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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한국어 목소리 '한울·햇살' 추가…검색 중에도 대화 잇는다
[경제일보] 오픈AI가 챗GPT의 한국어 음성을 다듬고, 정보를 검색하는 동안에도 대화가 이어지도록 음성 기능을 개선했다. 이용자가 질문을 마친 뒤 답변만 기다리는 부담을 줄이고, 대화 도중 조건을 바꾸거나 추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픈AI는 챗GPT 음성 대화 기능 ‘보이스’에 새 모델 ‘GPT-Live-1.1’을 순차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식 릴리스 노트에는 15일자로 업데이트가 공지됐다. 경량 모델인 ‘GPT-Live-1.1 Quip’도 함께 도입하며, 이용 요금제에 따라 적용 모델이 달라진다. 한국어에는 남성 목소리 ‘한울’과 여성 목소리 ‘햇살’이 추가됐다.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독일어·힌디어·일본어·멕시코 스페인어 등의 억양과 음성 표현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목소리 선택지를 늘리는 동시에 각 언어로 대화할 때의 자연스러움을 높이려는 업데이트다. 검색 중 안내 방식도 바뀐다. “확인 중”이라는 표현을 반복하기보다 상황에 맞는 짧은 문구를 다양하게 사용한다.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이용자가 진행 상태를 파악하고 대화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반이 되는 기술은 지난 7월 공개한 GPT-Live의 ‘풀 듀플렉스’ 구조다. AI가 말하면서 동시에 이용자의 말을 들을 수 있어, 답변 도중에도 질문이나 조건을 덧붙일 수 있다. 이용자가 생각을 정리하며 잠시 멈췄을 때 응답할지 더 기다릴지도 대화 흐름에 따라 판단한다. 이 구조의 의미는 검색이나 작업이 진행되는 순간에 드러난다. 오픈AI 개발 문서에 따르면 GPT-Live는 음성 대화를 담당하고, 정보 조회와 복잡한 추론·도구 사용은 별도 모델이나 에이전트에 맡길 수 있다. 뒤에서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음성 대화는 계속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정보를 조회하는 도중 이용자가 새로운 조건을 말하면, 대화를 이어가며 요청을 보완할 수 있다. 음성이 질문을 입력하는 수단에서 작업 과정을 조정하는 인터페이스로 확장되는 셈이다. 챗GPT의 라이브 음성 대화는 계정에서 지원하는 웹 검색과 메모리, 연결된 앱·플러그인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음성으로 요청해도 기존 앱 접근 권한과 작업 제한은 그대로 적용된다. 웹·모바일에서 승인이 필요한 행동은 화면을 통해 확인하도록 한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하는 데는 실제 사용 환경도 영향을 준다. 오픈AI는 배경 소음이나 겹치는 발화, 긴 침묵 때문에 대화 중 끼어들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화보다는 일대일 대화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한편 업데이트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이용자에게 순차 제공된다. 새 목소리는 ‘설정→보이스→음성’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표시되는 선택지는 지역과 계정에 따라 다를 수 있다.
2026-10-16 09: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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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잡음 남기고 PUBG 국제대회 중단…아쉬운 운영에 "조사 중"
[경제일보] 크래프톤이 개최한 'PUBG 아시아 스타즈 2026'이 참가자의 외부 정보 확인 논란에 이어 운영 기준과 대응 방식까지 도마에 오르며 결국 대회 중단으로 마무리됐다. 크래프톤은 관련 참가자를 잔여 경기에서 제외하고 PUBG 파트너 자격을 박탈하는 등 조치에 나섰지만, 논란이 발생한 이후 사실관계 확인과 후속 대응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참가자와 팬들의 불만이 커졌다. 크래프톤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국제 이벤트 대회의 공정성을 담보할 운영 기준과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21일 크래프톤은 지난 17일 시작한 이벤트 대회 'PUBG 아시아 스타즈 2026'에서 발생한 외부 정보 확인 논란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중국·일본·태국·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6개 지역에서 각 8명씩 총 4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3일간 9개 종목을 진행한 뒤 누적 점수로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총상금은 7만 달러(약 1억원)였다. 논란은 첫날 경기 이후 불거졌다. 베트남 지역 참가자인 HIMASS와 TANVUU가 경기 중 개인 방송을 통해 게임 외부 정보를 확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크래프톤은 지난 19일 두 참가자를 남은 경기에서 제외하고 대체 참가자를 투입했으며, 관련 이벤트의 점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 참가자의 PUBG 베트남 파트너 자격도 박탈했다. 문제는 이후 대응 과정에서도 이어졌다. 크래프톤은 첫 공지에서 일부 참가자의 선수 구성을 조정하고 주요 경기 방송에 송출 지연을 적용한다고 밝혔고, 이후 조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참가자와 확인된 사실을 추가로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기존 운영 기준에서 개인 방송을 통한 외부 정보 확인이나 다른 참가자의 방송 시청, 외부 정보의 수신·활용 등에 대한 세부 규정과 제재 기준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대회는 예정된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일 예정된 DAY 3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크래프톤은 참가자 교체와 점수 조정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모든 참가자가 동일한 신뢰와 조건에서 남은 일정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최종 순위도 확정하지 않고, 당초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었던 총 7만 달러의 상금은 참가 지역에 동일한 기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크래프톤의 대응을 둘러싸고는 사실관계 확인에 시간이 걸리면서 논란이 확대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대회가 실시간 방송과 스트리머 간 소통을 주요 요소로 삼은 만큼 외부 정보가 경기 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사전에 어떻게 통제할지 운영 단계에서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했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일부 참가자와 팬들 사이에서는 특정 지역에 유리한 방식으로 대회가 운영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다만 현재까지 크래프톤은 특정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특정 지역을 위해 운영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중심이 된 외부정보 확인 행위와 경기 결과에 미친 영향 역시 현재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지난 19일 참가자 교체를 비롯해 해당 참가자의 PUBG 파트너 자격 박탈 등을 조치했으며, 현재 면밀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고,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투명하게 안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기 영상과 개인 방송 POV, 팀 보이스 등을 바탕으로 추가 의혹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보니 전달드리는 내용이 제한적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대회는 참가자의 외부정보 확인이라는 개별 행위에서 시작된 문제가 운영 기준의 미비와 초기 대응,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확산되면서 예정된 일정 자체가 중단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크래프톤도 사전 운영 기준과 리스크 관리, 초기 판단, 이후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부분에서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특히 국제 이벤트 대회는 서로 다른 지역의 선수와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만큼 경기 규칙뿐 아니라 개인 방송, 실시간 채팅, 외부 정보 접근 등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까지 사전에 규정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대회처럼 경기 중 외부정보 유입 여부가 문제가 될 경우 어떤 행위를 위반으로 볼지,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할 기준은 무엇인지, 위반이 확인됐을 때 어떤 수준의 제재를 적용할지 등이 사전에 명확해야 참가자와 팬들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수월하다. 크래프톤은 추가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논란의 최종적인 쟁점도 추가 위반 여부뿐 아니라 향후 유사한 국제 이벤트에서 외부정보 활용을 어떻게 차단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느 시점에 어떤 기준으로 조치할지에 맞춰질 전망이다.
2026-09-21 17: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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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 '소리 만드는 AI' 넘어 편집까지…바르코 사운드 정식 출시
[경제일보] NC AI가 효과음을 만들어주는 수준을 넘어 사운드 생성과 편집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내놨다. 게임 개발에서 축적한 오디오 AI 기술을 실제 콘텐츠 제작 과정에 녹여 생성형 AI 사업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NC AI는 생성형 AI 오디오 플랫폼 ‘바르코 사운드(VARCO Sound)’를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게임·영상·애니메이션 등에 필요한 효과음과 배경음을 생성하고, 만들어진 소리를 개별 트랙으로 나눠 편집할 수 있다. 정식 버전의 핵심은 ‘사운드 에이전트’다. 이용자가 “이 장면에 긴장감을 더해 달라”는 식으로 원하는 작업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의도를 해석해 필요한 생성·편집 기능을 실행한다. 전문 사운드 프로그램을 다루지 못하는 기획자나 개발자도 직접 결과물을 수정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영상 분석 기능도 강화했다. AI가 화면 속 움직임과 상황을 분석한 뒤 발소리나 충돌음 같은 폴리(Foley), 효과음(SFX), 공간감을 만드는 앰비언스 등을 각각 생성한다. 하나의 완성된 음원으로 합쳐주는 대신 소리를 멀티트랙으로 분리해 제공하기 때문에 제작자가 특정 효과만 교체하거나 볼륨과 타이밍을 다시 조절할 수 있다. AI가 각 트랙의 음량을 조정하는 자동 볼륨 믹싱 기능도 추가됐다. 바르코 사운드 공식 서비스 역시 멀티트랙 생성과 개별 편집을 핵심 기능으로 내세우고 있다. 생성 가능한 오디오 길이는 기존 20초에서 60초로 늘렸고 향후 최대 120초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웹서비스뿐 아니라 데스크톱 앱과 유니티 플러그인도 제공한다. 유니티 마켓플레이스의 ‘Verified Solutions’에도 바르코 사운드가 등록돼 게임엔진 안에서 사운드를 생성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 게임 AI 경험, 제작 도구로 사업화 바르코 사운드는 지난해 2월 엔씨소프트에서 독립한 NC AI의 사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NC AI는 엔씨소프트의 AI 연구조직 ‘NC Research’를 물적분할해 설립됐으며, 게임 개발에 활용해온 AI 기술을 미디어와 콘텐츠 등 다른 산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NC AI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오디오 AI 연구인력과 사운드 디자이너, 관련 데이터를 바르코 사운드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생성 결과 자체보다 실제 제작자가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검색과 배치, 수정 작업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이유다. 올해 ‘Unite Seoul 2026’에서도 멀티트랙 방식과 유니티 연동을 실제 게임 제작에 적용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오디오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ElevenLabs와 Stability AI 등은 음악과 효과음 생성 모델을 잇달아 고도화하고 있으며, 제작자가 특정 구간을 다시 생성하거나 편집하는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좋은 소리를 만드는 모델보다 기존 제작환경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들어가느냐가 경쟁 요소로 바뀌는 모습이다. NC AI 역시 바르코 보이스와 바르코 3D, 번역·커머스 솔루션 등으로 콘텐츠 제작 AI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향후에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연동을 통해 클로드 같은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면서 사운드를 생성·검색하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바르코 사운드 정식 버전은 창작자의 작업 과정을 방해하지 않고 최적의 효율을 내는 실무 맞춤형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플랫폼 연동으로 오디오 창작 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르코 사운드의 경쟁력은 생성음의 품질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실제 게임·영상 제작 현장에서 사운드 제작 시간을 얼마나 줄이고 기존 툴과의 반복 작업을 얼마나 덜어주느냐가 중요하다. 베타 단계의 기술 시연을 넘어 유니티와 데스크톱 등 제작환경으로 들어가기 시작한 만큼, 향후 실제 콘텐츠 제작사 도입 사례와 비용 절감 효과가 사업성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2026-09-02 15: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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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AX 협력사 12곳과 동남아 공략…현지 기업·VC까지 연결
[경제일보] KT가 협력 중소벤처 12개사와 함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히 해외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기업과의 사업 미팅과 글로벌 투자자 상담까지 연계해 협력사의 실제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자체 인공지능(AI)·AX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협력사 기술을 묶어 하나의 생태계로 해외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KT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방콕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테크소스 글로벌 서밋 2026'에 협력 중소벤처 12개사와 함께 참가했다고 밝혔다. 테크소스 글로벌 서밋은 AX 전환, 핀테크, 푸드테크 등을 주제로 열리는 동남아시아 대표 기술 행사로 올해 약 300개 기업이 전시 및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에 KT와 함께 태국을 찾은 기업은 마르시스, 더핑크퐁컴퍼니, 모꼬지, 비프로컴퍼니, 다임테크놀로지, 올거나이즈코리아, 딥핑소스,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 트래쉬버스터즈, 피치에이아이, 페보, 그레이랩 등이다. 참여 기업의 기술 분야도 AI와 AX를 중심으로 다양하다. 다임테크놀로지는 피지컬 AI 기반 자율제조 솔루션을, 올거나이즈코리아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솔루션을 선보인다. 딥핑소스는 AI 기반 공간 운영 최적화 기술을, 그레이랩은 AI 보안 에이전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는 AI 자동 통번역 솔루션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페보는 보이스 AX 솔루션을 개발한다. 더핑크퐁컴퍼니와 모꼬지 등 콘텐츠 기업과 비프로컴퍼니의 축구 영상 분석 기술 등도 이번 행사에 함께 소개된다. KT는 이번 참가를 단순한 공동 전시 형태로 운영하지 않고, 현지 기업과의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KT는 행사에 참가하는 300여개 기업을 사전에 검토하고, 각 협력사의 기술과 사업 분야에 맞춰 협업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맞춤형 밋업을 주선한다. 해외 시장에 처음 진출하거나 현지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벤처 입장에서는 대기업이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인 요인으로 다가올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을 전시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잠재 고객과 직접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투자 유치도 지원한다. KT는 현지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을 초청해 참가 기업과 1대 1 상담회를 마련했다. 협력사들은 현지 기업과의 사업 협력뿐 아니라 투자 유치 가능성도 타진할 수 있다. 실제 일부 기업은 이번 행사를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올거나이즈코리아는 KT와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을 검토하고 있으며,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도 자체 AI 번역 기술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 기간 현지 기업과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T가 협력사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서는 것은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중소벤처의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자사의 AX 사업 생태계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국내 AI·AX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하는 지역으로, KT에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AI·AX 기술뿐 아니라 협력사들의 산업별 솔루션을 함께 묶어 현지 기업에 제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KT가 추진하는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BLOOM, Together'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KT는 그동안 협력사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상생펀드와 현금 결제 등을 지원하는 한편, 민관 공동 기술사업화와 AX 사업화, 공동 기술개발 등도 추진해왔다. KT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협력 중소벤처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권혜진 KT SCM실장 전무는 "협력 중소벤처가 동남아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시 참가와 IR 피칭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 중소벤처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성장을 적극 지원해 지속 가능한 상생성장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7 10: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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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는 인프라부터"…2조원 투자로 AIDC 사업 속도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를 중심으로 AI 기업(B2B)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수도권 최대 규모인 파주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약 2조원을 투자하는 동시에 AI 컨택센터(AICC)와 AI 보안 사업까지 육성하며 AI 기반 기업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AI 투자 확대에도 별도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며 성장과 주주환원을 병행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6일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투자와 기업 AI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파주 AI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을 앞당겼다"며 "현재 GPU 기반의 AI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단계적이고 확장 가능한 AIDC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조원을 투자해 현재 파주에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4개 동을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AI 추론 서비스 수요를, 지방에서는 학습과 비실시간 추론 수요를 담당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투자 재원은 외부 차입보다 자체 현금 흐름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여 부사장은 "2026년도 CAPEX(자본적 지출)는 AIDC 투자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EBITDA 범위 내 투자 기조를 유지하며 프리캐시플로(잉여현금흐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AIDC 사업은 자체 센터 외에도 임차, DBO 등 에셋라이트한 모델을 병행해 가면서 자본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금 흐름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AI 데이터센터가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서버 운영에 필요한 액체냉각과 전력 인프라 투자로 상면 단가가 높아지는 데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사용량도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업 AI 사업도 AI 컨택센터(AICC)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상담 지원, 품질관리 솔루션을 금융권 등에 공급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챗봇과 고객의 소리(VOC) 분석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며 AI 기반 기업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용훈 LG유플러스 기업 AI 사업 담당은 "파주 AI AIDC를 비롯한 신규 데이터센터는 기존 센터 운영 대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익시 STT(온디바이스 기반 음성 인식), TTS(텍스트 음성 변환), 상담 어드바이저 '오토 QA' 등 자체 내재화한 상품을 금융권 중심의 구축형 사업에 적용했고, 하반기에는 LLM 기반 챗봇, VOC(고객의 소리) 인사이트 도출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AICC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 인프라 사업은 파주 AI DC를 비롯한 데이터센터 구축 및 고객 확보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내재화된 AICC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신사업에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와 보안 사업도 함께 확대한다.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의 기능 고도화와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동시에 에릭슨과 협력해 네트워크와 AI를 결합한 보이스 AI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MDR(관리형 탐지·대응)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 인수를 바탕으로 위협 탐지와 분석 역량을 내재화하고 기업 보안 사업 경쟁력도 높인다. 내부적으로는 워크플로 표준화와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 클라우드 중심 인프라 전환 등을 통해 전사 AI 전환(AX)을 가속화하며 운영 효율성과 보안 대응 역량도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그룹 차원의 AI 전략에서 AI 인프라 운영을 담당하는 핵심 역할도 맡는다. 그룹 계열사들의 냉각·전력·네트워크 역량과 LG AI연구원의 AI 기술을 결합해 AI 인프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LG유플러스는 수도권 데이터센터와 통신망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자체 AI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구축·운영(DBO) 사업을 병행해 AI 인프라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수요 기반 투자로 운영 리스크와 자본 부담을 동시에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케빈 조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LG그룹은 '원 LG' 전략을 바탕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냉각, 전력, 운영, 네트워크 역량을 결집해 AI 인프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AI연구원의 엑사원 등 AI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밸류체인을 고도화하고자 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가운데 LG유플러스는 AI 인프라 운영을 담당하는 핵심 축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수도권 핵심 입지의 AIDC 인프라와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증가하는 AI 수요에 대응해 AI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AI 투자 확대에도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는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서비스 수입이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를 웃돈 만큼 연간 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AI 투자 확대에도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중간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기존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커질 수는 있지만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유지하고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명희 부사장은 "상반기 별도 기준 서비스 수입은 전년 대비 3.4% 증가하면서 연초에 저희가 제시한 가이던스 2%를 상회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매출 성장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연간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성장 투자와 재무 건전성과의 균형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AI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 기회가 확대될 수 있으나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라는 방향성은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06 15: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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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부터 다이닝까지…디에이치 방배가 보여준 하이엔드 주거
[경제일보] “디에이치 현장으로는 일곱 번째, 대형 현장으로는 개포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번 단지는 조경과 커뮤니티, 주거 서비스 특화에 중점을 뒀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현장에서 만난 김기만 현대건설 방배5구역 현장소장은 단지의 차별화 요소를 이렇게 설명했다. 통상 건설사들은 준공 직전 완성된 단지를 공개하지만 디에이치 방배는 입주자 사전점검을 앞두고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일부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은 남아 있음에도 조경과 커뮤니티, 주거 서비스는 먼저 공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읽혔다. 디에이치 방배는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 동, 총 306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 세대 남측향 배치와 동 간 거리 확보를 통해 채광과 개방감을 높였고 방배동 정비사업지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33층으로 계획됐다. 준공은 내달 말, 입주는 오는 9월 1일 예정이다. 단지가 내세운 차별화 지점은 단순한 고급 마감보다 입주 이후의 생활 경험에 가까웠다. 현대건설은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뿐 아니라 문화·식음·생활지원 서비스를 묶어 하이엔드 주거의 운영 방식을 선보였다. 하이엔드 아파트 경쟁이 외관과 마감재 중심에서 입주 이후 서비스 운영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장 관람은 단지 내 프라이빗 영화관인 ‘디에이치 시네마’에서 시작됐다. 40석 규모의 이 공간은 리클라이너 시트와 대형 스크린, 레이저 프로젝터, 7.1채널 스피커 시스템을 갖췄다. 연간 120일 영화 상영이 예정돼 있으며 강연회나 소규모 공연도 가능한 입주민 전용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커뮤니티 시설이라기보다 정기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단지 내 문화공간에 가깝다. 시네마를 나서자 단지 중앙부로 이어지는 조경 가로가 모습을 드러냈다. 디에이치 방배는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조경 개념에 왕실 정원의 이미지를 더한 ‘로열 보타닉’ 콘셉트로 조성됐다. 관람 동선은 클럽하우스에서 워터게이트까지 이어지는 ‘H 아트밸리’를 따라 이어졌다. 양쪽 커뮤니티 시설 사이에는 계곡 경관과 벽천, 미디어 파사드가 배치돼 있었다. 조경 규모도 눈에 띄었다. 조경 규모도 눈에 띄었다. 단지에는 수백년 수령의 팽나무가 자리했고 함양 살구나무와 강릉 소나무도 곳곳에 식재돼 있었다. 진입도로 양쪽에는 340m 길이의 석가산과 특화 수형 소나무가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이를 국내 공동주택 최장 규모 석가산으로 설명했다. 단순히 나무와 수경시설을 배치한 수준이 아니라 단지 진입부터 커뮤니티 공간까지 이어지는 장면을 설계한 셈이다. 이어 이동한 웰니스 라운지는 휴식과 건강 관리를 결합한 공간이었다. 입주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와 휴식형 케어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며 입주자 사전점검 기간에는 현대백화점과 협업한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입주민이 이용할 프로그램 일부가 시연됐다. 상층부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올라가자 세대 내부 상품성이 강조됐다. 천장고는 2700㎜로 설계됐고 현관문을 두 곳에 둬 세대 분리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히든도어, 유럽산 세라믹 타일, 수입 주방가구 등도 적용됐다. 거실과 복도, 주방에는 벽지 대신 세라믹 타일을 사용해 마감 수준을 높였다. 현대건설 관계자의 보이스 홈 시스템 시연도 이뤄졌다. 호출어를 말하면 조명과 에어컨, 환기, 가스 차단, 보일러 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외출 시 조명과 전자기기를 끄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기능도 소개됐다. 각 침실의 스피커가 위치를 인식해 해당 공간의 조명과 냉난방만 제어하는 점도 특징이다. 다시 저층부로 내려와 이동한 클럽하우스 ‘큐브 아틀리에’는 라운지와 갤러리 기능을 함께 갖춘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탈리아 명품 가구와 박선기 작가의 작품, 아트 퍼니처가 배치됐다. 이후 33층 스카이라운지 ‘클라우드 33’으로 올라서자 단지의 또 다른 강점인 조망이 드러났다. 옥상정원에서는 관악산과 여의도 스카이라인이 보였고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에서는 남산과 롯데월드타워 방향 조망이 가능했다. 북카페는 아크앤북과 협업해 운영된다. 약 6000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2주마다 110~120권가량의 신간과 큐레이션 도서를 교체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찾은 다이닝 라운지에서는 현대그린푸드와 정호영 셰프가 협업한 입주민 식음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디에이치 방배의 핵심은 현대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주거 서비스 플랫폼 ‘H 컬처클럽’이다. 입주민은 전용 플랫폼을 통해 문화강좌, 인문·예술 콘텐츠, 피트니스 프로그램, 어린이 전문 프로그램, 취미 클래스 등을 신청할 수 있다. 현대건설 직원이 세대를 방문해 가구·제품 설치와 세대 점검 등을 지원하는 ‘H 헬퍼’도 운영된다. 김 소장은 “아파트 생활에서 입주민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을 20가지 이상 주거 서비스로 연결했다”며 “디에이치 방배를 시작으로 반포1·2·4주구와 한남3구역, 압구정 등 디에이치 단지에도 이 같은 문화와 서비스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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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말 끊어도 알아듣는 'GPT-Live' 공개
[경제일보] 음성 AI의 약점이던 ‘대화 끊김’이 줄어든다. 오픈AI가 사용자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린 뒤 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듣고 말하는 과정을 동시에 처리하는 차세대 음성 모델을 챗GPT에 적용한다. 오픈AI는 8일(현지시간) 차세대 음성 모델 ‘GPT-Live’를 공개하고 챗GPT 보이스에 순차 적용한다고 밝혔다. 유료 이용자에게는 GPT-Live-1이, 무료 이용자에게는 GPT-Live-1 mini가 기본 음성 모델로 제공된다. 적용 대상은 챗GPT 웹과 iOS·안드로이드 앱이다. 핵심은 풀듀플렉스 구조다. 기존 음성 AI는 사용자의 말을 음성에서 텍스트로 바꾼 뒤 답변을 만들고 다시 음성으로 읽어주는 방식에 가까웠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가 잠시 멈추면 AI가 끼어들거나 질문을 바꾸면 흐름이 어색해지는 문제가 있었다. GPT-Live는 음성을 계속 들으면서 동시에 답변을 준비한다. 사용자가 말을 멈출지, 계속 생각 중인지, 질문을 바꿨는지, 중간에 끼어들었는지를 실시간으로 판단한다. 오픈AI는 이를 통해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주고받는 흐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요청은 별도 모델에 넘기는 구조도 적용됐다. GPT-Live가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맡고 검색이나 깊은 추론이 필요한 작업은 GPT-5.5 같은 최신 모델에 위임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대화를 이어가면서도 백그라운드에서 검색·추론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오픈AI는 이 구조가 향후 더 긴 작업과 에이전트형 업무 수행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시간 통역도 주요 활용처로 꼽힌다. GPT-Live는 발화가 끝난 뒤 번역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화 흐름을 따라가며 통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의, 여행, 교육, 고객 응대 등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음성 AI의 활용 폭이 넓어질 수 있다. 챗GPT 보이스는 시각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음성으로 대화하는 중 날씨, 주식, 스포츠 등 일부 주제는 카드 형태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주변 소음 속에서도 사용자의 목소리에 더 집중하도록 청취 성능도 개선됐다. 다만 모든 기능이 한꺼번에 열리는 것은 아니다. 공식 릴리스노트 기준 GPT-Live는 출시 시점에 챗GPT Business, Enterprise, Edu 워크스페이스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영상과 화면 공유도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해당 기능이 필요한 이용자는 기존 Advanced Voice Mode를 계속 쓸 수 있다. 한편 오픈AI는 GPT-Live를 API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음성 AI가 단순 답변 도구를 넘어 상담, 교육, 통역, 업무 자동화 영역의 인터페이스로 확장되는 만큼, 음성에서의 자연스러움이 AI 에이전트 경쟁의 새 기준이 될 전망이다.
2026-07-09 13: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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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애니메 엑스포서 시즌4 첫 공개…스마일게이트가 북미 팬심 잡는다
[경제일보] 스마일게이트가 북미 최대 서브컬처 행사인 ‘2026 애니메 엑스포’에서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신규 시즌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에서 팬덤과 직접 소통하며 장기 흥행 기반을 다지려는 행보다.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지난 3일 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에서 이용자 대상 패널 세션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슈퍼크리에이티브 김형석 PD가 메인 발표자로 나서 게임 개발 과정과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소개했다. 김 PD는 카제나 개발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게임의 재미를 만들기 위해 고민한 과정을 설명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그는 “서브컬처 게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핵심은 결국 개발자의 진정성”이라며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내용은 7월 업데이트 예정인 은하계 재해 신규 시즌 정보다. 신규 시즌의 정식 명칭은 ‘시즌 4 부서진 빛과 발톱’으로 확정됐으며 오는 7월 29일 정식 업데이트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애니메 엑스포 현장에서 시즌4 관련 정보를 처음 공개하며 북미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규 전투원 3종도 공개됐다. 시즌4에는 ‘힐데’, ‘아라벨라’, ‘올가’가 새롭게 등장한다. 힐데는 활을 사용하고 아라벨라는 채찍처럼 변형되는 사복검을 무기로 쓴다. 올가는 거대한 낫을 활용하는 전투원으로 설정됐다. 현장에서는 각 캐릭터의 일러스트와 설정, 개발 중인 스킬 연출도 함께 공개됐다. 전투원 외형 변경 시스템도 소개됐다. 이용자가 전투원에게 외출복을 착용시키면 전용 보이스와 스토리가 추가되는 방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올여름 ‘하이데마리’, ‘세레니엘’ 등 시즈널 전투원의 외출복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투원 외형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패널 세션은 단순 업데이트 발표를 넘어 글로벌 팬덤 관리의 의미가 크다. 서브컬처 게임은 캐릭터 매력과 세계관, 운영 신뢰가 결합돼야 장기 흥행이 가능하다. 특히 북미 시장은 애니메이션과 게임 팬덤이 결합된 커뮤니티 영향력이 큰 만큼 개발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개발 의도와 향후 방향을 설명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마케팅이 된다. 스마일게이트는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다른 지역에도 신규 시즌 정보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카제나 관련 세부 정보는 X와 유튜브 공식 커뮤니티, 스토브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카제나의 과제는 신규 시즌 공개 이후 실제 콘텐츠 밀도와 운영 완성도로 이어지는지에 있다. 서브컬처 게임 이용자는 단순 캐릭터 추가보다 스토리, 전투 시스템, 보이스, 이벤트 운영의 일관성을 본다. 애니메 엑스포에서 확인한 글로벌 관심을 장기 팬덤으로 바꾸려면 시즌4가 카제나의 세계관과 전투 경험을 얼마나 깊게 확장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6-07-06 10: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