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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협상 원점으로…파업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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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협상 원점으로…파업 긴장감 '고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6-05-06 17:19:29

블라인드에 통화 내용 공개 논란으로 협상 취소…8일 노사정 회의 주목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경제일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갈등이 다시 격화되는 양상이다. 예정됐던 일대일 면담이 돌연 취소되면서 협상 국면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고 노조의 파업 가능성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상생노동조합과의 대표교섭위원 간 일대일 면담이 전격 취소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면담 전날 진행된 사전 통화 내용이 노조에 의해 외부에 공개된 점을 문제 삼았다. 해당 통화 일부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시되며 논란이 확산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뢰가 훼손된 상황에서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노조는 “조합원 공감대를 위한 최소한의 공유였다”고 맞서며 면담 취소를 “사측의 일방적 결정”으로 규정했다. 특히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안건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문제 삼으며 협상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양측은 통화 과정에서도 ‘비정상적 행보’를 두고 상호 비판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갈등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이미 장기화된 노사 대립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상생노조는 임금·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쟁의행위에 돌입했고 파업을 예고하며 수위를 높여왔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생산 차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실제로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회사가 제기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법원은 노조의 파업 자체를 전면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생산시설 점거 등 일부 강도 높은 쟁의행위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는 판단을 내렸다. 이는 노조의 단체행동권을 일정 부분 인정하면서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DMO) 사업 특성상 공정 중단이 가져올 파급력을 고려한 절충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이 판결로 노조는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파업을 진행할 수 있지만 생산라인 점거 등 물리적 충돌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최소한의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지만 근본적인 갈등 해소와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노사 분쟁을 넘어 글로벌 신뢰도와 직결된 문제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있는 만큼 생산 차질이나 노사 갈등 장기화는 곧바로 고객사 이탈이나 수주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노사 간 협상의 분수령은 오는 8일 예정된 노사정 3자 면담이 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고 노조 역시 “미팅에는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다만 양측의 입장 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어 실질적인 타협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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