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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인천~제주 노선 시범 운항…외국인 환승 수요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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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인천~제주 노선 시범 운항…외국인 환승 수요 공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6-05-12 14:08:48

주 2회 일정으로 3개월 운영…첫 편 탑승률 93%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경제일보] 제주항공이 인천국제공항과 제주를 잇는 국내선 노선 시범 운항에 나섰다.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이동 편의를 높이고 국제선 환승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1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천~제주 노선을 3개월간 주 2회 일정으로 시범 운항한다.

첫 운항편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45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11시 도착했으며, 인천에서는 오전 11시 35분 출발해 제주에 오후 12시 50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됐다. 첫 취항편 탑승률은 93.1%를 기록했다.

오는 16일부터는 오후 시간대 스케줄로 변경된다. 제주공항에서 오후 3시 55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5시 10분 도착하고, 인천공항에서는 오후 6시 5분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후 7시 2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달 말까지는 화·토요일, 다음 달부터는 월·금요일 기준으로 운항된다.

이번 노선은 단순 국내선 확대보다 국제선 연계 기능 강화 성격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에는 해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로 이동하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별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인천-제주 노선이 운영되면 인천공항에서 국내선 환승 절차를 거쳐 바로 제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빠르게 늘고 있다. 제주관광 빅데이터서비스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224만218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190만5696명과 비교하면 17.7%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 늘었다.

제주도민의 이동 편의성 개선도 기대된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장거리 국제선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제주 출발 승객들의 공항 접근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다. 특히 유럽·미국 노선 이용객의 경우 김포-인천 이동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인천-제주 노선 운항을 통해 지방 관광의 균형 성장과 제주도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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