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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시오' 글로벌 간다…LG유플러스, 에릭슨과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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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시오' 글로벌 간다…LG유플러스, 에릭슨과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협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청빛 기자
2026-07-21 09:00:00

네트워크 기반 보이스 AI 공동 개발…연내 기술 검증 완료 목표

익시오 서비스 경험과 에릭슨 기술력 결합…글로벌 사업화 추진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오른쪽과 뵈르예 에크홀름 에릭슨 사장왼쪽이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오른쪽)과 뵈르예 에크홀름 에릭슨 사장(왼쪽)이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경제일보] 인공지능(AI)이 통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통신망의 역할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음성과 데이터를 전달하는 인프라에 머물렀던 네트워크가 앞으로는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적절한 AI 기능을 연결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에 LG유플러스는 자체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과 차세대 통신망 구축에 나선다.

21일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과 네트워크 기반 보이스 AI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사업,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진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연내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AI가 통신 네트워크의 핵심 요소로 작동하는 차세대 통신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와 에릭슨의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력을 결합해 보이스 AI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양사는 네트워크 기반 보이스 AI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과 시스템 통합을 비롯해 보이스 AI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구조 설계 및 구현, 다양한 글로벌 클라우드 환경 적용을 위한 사전 검증 등을 함께 추진한다.

퍼 나빈거 에릭슨 차기 사장은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는 향후 통신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기술 기반이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기반 보이스 AI 솔루션과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공동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보이스 AI에 주목하는 이유는 AI 시대의 사용자 경험이 '제로 UI'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로 UI는 화면을 직접 조작하는 대신 음성과 행동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AI가 사람의 의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면서 스마트폰뿐 아니라 AI 글래스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가 하나의 네트워크 위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보이스 AI는 특정 단말기나 운영체제(OS)에 종속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AI가 불필요한 전화를 대신 처리하고 중요한 통화만 연결받는 것은 물론, 통화 과정에서 일정 관리나 정보 검색 등 필요한 업무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순한 음성 비서를 넘어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하고 실행하는 AI 에이전트가 통신 서비스와 결합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를 네트워크의 기본 구성 요소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기존 통신망이 음성과 데이터를 전달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필요한 AI 기능을 연결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통신사가 보유한 고품질 음성망과 AI 기술을 결합해 보다 자연스럽고 끊김 없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AI를 활용해 네트워크가 운영 상황을 스스로 인지하고 성능과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장애 대응과 서비스 품질 관리의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I를 위한 네트워크'와 'AI가 적용된 네트워크'를 동시에 구현해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LG유플러스가 익시오를 통해 축적한 보이스 AI 서비스 경험과 에릭슨의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 역량을 결합해, 보다 지능적이고 편리한 통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 보이스 AI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보이스 AI의 글로벌 사업을 구체화하고,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술이 LG유플러스의 중장기 성장과 고객 경험 혁신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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