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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 10주년 오프라인 축제 성료…e스포츠·팬 창작 한자리에
[경제일보]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러닝 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출시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오프라인 축제가 이용자들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글로벌 e스포츠 대회와 게임의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 증강현실(AR) 투어, 캐릭터 상품 판매와 팬 창작 부스 등을 한데 모아 게임 안에서 쌓아온 콘텐츠와 이용자 커뮤니티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했다. 26일 데브시스터즈는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쿠키런 그랜드 페스티벌 2026'을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출시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로, 게임을 오랫동안 즐겨온 이용자뿐 아니라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좋아하는 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 기간 진행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월드 챔피언십 2026'에서는 한국의 꼬끼스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세계 챔피언십에는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지난 24일 8강에 이어 25일 준결승과 결승이 진행됐으며, 꼬끼스 선수는 생토노레 선수와 결승에서 7경기를 모두 치르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정교한 조작과 맵에 대한 이해, 전략적인 플레이가 승부를 갈랐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점프와 슬라이드라는 간단한 조작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지만, 고득점을 위해서는 장애물 회피와 젤리 획득 경로 등을 고려한 정교한 사전 빌드 설계와 이를 바탕으로 한 숙련된 플레이가 요구된다. 미국 출신 트워틀 선수는 월드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한 첫 미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지난 2019년 '그랜드 챔피언스 리그'를 도입한 뒤 국내 이용자 대상 대회 '쿠림픽 2024', 한국·대만·태국·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참가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25',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한 '월드 챔피언십 2025' 등을 통해 경쟁 콘텐츠를 확장해 왔다. 경기 실황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게임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전시와 체험 공간에도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역대 타이틀 일러스트를 모은 '추억의 타이틀 로드'에서는 이용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스토리가 등장한 시즌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추억을 공유했다. '10주년 축하 메시지 존'에는 게임과 개발진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규 콘텐츠를 먼저 경험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10주년 업데이트 미리보기 체험존'에서는 나만의 쿠키를 꾸미고 달려볼 수 있는 '마이쿠키'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용자가 직접 꾸민 쿠키를 인화하는 '마이쿠키 인화소'도 운영했다. 마이쿠키는 의상과 헤어스타일, 액세서리 등 외형뿐 아니라 쿠키와 펫이 달릴 때 발휘하는 스킬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용자 창작형 시스템이다. 해당 콘텐츠는 26일 오전 정식 업데이트됐다. 이 밖에 게임 내 최고 기록에 도전하는 기록 경쟁존과 10주년 기념 포토존, 퀴즈쇼 '도전! 쿠키 골든벨', 아트북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특별 무대 등도 진행됐다.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데서 나아가 이용자가 콘텐츠를 체험하고 게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곳곳을 활용한 AR 투어도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이틀간 약 3500명이 AR 투어에 참여해 쿠키를 18만개 이상 수집했다. 관람객들은 공원 곳곳의 이미지를 스캔해 AR 환경에서 쿠키와 상호작용하고 퀴즈와 미션을 수행했다. 게임 속 수집 요소를 실제 공간에 접목해 오프라인 축제장을 탐험하는 경험으로 확장한 것이다. 캐릭터 상품과 팬 창작 콘텐츠를 선보이는 공간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음악분수 일대에 마련된 공식 MD 팝업스토어에는 오전부터 200m가 넘는 대기 줄이 형성됐다. 행사 한정 럭키박스는 양일 모두 운영 시작 1시간 만에 준비 물량이 소진됐으며, 밀키웨이맛 쿠키 봉제 인형과 시간지기·밀키웨이맛 쿠키 미니 인형 키링 등 일부 신규 상품도 현장 판매분이 모두 팔렸다.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아트북을 비롯해 일부 10주년 기념 상품도 품절됐다. 팬들이 직접 제작한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는 2차 창작 부스도 운영됐다. 팬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쿠키런 관련 창작물을 전시·판매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다. 공식 상품 판매뿐 아니라 팬들의 창작 활동까지 축제 프로그램에 포함해 이용자가 IP를 소비하는 데서 나아가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주체로 참여하도록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행사를 통해 10년간 축적한 게임 콘텐츠와 이용자 커뮤니티를 전시·체험, 글로벌 e스포츠, 캐릭터 상품, 팬 창작 활동으로 연결했다. 장기간 서비스를 이어온 게임의 IP 경쟁력이 게임 내 업데이트뿐 아니라 이용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얼마나 넓히느냐에 달린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향후에도 월드 챔피언십 등 이용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정흠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디렉터는 "오랜 시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함께해 주신 많은 유저들과 10주년을 직접 축하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쿠키런 IP의 출발선이기도 한 러닝 플레이의 경험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장르적 코어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4: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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