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경제일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계열사 대표를 전격 해임하는 초강수에 이어 총수까지 직접 책임을 인정하면서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었다”며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의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안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기념일에 맞춰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탱크’,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을 사용한 데서 촉발됐다. 해당 문구가 민주화운동과 과거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논란이 커지자 신세계그룹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정 회장은 사건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하고 관련자 문책을 지시했다. 그룹 내부에서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책임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정 회장은 이번 사태를 단순 실무 실수가 아닌 ‘역사 인식 부재’ 문제로 규정했다. 그는 “대한민국 공동체의 역사적 아픔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했다”며 “그룹 전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마케팅 콘텐츠 전반에 대한 검수 체계를 강화하고 심의 기준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윤리 교육도 실시해 재발 방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안의 발생 경위와 승인 절차를 철저히 조사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에서 강도 높은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은 단순 기업 이슈를 넘어 사회적 파장으로 확산됐다.
재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기업 마케팅에 대한 역사·사회적 책임 기준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되는 만큼 단순한 창의성보다 사회적 맥락을 고려한 검증 체계가 필수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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