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넷마블(대표 김병규)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다만 주요 신작 출시가 분기 말에 집중되면서 전 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넷마블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517억원 영업이익 531억원 당기순이익 210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18.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지만 전 분기 대비 52.1% 줄었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43.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보유 자산 매각 손익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1분기 실적은 신작 효과가 제한적으로 반영된 구간이었다. ‘스톤에이지 키우기’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신작 출시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은 개선됐지만 주요 신작이 분기 말에 출시되면서 온기 반영은 2분기 이후로 미뤄졌다.
해외 매출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512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9%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1% 한국 21% 유럽 13% 동남아 12% 일본 7% 기타 6%다. 넷마블은 특정 지역 의존도를 낮춘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신작 출시를 본격화한다. 5월에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아시아 지역에 선보이고 6월에는 기대작 ‘SOL: enchant’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이블베인’ ‘프로젝트 이지스’ 등 5종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2분기 이후 신작 흥행 여부다. 1분기에는 기존작과 일부 신작이 실적을 방어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다수 신작의 성과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글로벌 IP 기반 작품과 자체 개발 신작이 해외 매출 비중을 얼마나 확대할지가 관건이다.
게임업계 전반으로 보면 대형 게임사의 실적 회복은 신작 출시 주기와 흥행 지속성에 크게 좌우되는 흐름이다. 넷마블도 해외 매출 기반은 안정적이지만 마케팅비와 개발비 부담을 고려하면 신작 초기 성과와 장기 흥행력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출시 라인업이 많은 만큼 일정 관리와 지역별 흥행 전략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2분기 이후 신규 라인업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면 1분기 전 분기 대비 감소세를 빠르게 만회할 수 있다. 반대로 출시작별 흥행 편차가 커지면 수익성 개선 속도는 제한될 수 있다. 넷마블이 다변화된 글로벌 매출 구조를 신작 성과와 연결할 수 있을지가 올해 실적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1분기는 주요 신작 출시가 분기 말에 집중되면서 매출 기여가 제한적으로 반영된 시기였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며 사업의 기초 체력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2분기부터는 신작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함께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다양한 장르와 글로벌 IP 기반 신작이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장 경쟁력을 갖춘 신작을 안정적으로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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