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유럽 순방의 두 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로마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11일 오전부터 공식 환영식,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 국빈 만찬 등이 이어진다.
이탈리아 상·하원의장 면담과 무명용사의 묘 헌화 일정 등도 계획돼 있다.
이튿날에는 조르자 멜로니 국무총리와의 정상회담과 양해각서(MOU) 교환식 등도 진행된다.
이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현지에서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열린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지방 도시를 방문하는 국빈 예우 관례에 따라 피렌체를 방문, 양측의 문화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한국의 외교 노선과 관련해 "국익에 기반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미국과는 경제협력을 강화하되 안보 분야에는 자주국방 노선을 강화하는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미국과는 안보협력을 하고 중국과 경제협력을 하는, 이른바 '안미경중'에 대해 "이런 접근법은 이제 타당성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국은 첨단 제조업 분야나 전략적 공급망 분야 등에서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특히 이탈리아는 미래 산업 분야에 있어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의 전략적 동반관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전쟁 등 복잡한 위기의 시대에 다자주의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유럽의 대화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이탈리아와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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