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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진출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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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흥행에 힘 싣는 넷플릭스…테드 서랜도스 CEO 한국 방한해
[경제일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방한해 국내 창작자들을 만나고 한국 콘텐츠와의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 10명 중 8명이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고, 한국 작품 200편 이상이 글로벌 톱10에 진입하는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넷플릭스는 최근 테드 서랜도스 CEO가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1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해 이창동 감독과 홍종찬 감독을 각각 만나 작품 성과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한국 문화유산을 살펴봤으며, 지난 24~25일 서울에서 열린 팬 행사 '넷플릭스 잔치'에도 참석했다. 테드 서랜도스 CEO는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국은 하나의 이야기가 얼마나 멀리 뻗어나갈 수 있는지 배운 곳이자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위한 소중한 파트너"라며 향후 10년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가 최근 한국 창작자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지난 10년간 쌓인 콘텐츠 성과가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전 세계 회원의 약 80%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21년 6월 글로벌 톱10 집계를 시작한 이후 한국 작품 200편 이상이 해당 순위에 진입했다. 비영어권 콘텐츠 가운데 한국 작품의 시청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한국은 넷플릭스의 글로벌 콘텐츠 전략에서 주요 제작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제작 기반도 확대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80개 이상의 제작사와 협업해 200편이 넘는 한국 작품을 제작하거나 공동 제작했다. 제작 과정에는 2만5000명 이상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여했고, 보조출연자 등 일일 고용 인원도 7만명을 넘었다. 촬영지는 국내 10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에 걸쳐 있다. 넷플릭스는 작품 제작뿐 아니라 창작 인력 양성과 신인 발굴도 이어왔다. 최근 3년간 공개한 한국 오리지널 작품 중 3분의 1 이상은 신인 감독이나 작가가 참여한 작품이다. 서랜도스 CEO는 방한 기간 이창동 감독과 홍종찬 감독을 만나 한국 창작자들의 성과를 조명했다. 이 감독의 영화 '가능한 사랑'은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받았으며, 제99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한국 문화유산을 살펴보는 일정도 소화했다. 서랜도스 CEO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영감을 준 일월오봉도와 사유의 방, 달항아리 등을 관람했다. 콘텐츠의 인기가 영상 시청을 넘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살펴본 것으로 풀이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관람객 약 650만명을 기록했고 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의 매출도 약 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국내 창작자 및 제작사와의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테드 서랜도스 CEO의 이번 방한은 한국 진출 1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 콘텐츠와 창작 생태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행보로 분석된다. 테드 서랜도스 CEO는 "한국의 이야기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될 줄은 그 누구도 쉽게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넷플릭스에게 한국은 하나의 국가, 그 이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곳이자 하나의 이야기가 얼마나 멀리 뻗어나갈 수 있는지 배운 곳이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위한 가장 소중한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2026-10-26 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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