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지방선거 국면 속 보수층 결집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9.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36.1%로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7%였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4월 5주차 조사에서 하락한 이후 5월 들어 반등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리얼미터는 "삼성전자 파업 관련 긴급조정권 발동 시사와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공개 비판 등이 긍정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후 삼성전자 성과급 타결 과정 논란과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보수층 결집이 강화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지지율이 46.6%로 전주 대비 7.1%포인트 하락했고 인천·경기(60.4%·3.7%포인트↓), 부산·울산·경남(PK)(54.5%·1.1%포인트↓)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64.1%로 5.1%포인트 상승했고 서울 역시 53.4%로 1.2%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50대(71.4%·5.4%포인트↓), 70대 이상(51.2%·3.2%포인트↓), 30대(47.9%·1.3%포인트↓)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반면 20대는 51.3%로 4%포인트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 지지율이 60%로 전주보다 3.2%포인트 하락했고 보수층은 29.3%로 1.3%포인트 낮아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5%, 국민의힘이 33.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0.2%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14.2%포인트로 확대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 배경으로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 대한 강경 대응과 5·18 기념일을 계기로 한 광주·전라 및 20대·학생층 결집 효과를 꼽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선거운동 과정에서 보수층 결집 흐름은 있었지만 일부 인사의 5·18 관련 발언 논란 등이 호남권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민주당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11.2%포인트 상승했고 20대와 학생층에서도 각각 13.1%포인트, 19.7%포인트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광주·전라에서 9.8%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2.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4.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3.4%, 개혁신당은 3.2%, 진보당은 2.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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