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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드론으로 드론 잡는다…AI 요격드론 시장 출사표
[경제일보]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인공지능(AI) 기반 요격드론 기술을 앞세워 급성장하는 대드론(Counter-Drone) 시장 공략에 나선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이 전장의 핵심 무기로 부상하면서, 탐지·추적을 넘어 직접 요격하는 ‘하드킬’ 방식의 대드론 체계 수요가 커지고 있다. 12일 LIG D&A는 드론 AI 기업 니어스랩과 ‘요격드론 분야 사업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일 경기 2판교하우스에서 열렸으며 신익현 LIG D&A 대표와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LIG D&A가 보유한 통합방공망 체계종합 역량과 니어스랩의 AI 소프트웨어·자율비행 기반 요격드론 기술을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대드론 하드킬 체계를 공동 전시한 바 있다. 대드론 시장은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정찰·공격·보급 방해 등 다양한 임무에 드론이 활용되면서 기존 방공망만으로는 소형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저가 드론을 고가 미사일로 요격하는 방식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요격드론과 전자전 장비, 레이더·센서 등을 결합한 다층 방어체계가 주목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는 러시아군의 고속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요격드론의 속도와 AI 적용 수준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방산업체들은 기존 요격드론을 개량해 더 빠른 표적을 추적하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탐지·제어 기술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 위협이 커질수록 요격체계 역시 AI·자율비행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방산업계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최근 프랑스 대드론 스타트업 알타 아레스와 협력해 AI 기반 대드론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대형 방산기업이 스타트업의 AI·무인기 기술을 흡수해 대드론 체계를 고도화하는 흐름으로, LIG D&A와 니어스랩의 협력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LIG D&A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통합방공망 사업 역량을 요격드론 분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대드론 하드킬 근접방호체계 신속시범사업, 대드론용 요격드론 파생형 개발, 국내 및 수출용 대드론 요격드론 분야 협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신익현 LIG D&A 대표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통합방공망 시장에서 대드론 요격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2 13:49:17
전쟁도 '데이터'로 싸운다…LIG넥스원, AI 전장 경쟁 본격화
[경제일보] 현대전 양상이 무기 성능 중심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전장 운영 체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와 협력해 통합 방공망과 무인체계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팔란티어와 '통합방공망 및 무인체계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하드웨어 중심 방산 기술에 데이터 분석과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방산 산업에서는 단일 무기 성능보다 다양한 무기체계를 하나로 연결해 통합 운용하는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저고도부터 고고도까지 위협을 동시에 대응하는 통합 방공망 구축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무인기와 드론 등 무인 플랫폼이 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이를 실시간으로 통합·분석·제어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시스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팔란티어는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미국과 동맹국 방산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LIG넥스원이 보유한 정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무인체계 기술과 결합할 경우 통합 전장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은 중동 시장 공략과도 맞물려 있다. UAE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은 드론과 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통합 방공망 구축과 무인체계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은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핵심 시장으로 고도화된 방공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전장 운영 능력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 중심의 무기 공급을 넘어 통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단순 무기 수출에서 벗어나 체계 통합과 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한 '패키지 수출' 경쟁에 나서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방산 산업이 '무기 제조'에서 '전장 플랫폼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기 간 연결성과 데이터 활용 능력이 전투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과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전장 환경이 드론과 미사일, 무인체계 등 다양한 위협이 동시에 발생하는 '다영역 전투(Multi-domain)' 형태로 변화하면서 이를 실시간으로 탐지·분석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전투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개별 무기의 성능이 경쟁력을 좌우했다면 현재는 다양한 센서와 무기체계를 하나로 연결해 데이터를 통합하고 최적의 대응 방안을 도출하는 '전장 통합 운영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수 초 단위로 상황 판단이 요구되는 방공 작전에서는 인간의 판단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AI 기반 자동화 의사결정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방산 기업들도 단순 무기 개발을 넘어 데이터 처리·분석 역량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산 기업과 IT·소프트웨어 기업 간 협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26-03-25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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