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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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정유 넘어 AI 열관리로…액침냉각유 사업 보폭 확대
[경제일보] S-OIL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유의 상용 현장 적용을 위한 운영 검증에 나섰다. 단순한 냉각 성능 확인을 넘어 전기 절연성과 소재 호환성, 장기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며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4일 S-OIL에 따르면 국산 서버 전문 기업 KTNF, 액침냉각 장비 전문 기업 글로벌스탠더드 테크놀로지(GST)와 함께 AI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3사는 KTNF 본사 내 마이크로 데이터센터에서 서버와 액침냉각유, 냉각장비를 연계한 통합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S-OIL은 자체 액침냉각유 'S-OIL e-쿨링 설루션'을 공급하고 성능 분석과 기술 자문을 담당한다. KTNF는 서버와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GST는 액침냉각 장비 운영과 성능 검증을 맡는다. S-OIL은 올해 들어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GST·어니언소프트웨어·웰메이드컴퓨터와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실증에 나선 데 이어 6월에는 성균관대 슈퍼컴퓨팅센터·GST와 고발열 GPU 서버 환경에서 통합 실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KTNF·GST와의 실증은 상용 데이터센터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액침냉각은 서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냉각유에 직접 담가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냉각유가 서버 주요 부품과 직접 접촉해 열을 분산시키는 만큼 고성능 AI 서버의 발열을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꼽힌다. 특히 액침냉각유는 열을 빠르게 식히는 냉각 성능만으로는 실제 서버에 적용하기 어렵다. 서버 부품이 냉각유와 직접 접촉하는 구조인 만큼 전기 절연성을 갖춰야 하며, 장기간 사용해도 부품 소재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호환성과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 S-OIL은 이번 실증을 통해 냉각유 자체 성능뿐 아니라 실제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요구되는 안전성과 유지관리 편의성까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서버와 냉각유, 장비를 연계한 국내 액침냉각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데이터센터용 제품의 구체적인 상용화 시점과 이번 실증에 적용되는 서버·랙 수, 전력 규모, 냉각유 투입량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실제 현장 도입에 필요한 성능과 운영 편의성을 확보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이번 실증은 실제 상용 데이터센터 적용을 목표로 한 운영 검증 성격이 강하다"라며 "액침냉각유는 단순히 냉각 성능만 우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전기 절연성, 소재 호환성, 장기 안정성, 안전성 등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므로 해당 부분들을 실증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액침냉각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인 만큼 고객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성능과 운영 편의성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냉각 성능은 물론 안전성과 유지관리 측면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액침냉각 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현재 개발의 핵심 방향"이라고 했다.
2026-09-04 11: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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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샤힌 키우며 탄소도 줄인다…자가발전으로 연 16만톤 감축
[경제일보] S-OIL이 9조원 규모 샤힌 프로젝트로 석유화학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120메가와트(MW)급 천연가스 자가발전시설과 공정 효율화 투자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인다. 생산 증가에 따른 배출량 확대까지 고려해 2035년에는 별도의 감축 활동이 없을 때 예상되는 배출량보다 탄소를 50% 줄인다는 계획이다. 7일 S-OIL의 ‘2025 ESG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산업안전보건 관리와 기후변화 대응, 환경오염물질 관리, 준법·윤리경영, 재무건전성·투명성을 5대 핵심 이슈로 선정했다. S-OIL은 2008년부터 19년 연속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S-OIL이 감축 목표의 기준으로 삼은 BAU는 추가적인 감축 활동을 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탄소 배출량을 뜻한다. 현재 배출량을 단순히 절반으로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샤힌 프로젝트를 비롯한 신규 투자와 생산량 증가에 따라 늘어날 배출량까지 반영해 기준을 산정한다. 지난해 탄소 감축 실적은 15만5000톤으로 목표인 10만톤을 55% 웃돌았다. 공정 운전 최적화와 폐열 회수 확대, 신규 열교환기 설치, 마그네틱 커플링과 고효율 팬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 활동을 병행한 결과다. 다만 개별 사업별 감축량은 통합 관리하고 있어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관건은 샤힌 프로젝트 가동 이후다. 샤힌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기준 공정률 92.6%를 기록했다. 완공 후에는 연간 에틸렌 180만톤을 포함해 약 315만톤의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S-OIL의 석유화학 사업 비중은 기존 12%에서 25%로 두 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생산능력이 커지면 공장에서 직접 발생하는 Scope 1과 외부에서 구매한 전력·열 사용에 따른 Scope 2 배출량도 늘어날 수 있다. S-OIL은 샤힌 설계 단계부터 고효율 설비와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하고 기존 공장과 설비를 통합 운영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공정 운영 개선과 폐열 회수 확대, 저탄소 스팀 활용,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저탄소 수소 도입, 국내외 탄소감축사업 참여도 병행한다. 회사는 이들 세부 감축 과제를 연도별 핵심성과지표(KPI)로 관리하고 있다. 120MW급 천연가스 자가발전시설은 핵심 감축 수단으로 꼽힌다. 이 시설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폐열회수보일러에 투입해 고압 스팀을 생산하고, 이를 공장 내 다른 공정에서 다시 사용하는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이다. 자가발전시설이 가동되면 기존 스팀 생산설비의 운전 부담을 줄이고 외부에서 구매하는 전력도 일부 대체할 수 있다. S-OIL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6만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력비 절감 규모는 상업운전 이후 실제 운영 결과를 토대로 산정할 예정이다. 공급망과 판매 제품의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Scope 3는 중장기 과제로 남았다. 지난해 Scope 3 배출량은 8481만8000톤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판매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한 배출량이 7422만9000톤으로 전체의 약 87.5%를 차지했다. S-OIL은 제품의 원료 조달부터 생산·사용·폐기까지 환경 영향을 측정하는 전과정평가(LCA) 시스템과 Scope 3 산정 체계를 구축했다. 다만 Scope 3에 대한 별도의 정량적 감축 목표는 아직 설정하지 않았다. 향후 배출 특성과 시장 환경, 정책 동향 등을 분석해 중장기 관리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S-OIL 관계자는 “신규 투자 계획과 생산량 증가 등을 반영해 BAU를 산정하고 있으며, 2035년 감축 목표에 맞춰 탈탄소 로드맵의 세부 과제를 연도별 KPI로 관리하고 있다”며 “샤힌 프로젝트 가동 이후에도 공정 효율 개선과 폐열 회수, 120MW급 천연가스 자가발전, 저탄소 에너지 도입 등을 확대해 사업 성장과 탄소 감축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6-08-07 13: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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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팔던 연기금, 7월엔 샀다…SK하이닉스 순매수 1위
[경제일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리밸런싱 재개가 ‘매도 폭탄’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와 달리 이달 연기금 수급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상반기 매달 순매도를 이어가던 흐름과 정반대다. 코스피 조정으로 국내 주식 평가액이 줄어든 가운데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포함된 ‘연기금 등’은 이달 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684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순매수 흐름을 보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연기금 등은 상반기 내내 매도 우위를 보여 왔다. 지난 1월 1조8911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2월 6816억원, 3월 7648억원, 4월 8961억원, 5월 2조1617억원, 6월 2조337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상반기 매달 매도세가 이어졌던 것과 달리 이달 들어서는 수급 방향이 바뀐 것이다. 거래일 기준으로도 변화가 나타났다. 상반기에는 순매도 거래일이 매달 과반을 차지했지만 이달에는 지난 24일까지 순매도 거래일이 6일에 그쳤다. 남은 거래일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흐름상 상반기와 같은 대규모 매도세가 재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달 연기금 등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규모는 4258억원으로 두 달 연속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와 고대역폭메모리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정 국면에서 비중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도 2247억원 순매수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S-OIL 1744억원, DB손해보험 1094억원, 셀트리온 953억원, 대한항공 899억원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반도체와 에너지, 보험, 바이오, 항공 등 업종 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분산됐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스퀘어였다. 연기금 등은 이달 SK스퀘어를 5757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기 3136억원, LG이노텍 1119억원, 삼성생명 1238억원, 삼성전자 1115억원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그룹 계열사 일부가 매도 상위권에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당초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리밸런싱 유예가 지난달 말 종료되면서 이달부터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최대 74조원 규모의 국내 주식 매도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실제 수급은 이 같은 우려와 달리 순매수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 조정이 국민연금 수급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거론한다.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평가액이 줄었고ㅡ이에 따라 목표 비중을 맞추기 위한 매도 부담도 완화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국민연금도 매도 우려에 선을 그은 바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앞서 연기금 매도 폭탄 우려에 대해 단기간 대규모 매도가 이뤄질 수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리밸런싱이 발생하더라도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운용 과정을 면밀히 보겠다고 밝혔다. 이달 연기금 수급은 국민연금 리밸런싱을 둘러싼 시장 우려가 실제 매매와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국내 주식 비중 조정 필요성이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향후 코스피 흐름과 외국인 수급,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이 하반기 증시 수급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07-26 15: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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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쓰임 넓힌 50년…에너지·화학기업 변신 앞둔 S-OIL 성장공식
[경제일보] 산업화 시대 대한민국이 정유회사에 기대한 역할은 분명했다. 원유를 들여와 휘발유와 경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S-OIL은 달랐다. 1976년 창립 이후 S-OIL은 원유를 단순한 연료가 아니라 더 높은 부가가치를 만드는 자원으로 바라봤다. 윤활기유를 생산했고, 고도화 설비를 도입했고, 석유화학으로 사업을 넓혔다. 최근에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 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의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정유 중심 기업에서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또 한 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50년 동안 S-OIL이 바꾼 것은 원유가 아니었다. 같은 원유를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연료에서 윤활기유로, 정유에서 화학으로 원유의 쓰임을 끊임없이 넓혀온 것이 오늘의 S-OIL을 만든 성장 DNA다. 산업화 시대 '좋은 기름' 뒤에 숨겨진 전략 1970~1980년대 한국 경제는 산업화와 자동차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됐다. 당시 대부분 정유사는 휘발유와 경유 공급 확대에 집중했다. 설립 초기부터 고급 윤활기유 생산에 투자하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했다. 현재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룹Ⅰ·Ⅱ·Ⅲ 윤활기유를 모두 생산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윤활기유는 자동차 엔진오일과 산업용 윤활유의 핵심 원료다. 휘발유처럼 한 번 소비되는 연료가 아니라 자동차와 선박, 산업설비의 성능과 수명을 좌우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좋은 기름'이라는 브랜드 역시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품질 경쟁력에서 출발했다. S-OIL은 원유를 태워 소비하는 연료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제품으로 확장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정유회사였지만 연료만 만드는 회사는 아니었던 셈이다. 원유 한 방울이라도 더 가치 있게 정유업은 대표적인 경기 민감 산업이다.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흔들린다. 원유 가격은 정유사가 결정할 수 없다. 결국 경쟁력은 같은 원유에서 얼마나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S-OIL은 그 해답을 설비 투자에서 찾았다. 1996년 경쟁사보다 앞서 벙커C크래킹센터(BCC)를 도입했다. 값싼 중질유를 휘발유와 경유 같은 고부가가치 경질유로 바꾸는 시설이다. 당시 국내 정유업계에서도 대규모 투자였지만, 결과적으로 수익 구조를 바꾸는 전환점이 됐다. 이어 2018년에는 잔사유 고도화시설(RUC)과 올레핀 하류시설(ODC)을 완공했다. 기존에는 연료로 활용하거나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았던 잔사유를 프로필렌과 프로필렌옥사이드(PO), 폴리프로필렌(PP) 등 석유화학 제품으로 전환하는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BCC와 RUC·ODC는 서로 다른 프로젝트처럼 보이지만 방향은 하나였다. 원유를 더 많이 정제하는 것이 아니라 원유 한 배럴에서 더 많은 제품을 만들고,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S-OIL은 사업을 계속 바꿔온 회사가 아니었다. 같은 원유를 활용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발전시켜온 회사였다. 정유에서 화학으로…샤힌은 50년 전략의 귀결 S-OIL은 1991년 BTX 생산시설을 상업 가동하며 석유화학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파라자일렌(PX), 벤젠, 프로필렌 등 방향족과 올레핀 계열 제품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했고, 제2의 아로마틱 콤플렉스와 RUC·ODC를 거치며 정유와 화학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했다. 본질은 같다. 연료로 소비되던 원유를 화학 원료로 전환하며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이었다. 그 연장선에 있는 프로젝트가 샤힌이다. 총 9조2580억원이 투입되는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 사상 최대 규모 투자다. 핵심은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180만톤 스팀크래커와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s) 기술이다. TC2C는 기존처럼 원유를 나프타로 만든 뒤 다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원유를 직접 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차세대 공정이다.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S-OIL의 석유화학 제품 비중은 현재 물량 기준 12%에서 25%로 확대된다. 정유 중심 사업구조에서 화학 비중을 대폭 늘리는 전환점이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석유화학 업황이 어려운 시기에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도 단순히 생산량 확대가 아니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 50년…'원유의 쓰임'은 계속 넓어진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S-OIL은 다시 한 번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단순한 설비 증설이 아니다.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AI 기반 생산혁신이라는 새로운 산업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이다. S-OIL은 AI를 활용한 공정 최적화와 디지털 전환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탄소 저감과 친환경 공정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비전 2035를 통해서는 '가장 경쟁력 있고 혁신적이며 신뢰받는 에너지·화학 기업'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혁신 DNA는 특정 사업 하나에 편중된 것이 아니라 회사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경쟁력이며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공통된 핵심 가치"라며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석유화학 제품 비중은 물량 기준 기존 12%에서 25%로 확대된다"고 했다. 이어 "샤힌 프로젝트의 차별화 포인트는 TC2C 신기술과 연산 180만톤 규모의 세계 최대 스팀크래커를 기반으로 한 원가 경쟁력"이라며 "에너지 전환에 대응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탄소 저감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AI 혁신으로 전 사업 영역의 운영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0년 동안 S-OIL은 새로운 사업을 찾아다닌 기업이라기보다 원유의 활용 범위를 끊임없이 넓혀온 기업에 가까웠다. 연료에서 윤활기유로, 정유에서 화학으로, 그리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 에너지 기업으로 이어지는 변화 역시 같은 흐름 위에 있다. 결국 S-OIL은 원유를 더 많이 확보한 역사가 아니라 같은 원유에서 더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온 역사였다. 또한 샤힌 프로젝트는 지난 50년 동안 이어져 온 그 성장 공식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투자다. [아주경제 2026년 07월 07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7-07 10: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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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주유소 서비스 경쟁력 인정…국가서비스대상 9년 연속 1위
[경제일보] 정유사들의 주유소 경쟁이 가격 중심에서 고객 경험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단순히 기름을 넣는 공간을 넘어 앱 결제, 포인트, 제휴 혜택 등을 결합한 생활 플랫폼으로 주유소의 역할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4일 S-OIL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6 국가서비스대상'에서 주유소 부문 9년 연속 1위, 주유 애플리케이션(My S-OIL) 부문 4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유사들의 경쟁 무게중심이 기름값에서 고객 접점 확보로 옮겨가고 있다. 전기차 확산과 주유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 주유소 앱, 간편결제, 제휴 혜택 등을 통해 고객을 묶어두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 중심의 마케팅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S-OIL은 '구도일'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와 SNS 마케팅, 스포츠·문화공연 연계 체험 마케팅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한 메가커피, 이마트24, 자동세차 브랜드 워싱데이 등과 협업하며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했다. 정품·정량을 보증하는 '믿음가득주유소', 교통약자를 위한 '주유약자 도움서비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YES팀(Yellow Excellent Service Team)' 운영 등도 고객 만족도 제고 활동의 일환이다. 디지털 서비스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MY S-OIL APP'은 주유소 찾기, 빠른주유(S-OIL Pay)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리터당 최대 4원의 보너스 포인트 적립과 고객 등급별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간편결제 서비스인 '빠른주유'는 신용카드와 포인트, 모바일 상품권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관련 이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고객만족은 회사가 추구하는 최고의 브랜드 가치라는 원칙 하에서,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06-24 1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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