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03건
-
-
리야드 공항 피격이 울린 경고음…에너지 안보가 곧 국익이다
[경제일보] 중동의 불길이 세계 경제의 급소를 겨누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관문인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운항이 중단됐다는 소식은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공항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석유 시설과 주요 해상 수송로까지 위협받으면서 지역의 안보 불안이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도 커지고 있다. 민간 항공 인프라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에너지 생산과 수송의 핵심 거점 역시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다. 이번 사태를 또 하나의 국지적 무력 충돌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중동의 안보 불안이 국제유가의 변동성과 해상 운임, 보험료 상승 압력을 키우고 글로벌 공급망을 흔들 수 있다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무력으로 민간 시설을 위협하고 국제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국제사회는 민간인의 안전과 국제법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 그러나 규탄 성명만으로 위기를 막을 수는 없다. 중동의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국제유가는 출렁이고 해상 운임과 보험료는 상승 압력을 받는다. 원유 수송로가 위협받거나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 에너지 가격은 실제 수급 악화 이전부터 움직인다. 시장의 불안이 물가를 밀어 올리고 기업의 생산비용을 높이며 가계의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연쇄 충격이 발생하는 것이다. 한국에 이번 사태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닌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급 기반이 취약하고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 의존하는 대표적인 자원 빈국이다. 올해 들어 수입선 다변화로 중동산 원유 비중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체 원유 수입의 절반을 웃돈다. 주요 해상 수송로에 대한 의존도 역시 높아 지역 분쟁이 장기화하면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유·석유화학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운송비와 생산비용을 통해 산업 전반으로 파장이 번진다. 수입물가 상승은 소비자물가를 자극하고 기업의 채산성 악화는 투자와 고용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환율까지 겹친다면 같은 양의 원유를 들여오는 데 더 많은 원화를 지출해야 한다. 중동의 안보 위기가 우리 경제의 물가와 성장, 민생을 동시에 압박하는 구조다. 그런데도 위기가 터진 뒤 유가 동향을 살피고 임시 대책을 내놓는 데 그친다면 정부의 존재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에너지 안보는 가격이 급등한 뒤 대응하는 사후 관리가 아니라 공급 차질을 가정하고 미리 대비하는 국가 생존 전략이어야 한다. 정부는 국제유가와 해상 운송로의 위험 수준을 상시 점검하고, 비상 상황별 원유 수급 계획과 부처 간 대응 체계를 구체화해야 한다. 전략 비축유의 규모뿐 아니라 방출 기준과 실행 절차, 실제 공급까지 걸리는 시간도 점검해야 한다. 위기 때 꺼내 쓸 수 없는 비축유는 장부상의 숫자에 불과하다.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도 더는 미룰 수 없다. 중동 의존도를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낮추기는 어렵지만 미국과 다른 산유국 등으로 도입선을 넓히고 공급 계약과 수송 경로를 분산해 특정 지역의 위기가 국가 전체의 공급 위기로 번지는 위험을 줄여야 한다. 액화천연가스(LNG)와 핵심 원자재 역시 공급망 취약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원전·재생에너지 등 국내 에너지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충하는 일도 장기적인 대응책이다. 에너지 전환은 구호나 이념이 아니라 공급 안정성, 경제성, 환경성을 함께 따지는 현실적 원칙 위에서 추진해야 한다. 기업과 시장의 대응을 뒷받침할 정교한 정책도 필요하다. 정부는 정유·석유화학·항공·해운 등 에너지 가격과 수송 차질에 민감한 업종의 위험 노출을 점검하고, 중소기업의 원가 부담과 자금 경색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국제유가 상승을 빌미로 한 담합이나 부당한 가격 인상은 엄정하게 감시하되, 시장 가격을 무리하게 억누르는 방식으로 공급을 위축시켜서도 안 된다. 취약계층 지원은 대상을 명확히 하고 한시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위기 대응을 명분으로 재정 부담을 무작정 늘리는 것은 또 다른 위험을 키우는 일이다. 외교·안보 역시 경제와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 한국은 한미동맹을 토대로 주요 우방국과 정보 공유, 해상교통로 보호, 공급망 안정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동시에 중동 국가들과의 외교 채널을 유지해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확보하고 에너지 공급 차질을 최소화해야 한다. 어느 한쪽에 대한 정치적 구호에 매달리기보다 국제법과 원칙을 지키면서 실질적인 국익을 확보하는 실용 외교가 중요하다. 에너지 수송로의 안전은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경제가 함께 지켜야 할 공공재다. 정치권도 정쟁을 멈추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초당적 과제로 다뤄야 한다. 비축 시설과 수입선 다변화, 에너지 효율 투자에는 시간과 비용이 든다. 위기가 잠잠해지면 예산과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정부는 위기 때마다 국민에게 절약을 호소하기에 앞서 얼마나 치밀하게 대비했는지부터 설명해야 한다. 리야드 공항을 둘러싼 위기는 중동의 불안이 언제든 한국의 공장과 물류망, 국민의 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일깨운다. 에너지 안보를 시장에만 맡길 수도, 정치적 구호로 해결할 수도 없다. 정부는 비축과 다변화, 외교와 산업정책을 하나의 국가 전략으로 묶어야 한다.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능력이 곧 경제의 경쟁력이고, 위기 속에서도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국가의 실력이다. 위기가 닥친 뒤 허둥대는 나라와 위기를 예상하고 대비한 나라의 차이는 평상시의 준비에서 결정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낙관론이 아니라 실행이고, 임시방편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안보 체계다.
2026-10-13 10:19:50
-
-
-
-
-
-
별자리 운세 2026년 10월 10일
양자리 ♈ (Aries) 감정적으로 균형을 잡아야 하는 흐름이지만, 실행력은 비교적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다. 우선순위를 정해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결정 전 세부 조건을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 업무 - 작업은 큰 목록을 먼저 분해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단계적으로 처리하면 수월하다. 관계 - 감정 표현이 강해질 수 있으니 상대의 말도 의도적으로 경청하는 것이 관계 조율에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충동 소비보다는 필요한 항목을 먼저 정리해보고 결정하는 편이 좋다. 컨디션 - 짧은 휴식과 호흡 조절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속도 조절, 우선순위, 집중 황소자리 ♉ (Taurus) 정보와 관계에서 확인이 필요한 흐름이 있어 섣불리 결론 내리기보다 조건을 비교하는 편이 좋다. 업무나 거래에서는 문서·일정을 다시 점검하고,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두면 도움이 된다. 업무 - 계약이나 제안은 세부 조건을 다시 확인하고 상대와 기준을 맞추는 것이 안전하다. 관계 - 의견 차이가 있을 때는 바로 반응하기보다 한 번 더 입장을 묻는 태도가 좋다. 소비·예산 - 구매나 비용 관련은 비교 검토 후 결정하면 후회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컨디션 - 정뜻밖의 도움인 생활 리듬을 지키는 것이 안정감 회복에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조건 확인, 신중, 비교 검토 쌍둥이자리 ♊ (Gemini) 대화와 아이디어 교환이 잘 통하는 흐름이라 새로운 정보로 계획을 수정하기 좋다. 다만 빠른 판단은 세부 확인을 놓칠 수 있으니 핵심만 정리해 동료나 지인과 공유해보면 도움이 된다. 업무 - 회의나 문서 정리에 아이디어를 빠르게 도입하되 핵심 체크리스트를 함께 만드는 편이 좋다. 관계 - 새로운 대화가 관계에 활기를 줄 수 있으니 열린 태도로 의견을 나눠보자. 소비·예산 - 정보를 모아 비교한 뒤 작은 항목부터 우선 처리하면 좋다. 컨디션 - 짧은 산책이나 환기 같은 일상 리듬 유지가 집중에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소통, 정보 활용, 유연성 게자리 ♋ (Cancer) 감정과 실무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하는 흐름이다.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되, 결정 전 실무적 조건을 다시 점검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 업무 - 감정이 개입될 수 있는 사안은 객관적인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판단하자. 관계 - 섬세한 배려가 관계를 편안하게 만들지만, 필요하면 요구사항을 분명히 전하는 것이 좋다. 소비·예산 - 지출이나 구매는 실용성을 먼저 따져보는 편이 유리하다. 컨디션 - 감정 기복이 있을 때는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를 우선 챙기자. 오늘의 키워드: 감정 조절, 조건 점검, 소통 사자자리 ♌ (Leo) 행동력과 자신감이 살아나는 흐름이라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좋은 기회가 있다. 다만 대인관계에서 조건이나 기대치가 충돌할 수 있으니 역할과 우선순위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업무 - 새로운 시도를 소규모로 먼저 해보며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이 유효하다. 관계 -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하되 상대의 요구도 한 번 더 확인하면 좋다. 소비·예산 - 큰 결정보다는 우선순위가 분명한 지출부터 처리하는 편이 안전하다. 컨디션 - 에너지가 높은 날이므로 짧은 운동으로 활력을 관리하자. 오늘의 키워드: 실행, 역할 분담, 속도 조절 처녀자리 ♍ (Virgo) 업무적으로 세부 정리와 점검을 해두기 좋은 흐름이며, 관계나 취향 점검에도 적합하다. 문서나 일정은 재확인해 실무 오류를 줄이고, 필요한 경우 우선순위를 재정비해보자. 업무 - 작은 디테일을 정리해 프로세스를 개선하면 생산성이 올라갈 수 있다. 관계 - 상대의 취향이나 필요를 확인해 작은 배려를 더하면 대화가 원활해진다. 소비·예산 - 예산이나 소비 목록을 정리해 우선순위를 매기면 결정에 도움이 된다. 컨디션 - 작은 습관부터 점검해 생활 리듬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 오늘의 키워드: 정리, 점검, 우선순위 천칭자리 ♎ (Libra) 대체로 주변과 의견을 나누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좋은 흐름이다. 관계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표현하되 상대의 이야기도 들으면 협력이 수월해지고, 책임이나 조건은 미리 조율해두자. 업무 - 팀 내 의견 조율을 통해 계획을 정교하게 만드는 데 유리하다. 관계 - 솔직한 대화가 관계를 편안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공동 비용이나 조건은 미리 합의해 놓는 것이 분쟁을 줄인다. 컨디션 - 사회적 활동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니 적절히 외부와 접촉해보자. 오늘의 키워드: 소통, 협업, 조건 조율 전갈자리 ♏ (Scorpio) 내면의 관점이나 취향을 재점검하기 좋은 흐름이며, 대화나 문서에서 핵심을 명확히 하는 편이 이롭다. 감정적 해석 대신 사실을 정리해 전달하면 오해를 줄일 수 있다. 업무 - 문서나 메시지의 표현을 다듬어 오해 소지를 줄이면 업무가 수월해진다. 관계 - 감정적인 표현보다 구체적 요구를 전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비·예산 - 소비 기준을 다시 확인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데 신경 쓰자. 컨디션 - 집중 후에는 의도적으로 휴식을 취해 정서적 균형을 유지하자. 오늘의 키워드: 점검, 표현 정리, 신중 사수자리 ♐ (Sagittarius) 장뜻밖의 도움 관점에서 구조를 정비하거나 방향을 다듬기 좋은 흐름이다. 새로운 시도는 신중하게 검토해 작은 실험부터 해보고, 예상치 못한 변화에는 유연하게 대응하는 편이 수월하다. 업무 - 큰 방향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계획을 보완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자. 관계 - 관계에서는 열린 태도로 새로운 의견을 수용하면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관점에서 예산을 재정비해보자. 컨디션 -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으로 장뜻밖의 도움인 에너지를 관리하자. 오늘의 키워드: 계획 점검, 유연성, 내실 염소자리 ♑ (Capricorn) 구조와 책임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는 흐름으로, 장기 계획의 속도를 조정해보는 편이 좋다. 작은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시스템을 점검해 불필요한 요소를 정리하면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업무 -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관리 포인트를 명확히 하자. 관계 - 실무적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면 협업이 한결 편해진다. 소비·예산 - 예산 항목을 재검토해 장뜻밖의 도움 우선순위를 반영하는 것이 유리하다. 컨디션 - 과로를 피하고 일과 휴식의 경계를 분명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의 키워드: 구조 정비, 우선순위, 점검 물병자리 ♒ (Aquarius) 외부 압력이나 다른 사람의 기대와 조율이 필요한 흐름이지만, 구조적 지원을 받아 계획을 실행하기 좋다. 갈등이 예상될 때는 역할과 기준을 명확히 해 놓으면 대응이 한결 수월할 수 있다. 업무 - 팀 내 갈등 지점은 조건을 명확히 하여 조정하면 프로젝트 진행이 안정된다. 관계 - 서로 다른 기대를 조율할 때는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편이 유익하다. 소비·예산 - 공동 비용이나 투자성 결정은 조건을 문서화해 두는 것이 좋다. 컨디션 - 새로운 방식의 휴식(예: 규칙적 운동)을 시도해보면 재충전에 도움이 된다. 오늘의 키워드: 조율, 구조 활용, 명확화 물고기자리 ♓ (Pisces) 직관과 창의성이 발휘될 여지가 있으나, 예상치 못한 변화가 섞일 수 있어 실행 전 확인이 필요하다. 창의적 아이디어는 작은 실험으로 먼저 시도하고, 결과를 보며 확장하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 업무 - 창의적 과제는 시안 단위로 나누어 시도해보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관계 - 감성적 소통이 잘 통할 수 있으니 솔직한 표현이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 소비·예산 - 아이디어 기반의 지출은 우선 소규모로 테스트해보는 편이 안전하다. 컨디션 - 휴식으로 상상력과 직관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오늘의 키워드: 창의성, 테스트, 유연성 ※ 본 운세는 회귀황도 기준 행성 위치와 주요 각을 참고하고 AI분석을 통한 태양별자리 생활정보 콘텐츠입니다.
2026-10-10 00:21:22
-
연휴 여행지서 렌터카 빌린다면…사고 전 확인할 것은
[경제일보] 10월 연휴를 맞아 국내 여행지에서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차량을 넘겨받기 전 상태와 계약 조건부터 꼼꼼히 살펴야 한다. 기존 파손 상태를 기록하지 않으면 반납 과정에서 책임을 둘러싼 분쟁이 생길 수 있고 보험 상품에 따라 사고 시 운전자가 부담하는 비용도 달라진다. 평소 타던 차량과 조작 방식이 다르거나 전기차를 처음 빌리는 경우에는 출발 전 차량 기능과 충전 방식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9일 렌터카 업계 등에 따르면 차량을 인수할 때는 계약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일치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직원과 함께 차량 외관을 살펴보고 범퍼와 휠, 사이드미러 등 기존에 흠집이나 파손된 부분이 있다면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두는 편이 좋다. 촬영할 때는 손상 부위뿐 아니라 차량 전체 상태와 번호판 등을 함께 기록하면 차량을 반납할 때 상태를 비교하기 쉽다.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 있는지, 타이어에 눈에 띄는 손상이 없는지도 출발 전에 확인한다. 전조등과 방향지시등, 와이퍼 등 운전에 필요한 기본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이상이 발견됐다면 운행을 시작하기 전에 렌터카 업체에 알리고 필요한 조치를 받는 편이 안전하다. 렌터카 보험은 명칭만 보고 선택하기보다 실제 보장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대여료에 자동차보험이 포함돼 있더라도 사고로 빌린 차량이 파손됐을 때 발생하는 비용이 모두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차량손해면책제도 가입 여부와 자기부담금, 보상한도 등을 계약 단계에서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차량손해면책 상품은 렌터카 업체와 상품에 따라 보장 내용이 다를 수 있다. 사고 발생 시 일정 금액을 이용자가 부담하는 자기부담금이 있는지, 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발생하는 휴차료가 보장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단독사고나 타이어·휠 손상 등 일부 항목이 보장에서 제외되는지도 확인 대상이다. 운전자 등록 조건도 챙겨야 한다. 계약서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이나 면책 적용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여행 중 여러 명이 번갈아 운전할 계획이라면 차량을 빌릴 때 추가 운전자 등록 여부와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평소 운전하던 차량과 다른 차종을 빌렸다면 출발하기 전에 기본적인 조작법을 익혀둬야 한다. 기어 변속 방식과 주차 브레이크, 전조등, 와이퍼 등 주요 기능의 위치가 차량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차로 유지 보조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차 보조 등 운전자 보조 기능이 탑재됐다면 작동 방식과 해제 방법도 미리 확인한다. 전기차를 렌트한다면 확인할 항목이 더 있다. 차량을 넘겨받을 때 배터리 잔량과 예상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하고 여행 경로 주변에 이용할 수 있는 충전소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충전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장거리 이동이 예정돼 있다면 이동 경로와 충전 계획을 함께 세워야 한다. 반납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렌터카 업체에 따라 전기차를 일정 수준 이상 충전해 반납하도록 하거나 충전량이 기준에 미달하면 별도 비용을 부과할 수 있다. 충전카드 제공 여부와 충전요금 정산 방식도 업체별로 다를 수 있어 차량 인수 단계에서 확인하는 편이 좋다. 운행 중 사고가 발생했다면 우선 안전을 확보한 뒤 렌터카 업체와 보험사에 사고 사실을 알려야 한다. 상대 차량이 있는 사고라면 상대 운전자와 차량, 보험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사고 위치와 차량 파손 상태, 주변 상황 등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임의로 사고를 처리하거나 차량을 수리하기보다 계약서에 안내된 사고 처리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2026-10-09 13:00:00
-
-
파마리서치, 리쥬란 브랜드 지킨다…가품부터 유사상표까지 대응
[경제일보] 파마리서치가 대표 브랜드 ‘리쥬란’의 지식재산권과 유통망 관리에 나섰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가품을 인공지능(AI)으로 감시하고 정품인증 시스템을 통해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유사 상표를 이용한 모방 행위에는 법적 대응을 이어가기로 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의 브랜드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모니터링, 정품인증,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을 아우르는 브랜드 보호 체계를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가장 최근에는 유사 상표를 둘러싼 법적 분쟁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파마리서치가 PN(폴리뉴클레오티드) 성분 한방 약침 제조·판매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침해금지 소송에서 파마리서치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피고 측이 사용한 ‘미주란(MIZURAN·美主爛)’ 표장이 파마리서치의 등록상표 ‘리쥬란’과 외관과 호칭이 매우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두 제품의 수요자가 피부미용 주사 시술을 받는 소비자로 겹친다는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또 피고 측이 한의원 등에서 PN 성분의 동일성을 내세우며 리쥬란과 직접 비교해 홍보한 점과 일반 소비자가 의료기관의 면허나 규제 차이를 명확하게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해 출처 혼동 가능성을 인정했다. 법원은 해당 표장이 표시된 제품의 용기와 포장 사용을 비롯해 양도·전시·광고 등을 금지하고 보관 중인 완제품 포장을 폐기하도록 했다. 파마리서치는 온라인 가품 유통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전문 보안·단속 기관과 협력해 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과 오픈마켓, 소셜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리쥬란의 디자인과 로고, 문구 등을 분석하고 이를 무단으로 사용한 가품이나 불법 게시물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해외에서 모조품이나 비정상적인 유통 정황이 확인되면 현지 세관과 사법당국에 단속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제품 포장에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한 정품인증 솔루션을 탑재해 의료진과 소비자가 모바일을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비공식 유통이나 불법 재판매에 대해서는 공급 중단과 경고장 발송, 민·형사상 법적 대응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환자가 시술 전에 제품의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소비자 대상 정품인증 캠페인도 이어갈 계획이다. 파마리서치가 브랜드 보호에 나선 배경에는 피부미용 시장에서 PN·PDRN 성분을 활용한 제품이 늘면서 제품 간 차이를 소비자가 구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있다. 피부에 직접 주입하는 의료제품의 경우 출처와 품질 관리 여부가 안전성과 직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같은 PN 성분을 표방하더라도 원료의 출처와 순도, 분자량, 제조방법, 품질관리 수준 등에 따라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보장하는 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제품은 이상사례 발생 시 추적과 안전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리쥬란을 둘러싼 브랜드 보호 활동은 단순히 가품을 차단하는 수준을 넘어 유사 상표와 불법 유통까지 관리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온라인 감시와 정품 확인, 법적 대응을 병행해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2026-10-08 09:14:03
-
-
-
-
네이버 분쟁조정 피해구제율 83.6%…자율규제위, 예방 조치도 긍정 평가
[경제일보] 네이버가 운영하는 소비자 분쟁조정센터의 피해구제율이 83.6%로 집계됐다.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는 분쟁 해결과 판매자 제재 등 예방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분류 체계 개선과 외부 상담기관 협력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2025년 네이버에 접수된 소비자 분쟁 데이터를 전수 분석하고 외부 소비자상담 데이터와 교차 검토한 연구 결과를 6일 밝혔다. 최난설헌 연세대 교수, 이대호 성균관대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이 분석에 참여했다. 연구진은 네이버가 2017년부터 운영해온 분쟁조정센터가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의 분쟁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원회의 개선 권고도 꾸준히 반영·이행하고 있다고 봤다. 분쟁 예방 조치 가운데 지난해 도입한 판매자 연락두절 제재 강화, 허위송장 페널티 자동화, 국내 출고로 위장한 해외배송 제재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분쟁이 접수된 뒤 중재하는 절차와 함께 문제 판매자의 행위에 대응하는 관리 정책도 점검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위원회가 지속해온 분쟁조정 개선 논의의 연장선이다. 2023년 9월 출범한 위원회는 2024년 3월 약관 위반 판매자에 대한 서비스 제한·중지와 계약 해지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고, 미해결 분쟁 사례를 공유해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해 5월에는 외부 기관과의 협력 및 소비자 불편 원인 분석을 권고했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에서 분쟁 대부분이 판매자의 연락두절이나 거부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 금액과 상품군, 접수 경로에 따라 해결 난이도가 달랐으며, 단순변심·상품 개봉·반품 수거·판매자 응답·증빙 확보 여부도 함께 작용했다. 이에 판매자 대응과 구매자 요청, 분쟁 원인과 세부 쟁점을 나눠 기록하는 새로운 분류 체계를 제안했다. 하나의 사건에 여러 항목을 선택하도록 해 복합적인 분쟁 원인을 파악하고, 처리 결과를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는 취지다. 외부 소비자상담센터와의 교차검증·협업을 확대해 조기경보 체계를 구축할 것도 권고했다. 내부에 접수된 분쟁과 외부 상담 정보를 함께 살펴 피해 징후를 파악하고, 예방 정책과 사후 대응에 활용하도록 하자는 방향이다. 연구진은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의 특성상 분쟁 해결에 구조적 제약이 있다고 짚었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자 관리와 소비자 보호 정책을 보완하는 협력적 자율규제 모델을 제안했다. 최난설헌 교수는 “네이버 데이터를 전수 분석하고 외부 소비자상담센터의 데이터와 비교·검토한 결과, 네이버의 분쟁조정 기능이 소비자분쟁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봉석 네이버 책임경영 담당(CRO)은 “앞으로도 자율규제위원회의 개선 권고를 반영해 나가며 더 나은 소비자·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6 10:3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