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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생활필수품 수급 골든타임 사수"…전쟁발 경제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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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민석 총리 "생활필수품 수급 골든타임 사수"…전쟁발 경제 대응 총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03-29 16:01:05

코로나·요소수 사태 교훈…골든타임 확보 중요성 강조

전쟁 장기화 대비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 마련 지시

김민석 국무총리가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중동 전쟁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김민석 총리가 생활필수품 수급 안정 확보를 최우선 대응 과제로 제시했다. 과거 마스크 대란과 요소수 사태와 같은 혼란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판단에서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물품 수급 안정이 경제 대응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물품 공급의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국민 불안이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초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시장 혼란과 생활 불편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당시 마스크 품귀 현상과 요소수 사태를 언급하며 공급망 문제가 단기간에 사회 전반의 혼란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짚었다.
 
정부는 중동발 공급 차질 가능성을 다양한 시나리오로 나눠 분석하고 단계별 대응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에너지와 원자재뿐 아니라 생활 필수 소비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전방위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엄중한 국면이라는 인식이 공유됐다. 김 총리는 중동 전쟁 여파가 에너지 수급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이어지면서 한국 경제에 복합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위기가 1970년대 오일쇼크에 준하는 수준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단기 대응을 넘어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대응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른바 ‘전쟁 추경’을 통해 민생 안정과 산업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고 국회와 협력을 통해 신속한 집행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중장기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된다.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수급 안정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응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김 총리는 위기 대응 과정에서 국민과 기업의 참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량 5부제와 에너지 절약, 사재기 자제 등 사회 전반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정부 내부 대응 체계도 강화된다. 비상경제본부 산하에 지원 조직을 추가로 설치해 부처 간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대통령실과의 상시 소통 체계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상경제상황실과 비상경제본부를 중심으로 한 대응 체계를 유기적으로 운영하며 공급망 불안과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물가 대응을 넘어 공급망 안정과 경제 전반의 리스크 관리로 정책 범위를 확장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선제 대응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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