 스포츠 모드와 24시간 심박수, 혈중 산소포화도, 수면, 스트레스, 호흡 운동 기능도 제공한다. 저장공간도 확대됐다. 전작 REDMI 워치 5의 로컬 저장공간이 164MB였던 반면 REDMI 워치 6는 512MB로 늘었다. 블루투스도 5.4를 지원한다. 다만 마이크 사양 등 일부 항목은 실제 통화 품질과 사용 환경에 따라 체감 차이가 날 수 있어 시장 평가는 출시 이후 이용자 반응을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REDMI 워치 6는 안드로이드 8.0 이상, iOS 14.0 이상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색상은 옵시디언 블랙, 실버 그레이, 글레이셔 블루 3종이다. 권장소비자가는 13만9800원으로 전작 REDMI 워치 5의 국내 출시가보다 1만원 높다. 샤오미코리아는 7월 9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 쿠팡,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 샤오미코리아 관계자는 “REDMI 워치 6는 넓고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최대 24일 지속되는 배터리, 정교해진 건강·운동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며 “10만원 초반대 가격에 운동과 일상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0: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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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7X, 한 달 만에 사전예약 1000대…고성능·가성비 트림 수요
[경제일보] 지커코리아의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지커 7X'가 국내 출시 전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가격대의 트림 구성과 고성능, 긴 주행거리를 앞세운 상품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6일 지커코리아에 따르면 7X는 지난 6월 5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약 한 달 만에 누적 예약 1000대를 돌파했다. 국내 소비자 수요를 고려해 프로(RWD), 맥스(RWD), 울트라(AWD) 등 3개 트림으로 제품군을 구성했다. 판매 가격은 각각 5299만원, 5999만원, 6999만원이다. 사전예약에서는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트림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울트라는 전·후륜 듀얼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645마력, 최대토크 72.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9초다. 고성능과 함께 효율성도 갖췄다.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4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에어 서스펜션과 CATL의 100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적용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높였다. 후륜구동 기반의 맥스 트림도 소비자 선택이 이어졌다. 울트라와 동일한 100kWh NCM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45kg·m의 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483㎞다. 보급형인 프로 트림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다. 지커가 자체 개발한 75kWh 리튬인산철(LFP) '골든 배터리'와 후륜 싱글 모터를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지커코리아는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트림별 혜택도 제공한다. 프로 트림은 프리미엄 컴포트 패키지를 기존보다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맥스와 울트라 트림은 냉온장고 옵션을 무상 제공한다. 스타게이트 라이팅 또는 오토 도어 옵션 선택 시 최대 100만원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국내 판매망과 서비스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현재 운영 중인 전국 9개 전시장을 연내 14곳까지 확대하고, 제주를 포함한 전국 11개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고객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커코리아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지커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6-07-06 09: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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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엔블로', 중동·아프리카 뚫었다…1452억 수출 계약 체결
[경제일보] 대웅제약의 국산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중동·아프리카(MENA)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스위스 제약사 아시노(Acino Pharma AG)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아프리카 8개국을 대상으로 엔블로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마일스톤을 포함해 약 1452억원으로 엔블로 글로벌 사업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품목 허가를 추진하고 2027년 상반기부터 현지 출시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이라크, 이집트 등으로 순차 확대한다. MENA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당뇨병 유병률을 보이는 지역 중 하나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사우디·UAE·쿠웨이트·이집트 등 4개국의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만 3조7000억원을 넘어선다. 나머지 국가까지 포함하면 시장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시장성을 고려해 현지 유통망이 강한 아시노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아시노는 아부다비 국부펀드 ADQ가 설립한 헬스케어 그룹 아르세라(Arcera Life Sciences) 산하 기업으로 중동·아프리카 전역에 강력한 영업·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심혈관·대사질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엔블로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엔블로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 계열은 최근 심부전과 신장질환 치료 영역까지 확장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엔블로는 높은 선택성을 기반으로 기존 약물 대비 약 30분의 1 수준인 0.3mg 저용량으로도 유의미한 혈당 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체중 감소와 혈압 개선 등 대사질환 관리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였으며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도 효과를 유지하는 차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했다. 임상에서는 요당·크레아티닌 비율(UGCR), 인슐린 저항성(HOMA-IR), 지방간 지표 개선은 물론 알부민뇨 및 심장 부담 지표(NT-proBNP)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이는 엔블로가 단순 혈당 조절을 넘어 심장·신장 보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제로 확장 가능함을 시사한다. 대웅제약은 이미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엔블로는 국내 출시 이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중남미 지역에서도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번 MENA 진출은 이러한 글로벌 전략의 핵심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높은 당뇨병 유병률과 대사질환 치료 수요가 큰 시장 특성상 엔블로의 임상적 강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국산 SGLT-2 억제제 신약으로서 최초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아시노와 협력해 엔블로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7-04 14: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