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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조단위 정비사업 줄줄이 대기…현대·삼성·GS, '빅3' 재편 노린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03-24 08:55:39

대우건설, 1분기 수주고 1조8000억으로 선두

수조원급 핵심 사업지에 승부 달려

연말 현대·삼성·GS '3강 구도' 전망

2026년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수주 현황 사진노트북LM
2026년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수주 현황 [사진=노트북LM]

[경제일보] 올해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예년보다 큰 규모로 열리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판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분기 기준으로는 대우건설이 앞서 있지만 연간 기준에서는 현대건설·삼성물산·GS건설을 중심으로 한 3강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주 실적의 향방은 압구정과 성수 등 강남권 핵심 사업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위는 대우건설이다.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서울 동대문구 신이문역세권 재개발, 경기 안산 고잔연립5구역 재건축 등을 확보하며 약 1조800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다만 정비사업은 대형 사업지 비중이 높은 만큼 연초 실적과 연말 순위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도시정비 ‘10조 클럽’과 수주 1위를 달성한 현대건설은 올해 압구정 재건축을 핵심 축으로 수주액 12조원을 목표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과 압구정5구역이 대표 사업지다. 두 사업지의 공사비는 각각 약 5조5610억원, 1조54900억원으로 강남권 재건축 가운데서도 규모와 상징성이 큰 곳이다. 이미 압구정2구역 시공권을 확보한 상태로 추가 수주를 통해 ‘압구정 현대’ 유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도 주요 사업지다. 현대건설은 해당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상태며 조합은 오는 2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연간 실적 규모는 압구정과 신길 사업지 수주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강남권과 도심 재개발을 동시에 가져갈 경우 상반기 이후 수주 실적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물산은 강남권 주요 사업지를 중심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대치쌍용1차 재건축을 비롯해 개포우성4차, 압구정4구역,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등에서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지 수를 늘리기보다 입지와 사업성이 높은 곳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특히 반포와 압구정, 개포 등 강남권 핵심 지역에서 기존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주요 사업지 수주 결과에 따라 상반기 실적이 집중되는 흐름이다.
 
GS건설은 성수1지구 재개발과 상대원2구역 재개발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성수1지구는 공사비가 2조1500억원을 웃도는 대형 사업으로 올해 정비사업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업지 중 하나다. GS건설은 해당 사업 입찰에 지속 참여해 수의계약 지위를 확보했으며 시공사 선정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상대원2구역은 약 24만㎡ 부지에 4800여 가구 규모를 조성하는 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해당 사업장은 2015년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갈등 끝에 지난해 말 시공사 선정 취소가 의결되면서 재입찰 절차에 들어갔다. 대규모 주택 공급이 예정된 사업지로 시공권 확보 여부가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GS건설은 송파한양2차 재건축을 수주한 데 이어 성수와 성남 지역에서 추가 사업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주요 건설사들은 압구정과 성수, 반포 등 서울 핵심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에 나서는 중이다. 이들 사업지는 공사비가 수조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장으로 시공사 선정 결과에 따라 연간 수주 순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다만 공사비 상승과 사업 조건 부담, 조합 요구 수준 등 변수도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입찰 유찰이나 일정 지연 사례도 이어지면서 수익성과 사업성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조단위 정비사업이 동시에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수주 경쟁이 분산되고 있다”며 “각 건설사가 핵심 사업지를 중심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어 연말까지 수주 실적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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