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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검토 중단에…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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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검토 중단에…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 전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지수 수습 기자
2026-10-23 09:32:47

중복 상장 우려·금융당국 압박 이어져… 주주 반발에 주가 하락까지

메타 신용불안에 하락 출발 전망 속 낙폭 만회 가능성도 거론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인 솔리다임 사진솔리다임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 전경 [사진=솔리다임]
[경제일보]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검토를 중단했다. 이에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솔리다임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와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한 해외 종속회사다. SK하이닉스는 생산능력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는 SK하이닉스 주주들의 반발과 주가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SK스퀘어→SK하이닉스→AI컴퍼니→솔리다임'으로 이어지는 다층적 지배구조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솔리다임이 별도 상장하면 모회사 주가가 보유자산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할인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중복 상장' 우려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 이어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솔리다임 상장이 중복 상장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혀 압박 수위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공시가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메타의 신용불안 우려에 따른 미국 인공지능(AI)주 조정과 유가 부담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장 초반 투매성 매물을 소화하면서 장중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메타의 신용불안 우려에 따른 미국 인공지능(AI)주 조정, 유가 부담 등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면서도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기업공개(IPO) 검토 중단 공시는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할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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