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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88주째 상승…강북·서남권 강세 두드러져
[경제일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8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오름폭도 2주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는 약세를 이어갔지만 한강벨트와 강북·서남권 중저가 지역,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강해지면서 수도권 집값 흐름이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6% 오르며 지난해 2월 첫째 주 88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상승폭은 직전 주보다 0.04%포인트 커지며 2주 연속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하향 조정된 매물이 거래됐지만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와 중소형 면적,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격 상승의 중심이 강남 고가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지역으로 퍼지는 흐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서울 내부에서는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했다. 서초구는 0.27% 떨어져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고 강남구는 0.35%, 송파구는 0.21% 각각 내렸다. 강남3구 모두 약세를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반면 한강벨트에서는 다시 상승세가 강해졌다. 지난 2주 동안 가격이 내렸던 용산구는 0.03% 올라 3주 만에 상승 전환했으며 성동구는 0.12%, 마포구는 0.26%, 동작구는 0.09% 올라 직전 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의 오름폭은 더 컸다. 중랑구가 한 주 동안 0.42% 상승했고 성북구 0.41%, 서대문구 0.40%, 도봉구 0.39%, 노원구 0.37% 등이 뒤를 이었다. 서남권에서도 금천구가 0.36%, 구로구가 0.34% 올랐다. 경기도는 서울보다 상승폭이 더 크게 확대됐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18%에서 이번 주 0.26%로 오름폭이 0.08%포인트 커졌다. 특히 경기 남부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남 분당구가 0.79%를 기록했고 군포시가 0.72%, 수원 영통구 0.69%, 화성 동탄구 0.66%, 의왕시 0.60% 올랐다. 반도체 산업단지와 직주근접 수요가 맞물린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화성 동탄구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20.14%로 20%를 넘어섰다. 인천도 0.03%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상승했다. 비수도권 역시 0.01% 올라 5주 만에 상승 전환했고 전국 평균은 0.10%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0.16%에서 0.18%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0.19%, 0.12% 하락했지만 성북구 0.39%, 노원구 0.38%, 중랑구 0.37%, 금천구 0.28% 등 중저가 지역에서는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경기 전셋값은 한주 동안 0.19% 올랐다. 수원 영통구가 0.44%, 광명시 0.43%, 화성 동탄구 0.40%, 용인 기흥구 0.38% 오르는 등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경기 남부권이 강세를 보였다. 인천은 0.14%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 전셋값은 0.18% 올랐다. 매매와 전세가격의 동반 상승은 수도권 분양시장에 대한 사업자들의 기대에도 일부 반영된 모습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서울 108.3, 인천 89.2, 경기 97.2로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서울 외곽과 경기 남부 중저가 단지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고 전세난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가 나타난 영향으로 평가된다. 반면 전국 입주전망지수는 82.6으로 전월보다 5.0포인트 떨어졌다. 지방은 미분양과 입주 물량 부담이 여전한 만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온도 차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26-10-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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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에 크리에이터까지…넥슨, 메이플 IP 오프라인 경험 넓힌다
[경제일보] 넥슨이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을 오프라인 체험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 게임 속 주요 지역을 방탈출 테마로 구현한 데 이어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현장에서 이용자와 직접 호흡하는 행사를 열며 게임 안에서 형성된 팬덤을 현실 공간으로 연결했다.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다. 12일 넥슨은 이상크리에이티브와 협업해 운영하는 방탈출 카페 '메이플스토리 이스케이프'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대관 행사 '메이플 이스케이프 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전 신청 후 당첨된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게임 크리에이터 10명이 특별 아르바이트생으로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는 팡이요, 세글자, 명예훈장, 진격캐넌, 타요, 이라333, 노력왕먼치, 청묘, 식중땐, 안녕수야 등이다. 이들은 각 방탈출 테마에서 게임 속 NPC로 분장해 참가자를 맞이하고, 방탈출 과정에서 이용자와 직접 호흡을 맞췄다. 온라인 방송을 통해 게임 플레이와 공략을 전달하던 크리에이터들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게임 속 인물의 역할을 맡아 이용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게임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체험에 크리에이터와의 상호작용을 결합해 이용자들에게 다가갔다. 게임 이용자가 단순히 관련 상품을 구매하거나 전시물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속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공간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크리에이터와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게임 콘텐츠를 매개로 온라인에서 형성된 팬덤을 오프라인 방문 경험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메이플스토리 이스케이프는 지난달 21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과 주요 지역을 방탈출 콘텐츠로 구현해 게임 속 이야기를 현실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테마는 스릴러 장르의 '커닝시티, 사라진 사람들'과 아케이드 장르의 '도전! 무릉도장!', 스푸키 장르의 '헌티드 맨션으로 초대합니다', 잠입 장르의 '에델슈타인 더 비기닝', 협동 테마 '뒤죽박죽 루디브리엄' 등 총 5종이다. 방탈출 외에도 게임의 요소를 현실 공간에 접목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아크릴 디오라마와 봉제 파우치 키링 등 한정 굿즈를 선보였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테마별 랭킹을 제공해 다른 참가자의 기록과 자신의 성적을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식 오픈을 앞두고는 홍대 거리에서 게임 속 NPC를 만나는 프로그램과 미니게임, 크리에이터 간 방탈출 대결의 승리팀을 예측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이 서울 홍대 '메이플스토리' IP 방탈출 카페 '메이플스토리 이스케이프'에서 이용자 초청 대관 행사 '메이플 이스케이프 데이'를 진행했다"며 "이날 마지막 테마인 협동 테마 '뒤죽박죽 루디브리엄'을 오픈하고 총 5개의 테마를 모두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6-10-12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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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 부산 4시간30분…한글날 연휴 귀경길 곳곳 서행
[경제일보] 한글날 사흘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서울로 향하는 귀경 차량이 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 추석 연휴와 비교하면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이 큰 폭으로 늘어나지는 않은 모습이다. 1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방 주요 도시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목포 4시간10분, 광주 3시간40분, 대구 3시간30분, 대전 2시간 20분이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은 비슷한 교통량을 보였다.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는 4시간 30분, 울산까지는 4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는 4시간, 대구 3시간30분, 광주 3시간20분, 대전은 1시간40분으로 추산됐다. 오전 9시와 비교하면 서울 방향 주요 도시의 예상 소요 시간은 비슷했고, 1시간 전인 오후 4시 기준과 비교하면 약 10분가량 감소했다. 도로공사는 앞서 이날 오후 4시께 귀경길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급격히 증가하지 않았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예상 소요 시간이 7시간40분에 달하기도 했다. 다만 동해안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구간은 정체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강릉에서 서울 요금소까지는 4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2시간40분으로, 서울 방향 소요 시간이 2시간 가량 길다. 양양에서 남양주까지도 3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추산돼 남양주에서 양양까지의 예상 시간인 1시간50분보다 1.5배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주요 고속도로에서도 서울 방향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옥산에서 청주휴게소까지 약 14㎞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더디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설악 부근에서 화도 부근까지 15㎞, 서해안고속도로는 당진에서 포승분기점 부근까지 18㎞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481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3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8만대로 예상됐다. 지방 방향은 대체로 원활하지만 서울 방향은 늦은 오후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시내 주요 도로에서도 귀경 차량의 영향으로 일부 구간의 흐름이 느려지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강변북로 상행선은 한강대교 북단부터 원효대교·마포대교·서강대교·양화대교·성산대교 북단 일대까지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하행선도 가양대교 일대와 원효대교에서 한강대교 구간 등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올림픽대로는 상행선에서 영동대교 남단부터 성수대교·동호대교·한남대교 남단까지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하행선은 상대적으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6-10-11 1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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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비사업 4곳 심의 통과…노후주거지에 4400가구 공급
[경제일보] 서울 광진·강남·용산·강서의 노후 주거지 4곳이 총 4400여가구 규모로 재편된다. 광진구 중곡1동 A구역은 2200가구 재개발로, 강남 일원동 한솔아파트와 용산 이촌동 반도아파트, 강서 염창우성1·2차·삼천리아파트는 각각 재건축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린다. 마포 합정지구에서는 용적률과 비주거 의무비율을 조정해 민간 개발 여건을 넓혔다. 서울시는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중곡1동 A구역 재개발과 한솔아파트·반도아파트·염창우성1·2차·삼천리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이 각각 수정 또는 조건부 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날 재정비분과위원회에서는 합정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이 가운데 공급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광진구 중곡1동 A구역이다. 중랑천과 용마산·아차산 사이에 자리한 이곳은 1974년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노후 저층주택이 밀집해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지난해 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뒤 올해 3월 계획안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1.53 등을 통해 정비계획 용적률을 299.54%로 적용했다. 재개발 이후 최고 35층, 2200가구가 들어서며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424가구다.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공원과 도로 등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단지 동측에는 6724㎡ 규모 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중랑천에서 단지 내부를 거쳐 용마산·아차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만든다. 중랑천 방향으로 폭 20m 통경축도 확보해 수변 조망을 열어둘 계획이다. 동 주민센터와 데이케어센터, 공영주차장을 함께 넣은 1600㎡ 규모 공공복합청사도 들어선다. 공원 하부에는 89면 규모 공영주차장을 마련하며 동일로와 긴고랑로, 면목로 등 주변 도로도 확폭한다. 단지 내부에는 중마초로 이어지는 남북 방향 통학로와 동서 방향 보행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강남구 일원동 한솔아파트는 기존 570가구에서 최고 25층, 960가구로 재건축된다. 1994년 준공된 단지로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법적상한용적률 249.99%를 적용받게 됐다. 전체 공급 물량 가운데 공공임대는 79가구다. 대모산 자락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 자연경관을 가리지 않는 배치도 적용한다. 주요 조망점에서 폭 20m 이상의 통경구간을 확보하고 건축물 높이는 70m 이하로 계획했다. 광평로변에는 폭 5m 전면공지를 활용한 가로숲길을 만들고 광평로10길은 폭 12m로 넓혀 보행로와 차도를 분리한다. 공공기여시설로는 단지 북서측 1000㎡ 부지에 연면적 2000㎡ 규모 데이케어센터를 신설한다. 대모산입구 사거리 인근 저층부에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를 넣어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용산구 이촌동 반도아파트는 한강변 입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재건축 계획이 마련됐다.준공 후 약 49년이 지난 기존 192가구를 최고 58층, 276가구로 바꾸며 공공주택 55가구가 포함된다. 단지는 이촌역과 서빙고역 사이에 자리하고 남측으로 한강과 한우리공원을 끼고 있다. 정비계획에는 한우리공원과 연계한 작은도서관과 주민카페, 라운지 등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담았다. 한강변과 동작대로변에는 폭 10m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그늘쉼터와 차양막·가로수를 늘려 폭염에도 이동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강서구 염창우성1·2차와 삼천리아파트도 이번 심의를 통과해 재건축에 속도를 내게 됐다. 준공 후 약 34년이 지난 기존 602가구를 최고 39층, 986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사업으로 공공임대주택 224가구가 포함된다. 서울시는 2024년 9월 개정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준공업지역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400%까지 완화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반영했다. 주택 유형에서는 고령화에 대응한 설계가 포함됐다. 전용 85㎡ 초과 주택 일부를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거주하면서도 독립된 생활이 가능한 ‘3대 거주형 시니어주택’으로 계획했다. 한강으로 이어지는 생활가로에는 그늘쉼터와 저층부 아케이드, 가로수를 배치해 보행환경도 정비한다. 주거 정비와 별도로 합정지구에서는 민간 개발 규제가 완화된다. 서울시는 구역별로 달랐던 용적률 체계를 통합하고 상업지역에 별도로 적용하던 비주거 의무비율을 폐지하기로 했다. 허용용적률은 스마트도시·탄소중립·디자인혁신 등 공공성 항목을 반영하면 조례용적률의 최대 110%까지 적용할 수 있다. 관광숙박시설에는 더 큰 인센티브를 준다. 일정 요건을 갖춘 3성급 이상 호텔 등은 조례용적률의 최대 1.3배까지 적용할 수 있다. 일반상업지역을 기준으로 기존 800%에서 최대 1040%까지 높일 수 있으며 이 같은 완화는 2029년 1월4일까지 건축허가를 신청한 경우 적용된다.
2026-09-29 11: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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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터 소상공인까지…KT, 고객별 목소리 듣고 서비스 바꾼다
[경제일보] 통신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고객이 겪는 불편도 연령과 이용 환경, 직업 등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다. KT가 고객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기보다 청년·시니어·외국인·Z세대·소상공인 등 고객군을 세분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고객경험(CX) 관리 범위를 넓히고 있다. 29일 KT는 서울 마포구 프렙아카데미 공덕캠퍼스에서 지난 28일 제6회 '고객경청포럼'을 열고 소상공인 고객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KT 고객경청포럼은 고객이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겪는 불편과 개선 요구를 직접 듣고 상품·서비스와 제도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이다. KT는 지난 4월 청년 고객을 시작으로 5월 시니어, 6월 도서산간 지역, 7월 외국인, 8월 Z세대 등 매달 다른 고객군을 만나왔다. 이번 6회차에서는 개인 고객에서 사업자 고객으로 대상을 넓혔다. 외식업과 카페, 무인매장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이 참여해 매장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디지털 서비스 이용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KT는 소상공인이 실제 사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KT 하이오더 등 매장 운영에 활용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낀 불편 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와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소상공인은 통신 서비스를 단순히 이용하는 고객을 넘어 주문·결제와 매장 관리 등 사업 운영 전반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는 점에서 일반 소비자와 다른 요구가 발생한다. 같은 서비스라도 매장 규모나 업종, 운영 방식에 따라 필요한 기능과 불편 요소가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사용 환경에서 의견을 듣는 과정이 중요한 것으로 꼽힌다. KT는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개선 필요성과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개선 과제로 선정된 사안은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고객의 요구를 단순히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견 발굴부터 실행과 점검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앞선 포럼에서는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지난 5월 시니어 고객 대상 포럼에서 정기적인 스마트폰 교육을 운영해달라는 의견이 제시되자 KT는 지난 8월부터 일부 KT플라자에서 시니어 대상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월 2회 시범 운영하고 있다. 고객군별로 필요한 개선 사항이 다르다는 점도 KT가 포럼 대상을 계속 확대하는 이유다. 시니어 고객에게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서비스 이용을 돕는 교육이 필요할 수 있고, 외국인 고객은 상담 접근성과 서비스 이용 안내가 주요 관심사가 될 수 있다. 도서산간 지역 고객은 지역적 특성에 따른 통신 이용 경험이, Z세대 고객은 모바일 서비스와 멤버십 등 디지털 접점에서의 이용 경험이 주요 의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 KT는 이 같은 고객군별 의견을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동시에 멤버십 앱 이용 편의성이나 외국인 고객의 상담 접근성·이용 안내 등 고객 경험과 관련한 개선 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고객경청포럼을 매달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기존 일회성 고객 간담회와 다른 부분이다. KT는 고객군을 순차적으로 바꿔가며 현장 의견을 듣고, 각 포럼에서 나온 요구사항을 내부 관련 부서의 검토 대상으로 넘기는 방식으로 고객경험 관리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현진 KT 고객부문장 부사장은 "고객경청포럼은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의 의견을 실제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이를 서비스와 제도에 반영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9: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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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85주 연속 상승…강남 주춤한 사이 수원·용인 '쑥'
[경제일보] 서울 아파트값이 85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과 동률을 기록했다. 강남권 고가 주택이 주춤한 가운데 중하위권 지역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울 집값을 떠받치고 있으며, 경기에서는 수원·용인·화성 등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수도권 내 지역별 온도차도 뚜렷해지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2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5주 연속 상승해 역대 최장 상승 기록과 같아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4주 연속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8월 다섯째 주 0.22%에서 이번 주 0.13%까지 낮아졌다. 강남 3구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을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강남구는 0.42% 하락하며 7주 연속 내렸고, 서초구도 0.37% 떨어져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구 역시 0.14% 내려 3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중하위권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이 이어졌다. 서대문구가 0.44%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각각 0.39%, 노원구 0.37%, 중랑구 0.36%, 강서구 0.33%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단지와 역세권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강남권의 하락세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 거래가 나타났지만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와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남 3구와 가까운 한강벨트도 상승세가 둔화했다. 용산구는 0.02% 올라 보합권에 가까워졌고 마포구는 0.06%, 동작구는 0.1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울과 달리 경기에서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18%에서 이번 주 0.23%로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삼성전자 사내 주택자금 대출 영향을 받는 수원 영통구가 1.09%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원 권선구도 0.66% 상승했고 용인 기흥구 0.48%, 화성 동탄구 0.45%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도체 관련 기업과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이어지면서 경기 전체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이에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의 상승폭 둔화에도 전주와 같은 0.17% 상승을 기록했다. 인천은 0.01% 상승에 그쳤지만 경기의 상승폭 확대가 수도권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서울 집값이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승을 이끄는 지역은 달라지고 있다. 강남 3구처럼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세제 부담과 금리 우려 등으로 가격이 조정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중하위권 지역과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경기 반도체 벨트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 시장도 서울 중하위권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9% 상승했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0.19%, 0.15% 하락했지만 노원구 0.47%, 성북구와 강북구가 각각 0.42% 오르는 등 중하위권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전세가격은 0.10% 각각 상승했다. 비수도권 매매가격은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세종시는 0.03%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역대 최장 상승 기간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상승폭 자체는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다만 강남권의 약세에도 중하위권 지역과 경기 주요 산업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 주택시장의 상승 흐름이 당장 꺾이기보다는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09-24 16: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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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서 영역 넓히는 삼성물산…대교 이어 목화도 '래미안'
[경제일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목화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며 여의도 정비사업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대교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한 데 이어 목화아파트까지 품었고 여의도 최대 재건축 사업지로 꼽히는 시범아파트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래미안’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4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12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0번지 일대에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4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공사비는 약 5122억원이다. 목화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맞닿아 있고 단지 앞에 여의도 한강공원이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를 갖췄다. 더현대서울과 IFC몰, 여의도 초·중·고 등이 인근에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마포대교 등을 통한 도심 접근성도 높다. 삼성물산은 재건축 이후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니티(RAEMIAN Y'NITY)’를 제안했다. 여의도를 뜻하는 ‘Y’와 품격을 뜻하는 ‘Dignity’, 무한한 가치를 의미하는 ‘Infinity’를 결합한 이름이다. 단지 외관에는 Y자를 형상화한 입면과 건물 상부가 꽃처럼 펼쳐지는 ‘블루밍 크라운’ 콘셉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설계에서는 한강 조망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거동 중심부를 분리·연장하고 코너부를 개방하는 배치를 적용해 전체 420가구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2·3면 개방형과 파노라마형 등 가구별 특화 평면을 적용하고 천장고 2.95m, 최대 12.4m 길이의 파노라마 창호도 제안했다. 커뮤니티 규모는 조합 원안보다 확대했다. 기존 835평에서 300평 늘어난 1135평 규모로 조성하며 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사우나, 필라테스 등과 함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Y-라운지와 리버 테라스를 배치한다. 포디움 상부와 각 동 필로티에는 약 800평 규모의 입주민 전용 조경공간을 마련한다. 지하주차장에는 폭 2.6m의 확장형 주차구획과 동별 드롭오프존, 건식세차 공간, 세대 창고 등을 적용한다. 조합은 향후 단지 내 선큰과 여의나루역 4번 출구를 직접 연결하고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 입체보행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은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서 두 번째 시공권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공사비 약 7987억원 규모의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이 여의도에서 확보한 첫 래미안 사업지이기도 하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에서도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진행된 시범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첫 입찰에는 삼성물산만 참여해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았다. 앞선 현장설명회에는 7개 건설사가 참석했지만 실제 본입찰에는 삼성물산만 제안서를 냈다. 시범아파트는 예정 공사비가 2조원 안팎에 달하는 여의도 최대 재건축 사업지 가운데 하나로 재입찰에서도 경쟁이 성립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하다. 여의도 일대에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는 만큼 향후 인근 사업지 수주 여부에 따라 ‘래미안’ 브랜드 확장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여의도 목화아파트는 한강과 여의도의 가치를 동시에 품은 사업지”라며 “차별화 설계와 글로벌 초고층 기술력 등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시간이 흐를수록 빛나는 주거 명작을 환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4 0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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