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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D 송년 기획] 전문가 "카드사 대출·수수료 수익 한계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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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5 ED 송년 기획] 전문가 "카드사 대출·수수료 수익 한계 직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기자
2025-12-30 06:05:00

[2026년 상반기 카드업계 생존 키워드] 카드사, 수익성 둔화 국면서 신사업 전환 속도전

플랫폼 제휴·데이터·AI 등 비이자 사업 안착 시 수익 개선 '긍정적'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는 2026년 상반기 카드업계 업황 및 실적 전망을 위해 주요 카드사 및 금융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카드업계는 수익성 악화와 건전성 리스크라는 이중고 속에 생존을 위한 '수익원 다각화'와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손비용 증가와 카드론·현금서비스 규제가 순이익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지목됐다. 업계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동시에 데이터 및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 이기환 인하대 교수 유진호 상명대 교수 윤종문 여신금융협회 팀장
서지용 상명대 교수, 이기환 인하대 교수, 유진호 상명대 교수, 윤종문 여신금융협회 팀장
[경제일보] 2026년 카드사 업계 전망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카드사의 내년 상반기 성장성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카드업계의 본업 수익성이 가맹점 수수료·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약화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확대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30일 이코노믹데일리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내년 상반기 카드사 순이익이 5~10%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순이익이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도 50%로 응답자들은 카드사의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전문가들은 내년 카드사의 성장 방안으로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금융 △리스크·대손비용 관리 △수익원 다각화 △비용 효율화 등을 강조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본업 수익성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비이자 수익 확대·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 해야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이자 수익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데이터·AI 기반 개인화 금융 강화 △플랫폼 제휴 확대 △데이터를 활용한 B2B 솔루션 등을 제시했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카드사는 수수료 수익 감소와 건전성 압박 속에서 데이터·자동차금융·스테이블코인 등 수익원 다각화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카드사는 단순 결제 사업자에서 벗어나 데이터·AI 기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호 상명대 교수는 "향후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력, 조달비용 부담 등 구조적 제약 속에서 기존 결제 중심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며 "데이터·AI 기반 경쟁력 강화, 글로벌 결제·스테이블코인 등 신기술 수용,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기존 결제 인프라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종문 여신금융협회 팀장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간편결제사의 규모 확대와 플랫폼 지배력 강화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우대수수료 적용 범위의 과도한 확대, 추가 인하를 완화하고 데이터·플랫폼·B2B 지급 등 카드사의 신사업 진출을 폭넓게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기환 인하대 교수는 "플랫폼 제휴 강화,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신규대출 및 부실대출 관리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비이자 사업 확대·데이터 기반 수익모델이 향후 수익 확보·기업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비이자 사업 초기 단계에서 큰 수익성을 기대할 순 없으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유지할 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이 교수는 "창업회사·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및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신규 사업 모델 개발 없이는 카드사의 수익구조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 팀장은 "비이자사업의 경우 이자사업보다 수익성이 낮은 게 현실이나 본업 수익성이 낮아지고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비이자사업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투자한 비이자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를 시 수익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데이터·AI 기반 리스크 모델 등은 비용 대비 마진율이 높고 변동성이 낮은 수익원이라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다"며 "카드사의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 고정비 대비 수익 기여도가 높은 사업 구조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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