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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하드웨어 넘어 '종합 솔루션'으로…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협력 확대
[경제일보] LG이노텍이 자율주행 협력을 로봇·드론 등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대하며 센싱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 LG이노텍은 30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문혁수 사장과 카사르 유니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피지컬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양사가 지난 3월 발표한 자율주행 분야 전략적 협력의 후속 논의 차원에서 마련됐다. 양사는 LG이노텍의 자율주행 센싱 모듈과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자율주행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LG이노텍 측 문 사장과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카사르 유니스 CEO와 윌 린 자동차 부문 총괄이 참석해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주요 고객사 대응 전략과 공동 프로모션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양사는 기존 자율주행 협력을 기반으로 로봇, 드론 등 피지컬 AI 영역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의 센싱 솔루션 역량과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산업 전반에 걸친 소프트웨어 구축 경험을 결합해 모빌리티를 넘어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글로벌 기업들이 신뢰하는 피지컬 AI 분야 선도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센싱 분야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자율주행과 피지컬 AI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역량이 강점인 기업으로 센싱 중심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보유한 LG이노텍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보다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기술 협력 단계로 이번 회동을 계기로 로봇·드론 등 피지컬 AI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순히 소프트웨어 영역을 직접 내재화하기보다는 고객이 요구할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지향하고 있다"며 "센싱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역량을 갖춘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4-30 11:23:19
이재명 대통령, 구글 딥마인드 CEO와 회동…AI 협력 확대 논의
[경제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수장과의 연쇄 회동을 이어가며 'AI 3대 강국' 전략에 속도를 낸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오는 27일 집무실에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를 포함한 과학기술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는 AI 기술의 비약적 발전 흐름을 공유하는 한편 혁신과 책임 있는 AI 활용 방안, 정책 협력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AI 3대 강국' 도약을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확대에 집중해왔다.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등과 만나 투자 유치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허사비스 CEO는 바둑 AI '알파고' 개발을 이끈 인물로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 '알파폴드' 개발 공로로 지난 2024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청와대는 "이번 면담은 글로벌 AI 협력 행보의 연장선으로 세계 최고 수준 AI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정책 추진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4 17:21:12
딥엘 실시간 음성 통역 서비스 출시…회의 내용 내 목소리로 번역한다
[경제일보] 인공지능(AI) 번역 선도 기업 딥엘(CEO 야렉 쿠틸로브스키)이 실시간 음성 대 음성(Voice-to-Voice) 번역 솔루션 제품군을 전격 출시하며 AI 통역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언어의 장벽을 허물어 전 세계인이 자신의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딥엘은 15일 서울에서 첫 연례 고객 행사인 '딥엘 커넥트'를 개최하고 신규 솔루션 '딥엘 보이스 투 보이스'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벌 AI 기업이 핵심 신제품 출시 무대로 한국을 택했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방증한다. 이번에 공개된 솔루션은 기존 음성 번역 서비스인 '딥엘 보이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기존 서비스가 화상회의나 대화 중 음성을 실시간 자막으로 보여주는 방식이었다면 신규 솔루션은 번역된 내용을 음성으로 직접 들려줘 사실상 동시통역과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핵심은 다국어 회의 환경을 겨냥한 '보이스 포 미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나 줌 같은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작동해 참가자 각자가 자신의 언어로 말하고 들을 수 있게 지원한다. 회의 중 일본인 동료가 일본어로 질문하면 즉시 한국어 음성으로 번역해 들려주고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를 다시 일본어 음성으로 통역해주는 식이다. 여러 언어가 뒤섞인 회의에서도 모든 참가자가 모국어로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다. 일상 대화와 교육 현장을 위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날 정식 출시된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은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해 여행이나 현장 미팅 상황에서 실시간 음성 번역을 제공한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상호작용하는 워크숍이나 코칭 환경을 위한 '그룹 컨버세션' 기능도 오는 3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업 고객을 위한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공개는 딥엘의 B2B 시장 공략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보이스 투 보이스 API'를 통해 기업은 딥엘의 강력한 음성 번역 기능을 자사의 콜센터나 고객 응대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탑재할 수 있다. 딥엘은 이번 솔루션 출시와 함께 지원 언어를 기존 35개에서 40개 이상으로 대폭 확장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베트남어와 태국어는 물론 아랍어와 히브리어 등 중동 언어까지 추가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외연을 넓혔다. 딥엘의 가장 큰 무기는 번역의 정확도와 자연스러움이다. 여기에 연내 '음성 복제' 기능까지 추가해 경쟁사와 차별화의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기계적인 합성 음성이 아닌 실제 사용자 본인의 목소리 톤과 억양을 학습해 번역 결과를 들려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이 상용화되면 사용자는 마치 상대방이 내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듯한 이질감 없는 소통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곤살로 가이올라스 딥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음성 번역의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음성 복제 기능을 출시해 실제 이용자의 목소리를 통한 혁신적인 번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CEO는 "이번 업데이트는 번역 기술의 또 다른 전환점인 실시간 음성 커뮤니케이션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다국어 소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마찰과 부담 없이 누구나 자신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대화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04-16 13: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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