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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하정우 부산북갑 출마 설득…결심 굳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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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청래, 하정우 부산북갑 출마 설득…결심 굳힌 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6-04-27 10:39:53

AI 정책 역량 입법부서 발휘 요청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만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요청했다.

하 수석은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방향으로 사실상 결심을 굳힌 채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날 저녁 정 대표가 하 수석과 함께 서울 시내 모처에서 2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설득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 정책 설계자로서 국회에 와서 입법으로 성과를 내달라"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지역구를 계승·발전시키고, 전 후보와 함께 부·울·경(PK) 선거의 견인차 구실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취지를 밝혔다.

하 수석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사실상 '출마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선 하 수석이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면담에 배석한 뒤 출마 견해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보수 진영에선 무소속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하 수석이 출마할 때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북갑은 2024년 총선에서 부산 지역 18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이 승리한 곳으로, 한 전 대표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민주당으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로 꼽힌다.

당내에선 전 의원이 3선 의원으로 다져온 지역 기반에 더해 부산 사상초·사상중·구덕고를 졸업한 '찐 지역인재'(진짜 지역인재)로서 탄탄한 지역 연고를 갖춘 하 수석이 출격할 경우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가 단순한 의석 확보를 넘어 PK 지역 전체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이달 초부터 하 수석에게 공개 구애를 거듭 보내며 공을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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