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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신임 원내대표 정점식…당 쇄신·계파 갈등 극복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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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신임 원내대표 정점식…당 쇄신·계파 갈등 극복 과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6-06-10 13:23:57

당권파 3선, 당내 세력 재편 분석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정점식 의원이 함께 출마했던 성일종 김도읍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정점식 의원이 함께 출마했던 성일종, 김도읍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당권파'로 분류되는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10일 선출됐다.

애초 정 의원이 과반 득표를 얻어 1차에서 당선될 거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결선 투표를 벌인 끝에 불과 7표 차로 당선됐다.

이를 두고 계엄·탄핵 정국과 6·3 지방선거 패배를 거치며 친윤(친윤석열)계 등 구주류가 일부 분화하며 당내 세력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과 결선 투표를 벌인 결과 총투표수 103표 가운데 55표를 얻으며 48표를 얻은 김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한끝에 승리를 확정했다.

1차 투표에서는 정 의원이 47표, 김 의원이 39표를 얻었고 3위를 기록한 성일종(3선·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20표를 기록했다.

당내에서는 정 원내대표가 당권파로, 김 의원과 성 의원은 비당권파로 분류된다.

이런 가운데 2차 투표에서 비당권파의 표심이 합쳐지지 않고 일부가 정 원내대표에게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보수 텃밭인 영남에 지역구를 둔 정 원내대표는 구주류인 옛 친윤(친윤석열)계로 여겨져 왔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110석 제1야당을 이끄는 후반기 국회 첫 원내 사령탑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 특검법, 검찰 보완 수사권 폐지 관련 형사소송법 개정 등 거대 여당의 입법 드라이브에 맞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또 6·3 지방선거 패배로 확인된 민심에 따라 당 쇄신과 개혁에 나서야 하고, 이른바 '장·한(장동혁·한동훈) 갈등'이라 불리기도 했던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의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임무도 맡았다.

당면 현안으로는 원 구성 협상과 당 일각에서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가 제기된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 해법 도출이 첫손에 꼽힌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공안통' 검사 출신의 영남 3선 국회의원으로, 구주류인 친윤계 인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과거 사석에서는 자신보다 5살 어리지만, 사법연수원 세 기수 선배인 정 신임 원내대표를 '정공'(鄭公)으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과묵하지만 인간관계가 원만하며 당의 화합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총대를 메길 주저하지 않는 '의리파' 면모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법시험에 합격 뒤 군법무관을 거쳐 대검찰청 공안 1·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장 및 2차장, 대검 공안부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공안 수사 전문가다.

2003년 서울지검 부부장검사로 재직하며 친북 활동 혐의를 받던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를 구속기소 했으며 2013년 법무부 위헌 정당·단체 관련 대책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및 변론 전 과정에 참여, 해산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19년 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20대 국회에 입성했고, 이후 같은 지역에서 21·22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내리 3선을 했다.

윤 전 대통령 재임 때 당 비상대책위원, 정책위의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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