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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현장 안전·시민 캠페인 통했다…산재예방 공로 표창
[경제일보] SK브로드밴드가 현장 중심의 산업재해 예방 활동과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 성과를 인정받았다. 통신·방송 설비 작업 과정의 위험을 줄이는 내부 관리에 머물지 않고 소방당국, 고용노동기관 등과 협력 범위를 넓힌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브로드밴드는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서울 산업안전보건의 달 기념식’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유료방송업계에서 이번 표창을 받은 사업자는 SK브로드밴드가 유일하다. 이번 표창은 △현장 중심 안전관리 강화 △산업재해 예방 성과 △민관 협력을 통한 안전보건 문화 확산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됐다. SK브로드밴드는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PO)와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장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근로자가 참여하는 예방 활동을 확대해왔다. 통신·유료방송 사업은 사무공간뿐 아니라 통신설비와 고객 접점 현장에서 작업이 이뤄진다. 고소 작업과 전기·화재 사고, 이동 중 사고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존재하는 만큼 협력업체를 포함한 현장 단위의 관리 체계가 중요하다. SK브로드밴드가 교육과 점검을 실제 사업장 중심으로 운영하는 이유다.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월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주요 사업장의 소방안전 시스템을 점검하는 컨설팅과 상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행사인 ‘서울 안전한마당’에 참가해 산업현장 밖으로 캠페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대국민 안전보건 문화 확산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공모전은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 예방 슬로건인 ‘내 일터 안전하게, 내일 더 행복하게’를 주제로 지난 5월부터 진행됐다. 학생과 성인 부문에 약 3000건의 작품이 접수돼 일상과 산업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 메시지를 놓고 경쟁했다. 학생 부문 대상은 ‘아빠! 오늘도 안전하게 퇴근은 우리가족 행복’, 성인 부문 대상은 ‘방심한 순간 깨지는 건 달콤한 일상입니다’가 각각 차지했다. 대상 2편을 비롯해 최우수상 4편, 우수상 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기념식에서 산업재해 예방 결의에 참여하고 ‘행동심리학으로 보는 안전한 일터 조성’ 강연을 들었다. 수상작은 서울 안전한마당에 전시되고 사업장 안전교육과 시민 대상 홍보자료로도 활용된다. 행정안전부 국민참여 플랫폼 ‘소통24’에서도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성진수 SK브로드밴드 CSPO는 “가정과 일터의 안전문화 중요성을 알리는 공모전에 참여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안전문화가 현장과 일상에 정착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3 14:03:25
선풍기 조끼부터 웨어러블까지…현대건설,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 전개
[경제일보] 폭염이 건설현장의 최대 안전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이 온열질환 예방 체계를 전면 강화하고 나섰다. 근로자 건강 보호와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한 맞춤형 대응 체계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전국 121개 현장을 대상으로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최근 강화된 정부의 폭염 안전관리 기조에 맞춰 근로자 중심의 맞춤형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1일에는 인천 서구 가좌 테크센터 현장에서 혹서기 특별점검도 실시했다. 현장을 찾은 신재점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는 냉방시설과 안전장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에게 음료를 전달하며 폭염 대응 상황을 살폈다. 올해는 기존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했다. 기존 '3GO 프로그램'을 '3GO! 2GO ZERO!' 프로그램으로 강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수분 섭취와 그늘 확보, 휴식이라는 기존 3대 수칙에 보냉 장구 착용과 응급상황 발생 시 119 신고 체계를 추가했다. 정부가 제시한 폭염 대응 5대 안전수칙을 현장 근로자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반영한 것이다. 폭염 취약 근로자를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현대건설은 고려제약과 협력해 전해질 보충이 필요한 근로자에게 경구 수액을 제공하고 있다. 옥외 작업자 전원에게는 선풍기 조끼 등 보냉 장비를 지급해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신고가 가능하도록 22개 언어로 제작한 119 신고요령 영상을 전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는 건설현장의 인력 구조가 다국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실제 대형 건설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어 언어 장벽이 안전관리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 모니터링 체계도 한층 촘촘해졌다. 회사는 폭염 작업에 새로 투입되는 근로자를 집중 관리하고 체열 감지 웨어러블 장비를 활용해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위험 신호를 감지하는 예방 중심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올해부터는 휴식 문화 정착을 위해 근로자가 휴게시설 이용 사실을 인증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휴식 인증 인센티브 제도’ 역시 처음 시행된다. 작업자들의 자발적인 휴식을 유도해 실질적인 온열질환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폭염 대응 외에도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보장하는 안전보장권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 컨설팅과 경영진 교육도 확대 중이다.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기상특보와 연계한 실시간 상황 전파 시스템을 운영하고 취약 구간 집중 점검과 비상 대응 체계를 24시간 가동하며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내 근로자의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다”라며 “근로자 모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스마트 안전관리와 세심한 지원을 통해 ‘온열질환 사고 제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혔다.
2026-06-02 10:57:48
현대차그룹, 노무총괄에 최준영 기아 사장 선임…노란봉투법 대응 강화
[경제일보] 현대차그룹이 노무 총괄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하고 최준영 기아 사장을 그룹 노무 총괄 책임자로 선임했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 사용자 책임 범위가 확대되고 계열사 공동 교섭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그룹 차원의 노사 대응 체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준영 기아 사장을 그룹 정책개발담당으로 선임하는 등 일부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정책개발담당은 현대차그룹의 노무 정책과 대관, 계열사 노사 현안 등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기존 그룹 정책개발실장이었던 정상빈 부사장은 이번에 신설된 현대모비스 노사정책담당으로 이동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전동화 핵심 부품과 모듈 생산 비중 확대에 따라 노사 안정성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아 국내생산담당에는 송민수 부사장이 보임됐다. 송 부사장은 기존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역할과 함께 국내 생산 운영을 담당한다. 생산 효율과 안전 관리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그룹 차원의 노사 대응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완성차 산업은 생산 차질이 글로벌 공급 일정과 수출 물량, 수익성 전반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최근 전동화 전환과 생산 체계 재편,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시스템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노무 이슈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난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이 이번 인사의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개정 노조법은 원청 기업의 사용자 책임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청 노동조합이 원청을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할 수 있는 여지가 넓어지면서 완성차 업계에서도 노사 전략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최근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상대로 공동 교섭 요구 수위를 높이고 있다. 원청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부터 세 차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도 예고한 상태다.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부품 계열사까지 노사 이슈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최 사장은 기아 국내생산담당 시절 생산 현장 운영과 노사 조율 업무를 맡아왔다. 국내 공장 생산 체계 운영과 품질 관리, 노사 협상 등을 동시에 경험한 인물로 평가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왔고 기아 역시 비교적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유지해왔다. 다만 올해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노사 간 해석 차이가 커지고 있는 데다 금속노조 차원의 공동 대응 움직임도 확대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2026-05-08 14: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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