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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중증장애인 재택근무직 '말벗상담원' 20명 채용 外
[경제일보] NH농협은행이 중증장애인을 위한 재택근무형 일자리인 '말벗상담원' 20명을 신규 채용하고 비대면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중증장애인의 근무 여건을 고려해 마련됐다. 장애 특성에 적합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말벗상담원들은 재택근무를 기반으로 독거 및 농촌지역 어르신에게 정기적으로 안부전화를 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교감을 지원한다. 7일 진행된 비대면 직무교육에서는 △말벗상담 업무 및 역할 이해 △상담 시 유의사항 및 상황별 대응방법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수칙 △복무 및 근태관리 등 업무 수행에 필요한 실무교육이 이뤄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말벗상담원 채용은 중증장애인이 이동의 제약 없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직무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포용적 고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뱅크, 자동차 금융 비교 서비스 출시…70여개 금융사 상품 한눈에 카카오뱅크가 신차와 중고차 구매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상품과 혜택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동차 금융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중고차 구매 고객은 카카오뱅크의 중고차 구매 대출을 포함해 70여개 제휴 금융사의 오토론과 중고차 할부, 신용대출 등을 비교할 수 있다. 신차 구매 고객은 차량 금액과 선수금, 할부기간 등을 입력하면 제휴 카드사별 캐시백 혜택과 할부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장기렌트를 원하는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휴사인 현대캐피탈의 렌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보험료 조회와 차량 구매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자동차 금융까지 비교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향후 비교 가능한 상품과 제휴사를 늘려 대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한눈에 비교하기 어려웠던 자동차 금융 정보를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간편하게 비교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금융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보다 편리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서금원, 영세자영업자 18명 '인정가게' 선정 우리은행이 7일 서울 마포구 '연화식탁'에서 서민금융진흥원, 사단법인 선한영향력가게와 함께 '인정가게' 1호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인정가게는 성장 의지와 가능성을 갖춘 영세자영업자를 발굴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성장을 지원하는 포용금융 사업이다. 우리미소금융재단 이용자와 선한영향력가게 회원 가운데 지역사회 공헌 의지가 높은 영세자영업자 18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인정가게에는 △공식 인증 현판과 매장 부착용 스티커 △온라인 마케팅 강화를 위한 홍보비 △SNS·언론 홍보 등을 지원한다. 1호 인정가게로 선정된 연화식탁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김성령 선한영향력가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화식탁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영세자영업자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자립과 성장을 돕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포용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7:03:21
전장연, 22년 만에 '출근길 버스탑승 정기시위' 재개… 혜화동 일대 혼잡·내일 지하철 시위도 예고
[경제일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로터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출근길 버스 탑시다' 정기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버스탑승 정기시위에 나선 것은 2004년 이후 22년 만이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시위에는 휠체어를 탄 활동가 10여 명을 포함해 총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약 30분 동안 총 11대의 버스에 탑승을 시도했으며, 리프트가 없는 일반 계단식 버스가 도착하자 일부 활동가가 휠체어에서 내려 바닥을 기어 탑승하기도 했다. 시위 과정에서 휠체어 이용자의 탑승과 이동권 보장 스티커 부착 등으로 인해 버스 출발이 길게는 10분간 지연되면서 버스전용차로에 버스들이 줄을 잇는 등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일부 만원 버스가 탑승을 제한하거나 무정차 통과를 시도하자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회원들이 도로로 내려와 차량 앞을 막아서기도 했다. 272번 저상버스의 경우 승객이 많아 탑승이 어렵다는 운전기사와 실랑이가 벌어진 끝에 기존 승객 전원이 하차한 뒤 활동가들이 탑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출근길 승객들과 활동가들 사이에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혼란이 빚어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을 고지하며 사법처리 가능성을 두 차례 경고하고 채증을 진행했으나 현행범 체포나 연행은 없었다. 전장연은 이번 시위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출근길 버스 탑승 정기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전면 개정과 저상버스 완전 도입을 촉구하는 동시에, 서울시의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폐지 및 해고 노동자 복직 문제에 항의하기 위해 1박 2일 투쟁에 돌입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서울조달청 앞 결의대회, 잠수교 행진, 시청역 인근 노숙 농성을 거쳐 2일 오전 8시에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서울역 방면) 승강장에서 '제6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올해 1월 유보 조치 이후 6개월 만이다.
2026-07-01 10:38:17
상록수 장기연체채권 새도약기금으로…11만명 추심 고통 벗어난다
[경제일보] 2000년대 초 카드대란 당시 발생한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상록수) 장기연체채권이 새도약기금으로 넘어간다. 금융위원회 긴급회의에서 상록수 보유 채권을 정리하기로 하면서 약 11만명의 장기연체채무자가 추심과 연체이자 부담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12일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상록수 보유 장기연체채권 처리방안 관련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금융위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상록수 사원, 자산관리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국무회의에서 상록수 장기연체체권 해결 방안이 논의된 직후 장기연체채무자 지원을 위한 즉각적 조치로 마련됐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카드대란 당시 발생한 장기 연체채권이 새도약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원시적 약탈금융이 버젓이 살아남아 서민들의 목줄을 죄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상록수는 지난 2003년 카드대란 당시 카드사들의 대량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채무자의 신속한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민간 배드뱅크다. 설립 이후 23년째 추심과 회수 활동을 지속해왔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새도약기금을 출범하고 금융회사가 보유한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연체채권을 매입해 왔다. 올해 1분기부터는 대규모 장기연체채권을 보유한 상록수와 채권 매각 논의를 시작했다. 긴급회의에서 상록수 사원 전원은 상록수 보유 대상 채권을 최단시일 내 새도약기금에 일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새도약기금 대상 채권이 아닌 잔여 채권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캠코에 매각해 장기간 이어진 추심행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상록수 청산을 전제로 관련 채권 정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록수 청산이 이뤄지면 약 11만명, 채권액 기준 8450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무자가 장기 추심 부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새도약기금이 채권을 매입하면 추심은 즉시 중단된다. 매입채권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중증장애인 중 장애인연금 수령자, 보훈대상자 중 생활조정수당·생계지원 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 채무는 별도 상환능력 심사 없이 소각된다. 그 외 채권은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개인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을 상실한 경우 1년 이내 소각하고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 채무조정 절차를 진행한다. 금융위는 상록수 보유 장기연체채권 정리 외에도 유동화회사 형태로 장기연체채권을 보유한 회사들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장기 연체채권을 대량 보유한 대부업체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업계 간담회도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경제적 어려움 속에 놓인 차주들의 상황을 더 일찍 헤아리지 못한 점을 깊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채권 전액 매각을 결정했으며 앞으로 포용금융의 가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1:28:18
차량 5부제 참여하면 車보험료 2% 할인…내달 특약 출시
[경제일보] 금융당국·보험업계가 고유가 시기 국민 에너지 절약 참여 지원을 위해 자동차보험 '차량 5부제 할인 특약'을 도입한다. 해당 특약 가입자는 자동차 보험료를 연간 2% 할인받을 수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및 손해보험협회·손해보험사는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별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차량 5부제 할인 특약'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특약은 에너지 절감 목적으로 차량 2·5부제에 참여하는 가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차량 5부제 특약 가입자는 자동차보험료가 연간 2% 할인된다. 개인별 할인 금액은 5부제 참여 기간에 따라 다르게 계산되며 기존 자동차보험 계약 만기 시점 도래 시 할인 금액이 환급된다. 또한 기존 주행거리 할인 특약 가입자도 차량 5부제 특약에 중복 가입할 수 있다. 특약 가입 대상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로 업무용·영업용 차량은 제외된다. 또한 공공부문 차량 2·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 전기차 및 차량가액 5000만원 이상 고가차량도 가입이 제한된다. 특약 가입자의 5부제 참여 요일은 공공 부문에서 시행하는 차량 2·5부제 운영과 혼선을 막기 위해 차량 끝번호판 기준으로 결정된다. 보험사는 다음달 11일 차량 5부제 특약 상품 출시 이전에 특약 가입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가입 희망자는 보험사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상품 출시 이후 별도 가입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특약 할인은 지난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특약 가입자가 가입 기간 내 차량 5부제를 준수할 시 1일부터 할인 적용 기간을 계산해 할인 금액을 책정하는 방식이다. 다만 1일부터 특약 신청 시점 사이에 사고가 발생한 가입자는 특약 가입 이후 기간에만 할인이 적용된다. 차량 5부제 참여 요일에 사고 발생 시 보험금은 정상 지급된다. 다만 차량 5부제 특약 할인은 미적용되며 다음해 특별 할증도 적용될 수 있다. 보험사는 운행기록 애플리케이션(앱), 주행거리 특약 정보 등 운행기록 검증 절차를 도입한다. 운행기록 조사 결과 차량 5부제 참여 요일 중 운행이 확인될 시 할인 제공이 거절될 수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서민우대 할인특약' 가입 대상에 영업용 차량을 포함하기로 했다. 차량 5부제 특약을 이용할 수 없는 영업용 차량 운행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다. 가입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부부 연소득 4천만원 이하 운전자 등이다. 할인율은 보험사·가입 채널에 따라 1~8%까지 적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차량 5부제 특약 가입 및 상품 개발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며 "특약 운영 이전에 소비자를 위한 FAQ를 배포하는 등 원활한 시행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2: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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