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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사전투표…여야, 유불리 셈법 속 핀셋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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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역대 최고 사전투표…여야, 유불리 셈법 속 핀셋 지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6-06-01 14:59: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공장 폭발 사고 수습 '최우선'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 사전투표 현황화면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 사전투표 현황화면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두고 '아전인수'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선거에서 투표율이 높을수록 좌파 진영이 유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높은 투표율이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심판 여론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여야 모두 유불리 셈법 속에 전략적으로 핀셋 지원을 한다는 계산이다.

29~30일 실시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의 전국 투표율은 23.51%로 역대 지방선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의 20.62%보다 2.89%포인트(p) 상승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내란세력에 대한 심판,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정 뒷받침 의지가 선거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그동안 지선, 대선, 총선 과정을 보면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고무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적극 투표층이 사전투표를 많이 하고, 투표장에 줄 서 있는 분들이 대부분 젊은 층”이라며 “젊은 층이 많이 나왔다면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민주당에 불리하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높은 사전투표율은 ‘이재명 정권의 폭정과 독주’를 저지하기 위한 민심의 엄중한 경고”라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좌파 진영에 유리하다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말이 무너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이재명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하겠다는 유권자들, 내 집과 재산을 지키려는 유권자들이 투표장에서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전투표율 상승은 2030세대가 견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2030세대의 우파 경향이 최근 뚜렷해 이들의 투표율이 높다고 과거처럼 좌파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고 예측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진영 결집의 효과라고 볼 수도 있지만 부동층의 투표 참여가 늘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며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격전지를 ‘핀셋’ 지원하며 표심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1일 충청권부터 경북 안동 및 울산까지 '핀셋 지원 유세'를 이어가며 막판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그간 선거 운동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최대로 이끌었다고 보고, 1∼2%포인트 차로 당락이 갈릴 수 있는 격전지를 중심으로 부동층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제주를 찾았다.

장 위원장은 동문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모든 지역이 중요한 지역"이라며 "소중한 한 표를 국민의힘에 모으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는 민주당 후보가 비교적 우세를 점하고 있는 국민의힘 '열세' 지역이다. 그러나 전국적인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는 제주를 방문함으로써 '전국 일주'를 완성할 필요가 있었다는 게 지도부 설명이다.

전국 단위 선거에서 당 대표가 제주를 포함한 전국을 순회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표 재직 시절 이후 처음이다.

제주가 유세 동선상 방문이 어렵지만 전국적인 '투표 붐'을 일으키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전국의 후보와 선거 캠프에 "차분한 선거운동을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정 위원장은 전국의 민주당 후보와 캠프에 로고송 사용과 율동 금지는 물론 전국의 모든 후보들에게 유세 중단을 지시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제주를 찾아 유세하던 중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 소식을 듣고 오후 예정됐던 제주와 울산에서의 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서울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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