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3건
-
KT, 가동률·반복 매출·자금 조달이 성패 가른다
[경제일보] KT의 AIDC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는 센터를 짓는 일이 아니라 이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과정이다. 데이터센터는 완공 뒤에도 전력비와 냉각비, 서버 교체비가 계속 발생한다. 고객이 장기간 전력을 예약하고 GPU를 실제로 사용해야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임대에만 기대지 않고 설계·구축·운영(DBO), GPU 서비스(GPUaaS), 클라우드와 AI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고객이 시설 일부를 임차하는 데 그치지 않고 GPU와 클라우드, 보안, 네트워크를 함께 이용하도록 해 매출 단가와 고객 락인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실적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T클라우드는 2025년 매출 997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2분기 매출은 26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8% 늘었다. 가산 AI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DBO 사업 확대가 영향을 줬다. 다만 현재 매출 규모와 5년간 AIDC 투자액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다. AIDC 사업의 수익성은 GPU 사용량과 계약 기간에 좌우된다. 고객이 확보돼도 GPU 세대교체가 빨라지면 장비 감가상각 부담이 커진다. 반대로 서버를 보수적으로 들여놓으면 초기 투자 부담은 줄지만 고객의 대규모 수요에 즉시 대응하기 어렵다. 전력비와 GPU 조달 가격, 클라우드 서비스 단가를 함께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KT가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그룹 차원에서 다시 묶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도 이런 구조와 관련 있다. KT클라우드는 2022년 KT에서 분사한 뒤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에는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약 6000억원을 조달했고 당시 기업가치는 약 4조6000억원으로 평가됐다. KT는 지난해 말 기준 KT클라우드 지분 92.63%를 보유하고 있다. 재합병이 현실화되면 KT는 통신망·보안·클라우드·AIDC를 한 조직 아래 묶어 기업 고객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반면 FI의 투자금 회수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합병 비율이나 현금 정산 방식에 따라 KT의 자금 부담과 기존 주주 지분 희석 문제가 생길 수 있다. KT는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쟁 환경도 만만치 않다. SK텔레콤은 2029년까지 5GW, 장기적으로 15GW 규모의 AIDC를 구축하겠다고 밝혔고 GS와 네이버도 기가와트급 투자를 제시했다. KT의 1GW는 절대 규모보다 통신망과 클라우드, 전력·운영 기술을 묶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에서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 앞으로 공개돼야 할 지표는 단순한 확보 용량이 아니다. 부지별 착공과 준공, 계약 전력, 고객이 예약한 MW, GPU 가동률, 데이터센터 매출과 영업이익, 반복 매출 비중을 함께 봐야 한다. KT가 6조원 투자를 성장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지는 2031년의 1GW보다 매년 얼마나 채우고 회수하느냐에서 결정된다. [아주경제 2026년 09월 22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9-22 08:45:54
-
-
배달에서 장보기로 커머스에서 배달로…배민·쿠팡이츠, 소비자 '일상 락인' 확장 공식
[경제일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전선이 '한 끼'에서 '장바구니'로 확장되고 있다. 배민은 B마트를 앞세워 음식배달 고객의 장보기까지 책임지고 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과 로켓배송 물류망에 최근 '쿠팡나우'까지 얹으며 식사부터 생필품까지 소비자의 일상 주문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출발점은 정반대다. 배민은 음식배달에서 확보한 고객과 배달망을 기반으로 커머스 영역을 넓히는 반면 쿠팡이츠는 쿠팡이 구축한 상품·멤버십·물류 생태계를 음식배달과 즉시배송으로 확대하고 있다. 결국 두 회사의 경쟁은 음식배달을 넘어 장보기와 생필품 구매 등 일상 소비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 플랫폼 주도권 경쟁으로 나아가고 있다. 무료배달이 업계의 기본 경쟁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양사는 음식 주문을 넘어 장보기와 생필품 구매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소비자의 일상적인 구매 수요까지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이른바 '하루 주문' 선점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B마트·장보기쇼핑 투트랙…배민, '배달 고객'을 장보기로 이 같은 변화에 배민은 음식배달에서 쌓은 이용자 기반과 배달 인프라를 커머스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자체 퀵커머스 서비스인 '배민B마트'와 외부 유통업체가 입점하는 '장보기·쇼핑'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배민B마트는 상품을 직접 매입해 소비자와 가까운 도심형 물류거점인 피패킹센터(PPC)에 미리 배치한 뒤 주문 즉시 포장·배달하는 직매입형 퀵커머스 서비스다. 중앙물류기지(DC)에서 확보한 상품을 전국 PPC로 공급하고 최종 배송은 배민커넥트와 연결하는 자체 물류 체계를 통해 평균 30분 내외의 빠른 배송을 구현하고 있다. PPC 내부도 자주 찾거나 무거운 상품을 포장 구역 가까이에 배치하는 등 피킹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해 배송 시간을 단축한다. 배민은 지난 2019년 B마트를 선보인 이후 수도권에서 충청·경상·강원권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현재 약 80개의 PPC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광주 서구·광산구와 전남 목포, 경북 경산, 경기 양주 등에 신규 거점을 마련하며 지방으로 즉시배송망을 확대했다. 실제 이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배민B마트의 누적 주문 수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네마트와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대형마트 등이 입점한 장보기·쇼핑도 주문 수가 약 33%, 거래액이 약 27% 늘었다. 직접 상품을 매입·배송하는 B마트와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배민 앱에 연결하는 장보기·쇼핑을 동시에 확대하며 다양한 장보기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B마트는 빠른 배송뿐 아니라 상품 구색도 일반 장보기에 가깝게 넓히고 있다. 올해 1분기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자체브랜드(PB) '배민이지' 매출은 98%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주문 고객은 800만명을 넘어섰으며 월 3회 이상 이용하는 고객도 54% 증가했다. 지난해 장보기·쇼핑 매출 역시 전년 대비 84%, 주문 수는 약 70% 늘었고 올해 4월 기준 입점 오프라인 매장도 약 2만4000개로 확대됐다. 음식배달에서 확보한 이용자를 일회성 즉시구매뿐 아니라 반복적인 장보기 수요로 연결하려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배민이 노리는 것은 음식배달에서 형성된 고객 소비 습관을 다른 소비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치킨이나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 열던 앱에서 과일·정육·세제·화장지까지 구매하게 만들어 앱 활용 빈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배민클럽 등 기존 구독 서비스와 장보기 혜택을 결합하는 것도 이 같은 '락인'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와우·무료배달 등에 업은 쿠팡이츠…'쇼핑 고객'을 배달로 같은 생활 플랫폼을 향하지만 쿠팡이츠의 접근 방식은 배민과 다르다. 쿠팡이츠는 음식배달에서 커머스로 나아가는 배민과 달리 쿠팡이 구축한 커머스 생태계를 배달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쿠팡이츠의 가장 큰 무기는 음식배달에서 새롭게 구축한 생태계가 아니라 이미 쿠팡이 확보한 와우 멤버십과 상품, 물류망이다. 쿠팡이츠 성장에는 쿠팡이 기존에 확보한 와우 멤버십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2024년 와우회원 대상 무료배달을 도입한 뒤 같은 해 5월에는 서비스 운영 지역 전체로 확대하며 이커머스 고객을 음식배달 이용자로 끌어들였다. 올해 5월부터는 혜택 대상을 일반회원까지 넓혀 8월까지 '매 주문 배달비 0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형 성장도 이어졌다. 배달대행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쿠팡이츠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2조900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와우 멤버십을 매개로 쇼핑과 음식배달을 하나의 생태계 안에 묶는 쿠팡 특유의 '락인' 전략이 쿠팡이츠의 빠른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달앱 이용자 규모에서는 여전히 배민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쿠팡이츠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배민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469만2917명, 쿠팡이츠는 1385만2043명으로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민이 1000만명 이상 앞서며 1위를 지킨 가운데 쿠팡이츠는 전년 동월 대비 이용자가 20.9% 늘어 배민의 증가율인 6.8%를 크게 웃돌았다. 와우 멤버십과 무료배달을 기반으로 이용자 저변을 빠르게 넓히며 배달앱 2위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전용 PPC 배민 vs 기존 로켓망 쿠팡…각기 다른 퀵커머스 물류 해법 최근에는 음식배달을 넘어 퀵커머스에도 쿠팡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쿠팡이츠는 제주시 도심 일부 지역에서 직매입형 퀵커머스 서비스 '쿠팡나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곰곰·탐사 등 자체브랜드(PB)를 비롯해 정육·수산,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과 화장지·세제·생활잡화·뷰티 상품 등을 판매하며 주문 후 1시간 이내 배송을 제공한다. 와우회원은 묶음배달로 1만5000원 이상 주문할 경우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쿠팡나우의 특징은 기존 쿠팡 물류 인프라를 퀵커머스에 활용한다는 점이다. 별도의 도심형 다크스토어를 새롭게 구축하기보다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운영하는 서브 풀필먼트센터(서브FC)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상품을 포장·출고하는 방식이다. 배민이 즉시배송을 위해 도심 곳곳에 전용 PPC를 구축해왔다면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확보한 기존 물류 거점에 퀵커머스 기능을 얹는 방식이다. 기존 재고와 공간을 즉시배송에도 활용할 수 있어 신규 거점 구축과 재고 운영에 드는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국 향하는 곳은 '일상 소비' 배민은 배달망을 커머스로 넓히고 쿠팡이츠는 커머스 인프라를 배달로 끌어오지만 두 전략이 향하는 지점은 결국 일상 소비 전반이다. 배민에게 B마트와 장보기·쇼핑은 음식배달 의존도를 낮추면서 고객의 앱 이용 횟수를 늘릴 수 있는 또 다른 성장축이다. 쿠팡이츠에게는 와우회원과 로켓배송으로 모은 고객을 음식배달과 즉시배송으로 연결해 쿠팡 생태계에 오래 머물도록 만들 수 있는 수단이다. 향후 과제는 각사가 보유한 경쟁력을 생활 소비 전반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는 데 있다. 배민은 전국 80여개 PPC와 B마트·장보기·쇼핑을 기반으로 음식배달에서 확보한 이용자를 반복적인 장보기 고객으로 전환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과 로켓배송 물류망이라는 기존 자산을 앞세워 음식배달에서 빠르게 몸집을 키운 만큼 현재 제주에서 시험 중인 쿠팡나우를 비롯한 즉시배송 사업의 확장성과 사업성을 증명해야 한다. 결국 배달에서 커머스로 향하는 배민과 커머스에서 배달로 내려오는 쿠팡이츠 가운데 소비자의 일상 소비에 촘촘하게 파고들면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까지 구축하는 플랫폼이 향후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B마트는 신선식품을 산지에서부터 콜드체인으로 관리하고 PB를 비롯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에 진출하지 않았던 지역과 소도시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장보기·쇼핑 역시 주요 유통업체뿐 아니라 전자제품·생활용품·도서 등 다양한 판매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자가 배민 앱 안에서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편의점주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업주들이 쿠팡이츠 쇼핑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자와의 협업을 넓혀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상품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8-18 17:32:10
-
-
플랫폼에 고객 묶어라…유통업계 '락인(Lock-in)' 경쟁 치열
[경제일보] 유통업계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을 자사 플랫폼에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한 '락인(Lock-in)'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할인과 결제 혜택은 물론 유료 멤버십, 공연 콘텐츠까지 앞세워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이용 빈도를 높이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와 호텔신라, 놀유니버스는 결제 서비스와 멤버십, 대형 콘텐츠를 활용해 충성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가격 할인에만 의존하기보다 플랫폼 안에서 지속적으로 소비와 경험이 이뤄질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다. 아성다이소는 이달 말까지 카카오페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통합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이소몰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 첫 결제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최대 50%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각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 고객의 온·오프라인 이용을 동시에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소몰은 무료배송과 매장픽업, 오늘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결제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다이소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각각의 쇼핑 편의성과 재미를 높여 고객들의 이용 경험을 확대하고 재방문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실용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결제 서비스와 협업하고 차별화된 이벤트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텔업계는 유료 멤버십을 세분화하며 충성고객 확보에 나섰다.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은 통합 유료 멤버십 '신라에스(Shilla S)'를 리뉴얼하고 고객 이용 패턴에 맞춰 기존 2단계에서 '셀렉트', '시그니처', '프레스티지' 등 3단계로 상품을 개편했다. 신규 등급인 '시그니처'는 숙박과 다이닝을 함께 즐기는 고객을 겨냥했으며, 최상위 등급 '프레스티지'는 객실과 레스토랑 이용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신라리워즈 골드·다이아몬드 등급과 연계해 객실 업그레이드와 포인트 적립, 식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한다. 리뉴얼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스위트 객실 숙박권과 뷔페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기존 '신라에스' 운영 과정에서 합리적인 혜택을 선호하는 고객부터 숙박과 미식을 함께 즐기려는 고객, 프리미엄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까지 이용 목적과 소비 성향이 다양해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이용 패턴에 맞춰 기존 2단계 체계를 '셀렉트', '시그니처', '프레스티지' 등 3단계로 세분화하고 숙박과 다이닝을 균형 있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신라는 유료 멤버십을 단순한 할인 상품이 아니라 고객의 호텔 경험 전반을 풍성하게 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객실과 레스토랑 할인뿐 아니라 우선 예약과 신라리워즈 상위 등급 제공 등 고객 경험 중심의 혜택을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이용 패턴을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놀유니버스는 대규모 음악 축제를 활용해 플랫폼 이용 확대에 나섰다. 오는 10월 개최하는 'NOL FESTIVAL'의 마지막 무료 응모를 시작하고 3차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고객들은 출석체크와 데일리 퀴즈, 공유하기, OX 퀴즈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거나 NOL 상품을 구매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약 1만명에게 공연 입장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플랫폼 이용과 콘텐츠 참여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앞서 진행된 슈퍼 얼리버드와 얼리버드 응모에서는 스테이지별 최대 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다 응모 고객은 약 497장의 응모권을 확보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오는 10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NOL FESTIVAL은 슈퍼 라이브와 K-팝, EDM 등 3개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국내외 인기 아티스트 공연과 무료 EDM 애프터파티 등을 통해 차별화된 축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슈퍼 얼리버드와 얼리버드 응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NOL FESTIVAL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지막 무료 응모를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공연 콘텐츠와 다양한 참여 요소를 통해 고객들이 NOL 플랫폼에서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고객 확보 경쟁이 단순 가격 할인에서 플랫폼 기반 서비스 경쟁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결제와 멤버십, 공연·이벤트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의 이용 빈도를 높이고 자사 플랫폼 안에서 지속적으로 소비와 경험이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08-03 15:47:10
-
-
SKT, 휴가철 맞춤 혜택 강화…로밍·레저·숙박 한 번에
[경제일보] 여름 휴가철을 맞아 SK텔레콤이 해외여행객과 국내 여행 수요를 겨냥한 혜택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해외에서는 로밍 요금 할인과 데이터 제공량 확대를, 국내에서는 멤버십 기반 레저·숙박 혜택을 강화하며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SK텔레콤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T 로밍 프로모션과 국내 여행·나들이 고객을 위한 T 멤버십 혜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부터 워터파크, 호텔 등 국내 레저까지 아우르는 혜택을 통해 휴가철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내달 21일까지 최근 36개월 내 T 로밍을 이용하지 않은 1986~2006년 출생 고객을 대상으로 '첫 로밍 7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 고객은 바로(baro) 요금제와 바로 YT 요금제를 정가 대비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T 멤버십 '클럽 T 로밍' 혜택을 통해 데이터 1GB 무료 충전과 귀국 후 제휴사 할인 혜택까지 받을 경우 체감 부담은 더욱 낮아진다. 가족로밍 서비스도 함께 이용하면 최대 5명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의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데이터 혜택도 확대했다. SK텔레콤은 '바로 6GB' 등 바로 요금제 4종과 '바로 YT 7GB' 등 바로 YT 요금제 4종 이용 고객에게 기존 요금 그대로 최대 16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을 모두 사용한 이후에도 최대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여행 중 데이터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여행객을 겨냥한 멤버십 혜택도 강화했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T day Week2'는 '서머 럭키 위크'를 주제로 운영되며, T 멤버십 고객은 캐리비안 베이 대인 종일권 50% 할인과 재킷 무료 대여, 오션월드 이용권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VIP 고객을 대상으로는 '럭키찬스'를 통해 서울·부산·강릉·제주 등 전국 주요 지역 5성급 호텔 숙박권 응모 이벤트도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파크 하얏트 부산 등 7개 호텔의 숙박권을 총 10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T 멤버십 상시 제휴처에 해커스, 플래시백 계림, 오붓 등을 새롭게 추가해 자기계발과 문화 체험, 웰니스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혜택을 확대했다. 최근 SK텔레콤은 단순한 통신 서비스 경쟁을 넘어 멤버십과 생활 밀착형 혜택을 강화하며 고객 락인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로밍 시장 경쟁이 다시 활기를 띠는 가운데, 여행과 쇼핑, 문화생활 등을 아우르는 멤버십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SK텔레콤 역시 로밍 할인과 멤버십 혜택을 결합해 고객 체감 가치를 높이고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은 물론 국내 여행과 나들이를 즐기는 고객을 위한 맞춤 혜택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09:08:35
-
한컴, 한국서부발전에 AI 문서 플랫폼 공급…전력그룹사 AX 첫 사례
[경제일보] 한컴(대표 김연수)이 발전공기업 한국서부발전에 AI 문서작성 솔루션을 공급하며 공공 에너지 분야 AX 사업을 확대한다. 국회와 BGF그룹에 이어 공공기관과 기업 고객을 겨냥한 AI 플랫폼 전략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한컴은 한국서부발전의 생성형 AI 챗봇 ‘위피봇’에 AI 문서작성 솔루션 ‘한컴어시스턴트’를 접목해 전사 스마트 문서 작성 환경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전력그룹사 최초로 자체 생성형 AI와 상용 AI 문서작성 솔루션을 결합해 전사 업무에 적용한 사례로 설명했다. 한국서부발전은 한컴과 2024년 10월부터 기술검증을 진행했다. 약 1년 3개월간의 검증을 거쳐 올해 도입을 결정했다. 공공기관 특성상 문서 업무의 정확성과 보안, 내부 규정 반영 여부가 중요해 긴 검증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한컴어시스턴트는 한국서부발전이 보유한 사규, 법령, 업무 매뉴얼, 안전자료 등 약 72만건의 내부 지식 데이터와 연계된다. 임직원은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관련 규정과 업무 정보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문서 작성 속도뿐 아니라 표현과 기준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발전공기업에서 문서 업무는 단순 행정 작업이 아니다. 안전관리, 설비 운영, 법령 준수, 국회·감사 대응, 내부 보고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잘못된 규정 인용이나 최신 매뉴얼 미반영은 업무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AI 문서작성 솔루션이 내부 지식 데이터와 연결돼야 하는 이유다. 이번 공급은 한컴의 AX 사업 흐름과도 맞물린다. 한컴은 올해 초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1단계 사업을 수주해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했다. 이달에는 BGF그룹의 AI 지식 검색 시스템 구축도 완료했다. 공공과 민간을 오가며 지식 검색과 문서 생성, 업무 실행을 결합한 AI 플랫폼 사업을 넓히고 있다. 한컴은 지난 5월 사명을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으로 바꿨다. 문서 소프트웨어 기업 이미지를 넘어 AX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담은 조치다. 회사는 한컴데이터로더, 한컴피디아, 한컴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기업용 AI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업용 AI 시장의 경쟁은 챗봇 도입을 넘어 내부 데이터 활용으로 이동하고 있다. 일반 생성형 AI를 붙이는 것만으로는 공공기관과 대기업 업무에 바로 쓰기 어렵다. 내부 문서와 규정, 보안 체계, 승인 프로세스를 반영해야 실제 업무 자동화로 이어진다. 한컴의 전략도 이 지점에 맞춰져 있다. 한컴데이터로더로 내부 문서를 정제하고 한컴피디아로 지식 검색을 지원하며 한컴어시스턴트로 문서 작성과 실행을 돕는 구조다. 특정 기관의 업무 데이터를 반영할수록 전환 비용은 커지지만 고객 락인 효과도 높아진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사업은 공공 발전 분야에서 자체 AI 역량과 한컴의 AI 기술을 결합한 사례”라며 “공공기관과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AI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데이터 주권 기반의 AI 플랫폼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의 과제는 도입 사례를 실제 생산성 개선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문서 작성 시간이 얼마나 줄었는지, 내부 규정 검색 정확도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감사·안전 업무 리스크가 얼마나 낮아졌는지가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번 사례가 안정적으로 안착하면 공공기관 AX 시장에서 한컴의 입지도 더 넓어질 전망이다.
2026-06-29 11:26:37
-
-
KT, '티빙 생활구독팩' 출시…OTT에 생활 쿠폰 더했다
[경제일보] KT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생활밀착형 쿠폰을 결합한 ‘티빙 생활구독팩’을 출시했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디즈니+에 이어 티빙까지 구독 상품 라인업을 넓히며 콘텐츠와 실생활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구독 전략을 강화했다. KT는 26일 티빙 이용권과 GS25·다이소·올리브영 등 생활 쿠폰 혜택을 묶은 티빙 생활구독팩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고객은 티빙 콘텐츠 이용권과 함께 매월 GS25 4000원권, 다이소 4000원권, 올리브영 4000원권,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1개, 스노우 VIP 이용권 1개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상품은 티빙 베이직 생활구독팩, 티빙 스탠다드 생활구독팩, 티빙 프리미엄 생활구독팩 3종으로 구성됐다. KT구독가는 각각 1만1500원, 1만5500원, 1만9000원이다. 정상가 대비 2000원 할인된 가격이다. KT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31일까지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에는 생활구독팩 3종을 KT구독가보다 2000원 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6월30일까지 KT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원권도 제공한다. KT 홍대 애드샵 플러스와 광화문 온맞이점 매장 가입 고객에게는 티빙 신규 콘텐츠 ‘취사병 전설이 되다’ 관련 굿즈를 한정 수량 증정한다. 이번 상품 출시는 통신사 구독 경쟁이 OTT 단순 할인에서 생활 혜택 결합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OTT 구독료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고객은 콘텐츠 이용권만큼이나 편의점, 생활용품점, 헬스앤뷰티 매장 등 일상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혜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KT가 티빙에 생활 쿠폰을 결합한 것도 구독 상품의 체감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통신업계 전반에서도 OTT와 생활 혜택을 묶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도 구독 서비스 플랫폼 ‘T 우주’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상품을 선보이는 등 통신사들이 콘텐츠 구독 상품을 고객 락인 수단으로 활용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KT는 이번 티빙 생활구독팩을 통해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 중심의 생활구독 라인업을 확대했다. OTT 이용 수요와 생활 할인 수요를 함께 잡아 통신 서비스 외 부가 구독 매출과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강이환 KT Customer서비스본부장 상무는 “티빙 생활구독팩은 콘텐츠 이용 경험과 생활 혜택을 결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와 차별화된 혜택을 기반으로 고객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0:30:48
-
-
-
-
놀유니버스, NOL 개편 단행…여행·문화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진화
[경제일보]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여가 플랫폼 NOL이 메인 홈 개편을 단행하며 초개인화 기반 플랫폼 전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단순 숙박·티켓 예약 서비스를 넘어 여행과 공연, 전시, 여가 콘텐츠를 통합 추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사용자 체류 시간과 플랫폼 락인 효과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놀유니버스는 NOL 앱(애플리케이션) 메인 홈 화면을 개편하고 여행·여가·문화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경험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용 목적에 따라 서비스 진입 구조를 재설계하고 개인화 추천 기능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최근 국내 플랫폼 시장에서는 단순 예약 서비스 경쟁을 넘어 이용자 취향과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콘텐츠 탐색 경험을 최적화하는 초개인화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여행과 공연, 전시, 스포츠 관람 등 여가 소비가 다양화되면서 플랫폼 간 서비스 경계도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놀유니버스는 기존 숙박·레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여행과 문화 콘텐츠 전반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용자가 하나의 앱 안에서 여행 예약부터 공연 예매, 할인 혜택 탐색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 통합에 나선 것이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티켓 탭 신설이다. 기존에는 여행과 공연·전시 콘텐츠가 혼재돼 있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공연과 전시, 문화 콘텐츠 중심 이용자 동선을 별도로 분리해 앱 사용자가 여행 목적과 문화·여가 목적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를 보다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플랫폼 내 개인화 기능도 강화됐다. NOL은 검색창 추천 문구와 프로모션 배너 등에 개인화 추천 기능을 적용해 이용자의 관심사와 이용 패턴 기반 맞춤형 콘텐츠 노출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카테고리별로 분산됐던 할인·프로모션 정보 역시 혜택 탭과 특가 탭으로 통합했다. 특히 고객 반응도가 높은 혜택 중심 개인화 위젯을 메인 화면에 배치해 할인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놀유니버스는 향후 여가 전문성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 취향과 소비 이력, 예약 패턴 등을 분석해 여행과 공연, 레저, 문화 콘텐츠 전반에서 맞춤형 추천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국내 여행·여가 플랫폼 시장은 단순 예약 경쟁을 넘어 AI 기반 개인화 추천과 콘텐츠 큐레이션 경쟁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플랫폼 사업자들이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을 높이는 전략에 집중하면서 초개인화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행과 문화 소비가 일상형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플랫폼 간 영역 확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숙박 플랫폼이 공연·전시 시장으로 확장하고 문화 플랫폼 역시 여행과 레저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통합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이번 메인 홈 개편은 고객이 NOL 앱을 열었을 때 자신에게 꼭 맞는 여가 경험을 더욱 편리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개인화 기술과 서비스 연결성을 강화해 고객 일상 속 모든 즐거움을 아우르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7:08:20
-
"출퇴근·급여도 AI로"...KT '사장이지' 10만 이용자 돌파
[경제일보] KT가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사장이지'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소상공인 플랫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통신 서비스 제공을 넘어 매장 운영과 직원 관리, 마케팅, 보안까지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1일 KT는 소상공인 전용 통합 플랫폼 '사장이지'가 출시 11개월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사장이지는 매장 운영과 사업 성장, AI 기반 업무 지원 기능 등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기존 소상공인 서비스 시장이 결제·주문·홍보·매출 관리 등 개별 기능 중심으로 운영됐던 것과 달리 사장이지는 매장 운영 전반을 통합 지원하는 구조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최근 AI와 클라우드 기반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 흐름 속에서 소상공인 대상 AX 플랫폼 사업을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KT는 신규 서비스인 근태 관리 기능도 추가 공개했다. 근태 관리 서비스는 직원 출퇴근 기록과 근무 시간 관리, 자동 급여 계산, 급여 명세서 제공, 업무 체크 기능 등을 지원한다. 소규모 매장에서 수기로 처리하던 출근부 작성과 급여 계산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별도 인사 관리(HR) 시스템 도입이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규모 매장을 겨냥한 기능이라는 것도 특징이다. KT는 해당 기능을 통해 근무 기록과 급여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이에 직원 간 급여 분쟁이나 운영 혼선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장이지는 현재 근태 관리 외에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관리와 AI 전화 관리, CCTV·보안 관리, 창업 정보 제공, 매출 분석 리포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AI 이미지 제작과 AI 매장 음악 생성, AI 상담 기능 등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최근 외식업과 자영업 시장에서는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 운영 비용 증가 등이 이어지면서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통신업계 역시 AI 전화와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로봇 서비스 등 소상공인 대상 AX 사업을 미래 성장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KT는 자사 AI·통신 인프라와 기존 소상공인 상품을 연계해 플랫폼 락인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KT는 기가아이즈와 하이오더, AI 전화, AI 로봇 등 자사 소상공인 상품 이용 고객에게 근태 관리 서비스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사장이지 가입 고객이 KT 소상공인 상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 최대 6개월 동안 무상 이용이 가능하다. KT는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사장이지 가입자 1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매장 업그레이드 지원금과 단체복 제작 지원 등 소상공인 대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통신사들의 소상공인 플랫폼 경쟁이 단순 결제·통신 서비스 중심에서 AI 기반 운영 플랫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향후 매장 운영 데이터와 AI 기능을 결합한 맞춤형 상권 분석과 자동 마케팅, 운영 최적화 서비스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사장이지를 통해 AI로 '일은 쉽게, 결과는 더 좋게' 만드는 소상공인 맞춤형 AX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운영 부담은 줄이고 매출과 경쟁력은 높일 수 있도록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1 14:5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