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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도 AI 시대…카카오모빌리티, 코레일과 '지능형 모빌리티' 협력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청빛 기자
2026-04-14 17:27:19

열차 데이터·교통 정보 연계…AI 기반 통합 이동 서비스 구축

혼잡 예측·동선 안내·위험 감지…AI 철도 안전 시스템 도입

왼쪽부터 김태승 코레일 사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가 AI 기반 철도 안전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술협력 이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왼쪽부터) 김태승 코레일 사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가 'AI 기반 철도 안전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술협력' 이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경제일보] 한국철도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철도 서비스 도입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의 AI 기술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활용해 철도 안전과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코레일과 'AI 기반 철도 안전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열차 운행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이용자 중심의 지능형 철도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양측은 먼저 데이터 연계를 통해 철도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승차권 예매 정보와 역세권 교통 정보 등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상호 개방하고 이를 AI 기술과 결합해 통합 이동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철도 이용 전후 이동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AI 기반 철도 이용 안내 서비스 도입도 추진된다. 열차 운행 데이터와 이용객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철도역 내 동선 안내를 제공하고 혼잡 구간을 사전에 예측하는 방식이다. 또 철길 건널목 이용객 안전 강화를 위한 AI 기반 위험 감지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철도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측은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이동을 연결하는 '통합여정(End-to-End)'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철도와 택시, 대중교통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하는 'MaaS' 구현이 목표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차 간격 조정과 수요 예측 알고리즘 고도화 등 철도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협력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코레일이 만나 '공공 모빌리티의 AX 혁신'을 시작한다"며 "AI 기술로 철도 이용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더 스마트한 '코레일톡 MaaS'로 국민의 이동 편의를 실질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택시 호출과 대중교통 연계 서비스 등에서 축적한 플랫폼 운영 경험과 AI 기술을 철도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하게 될 전망이다. 코레일 역시 AI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해 철도 서비스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양측은 기존 협력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코레일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역에서 총 길이 111m 규모의 초대형 융복합 안내 전광판 '플랫폼 111'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역 내부를 둘러싸는 미디어 파사드 형태로 구축된 해당 전광판은 3D 애니메이션과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철도 이용객 안내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코레일은 AI 기반 철도 서비스 도입을 확대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공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AI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히게 될 전망이다. 공공 교통 서비스에 AI 기술이 본격 도입되면서 철도 이용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 개선도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AI 기술이 철도 인프라와 만나 공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레일과 협력해 이용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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