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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갈등에 신형 투싼 생산 차질…출시 일정 영향 가능성↑
[경제일보] 현대자동차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지연되는 가운데 신차 생산 일정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노조의 파업으로 생산라인 운영이 제한되면서 출시를 앞둔 신차의 검증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말 울산공장에서 생산라인 투입이 예정됐던 신형 투싼 시범 차량의 투입을 막았다. 해당 차량은 양산 전 최종 품질 점검을 위한 단계에 해당하는 모델로 통상 양산 공정 전 마지막 검증 절차에 활용된다. 현대차는 이르면 이달 중 완전변경 모델인 신형 투싼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를 진행해 왔다. 현재 파일럿 설비에서의 검증을 마친 뒤 양산 공장에서 품질을 점검하는 단계에 있었으나 생산라인 가동이 제한되면서 일정에 변동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조의 파업은 임금 협상 결렬 이후 이어지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교섭 결렬을 선언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총 9일간 부분 파업을 실시했다. 파업 시간 역시 점차 확대되면서 생산 차질이 누적되는 상황이다. 노사는 이달 중순 추가 교섭을 앞두고 있으나 주요 쟁점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지속되고 있다. 노조는 성과급 지급 확대와 기본급 인상 등을 포함한 요구안을 제시한 상태이며 회사 측은 재무 부담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일부 고용 및 인사 관련 요구사항도 협상 쟁점으로 남아 있어 단기간 내 합의 도출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신차 출시 일정 전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하반기 신형 투싼을 포함한 다수의 신차를 출시해 판매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었으나 생산 일정이 지연될 경우 계획 수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일각에서는 현대차의 국내시장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하반기 신차 출시와 생산 정상화 여부가 향후 실적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2026-08-09 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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