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수도 호찌민시가 글로벌 첨단 기술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핵심 산업 거점인 호찌민 하이테크 공단(SHTP)을 대폭 확장한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호 꾸억 중(Ho Quoc Dung) 부총리가 호찌민 하이테크 공단 확장과 신규 운영 규정을 담은 정부 결정서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호찌민 하이테크 공단은 호찌민시 롱푸억(Long Phuoc) 동 일대 194.84헥타르(약 59만평)의 신규 부지를 편입해 확장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확장 구역은 일반 제조시설이 아닌 연구개발(R&D)과 첨단기술 사업화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된다. 베트남 정부는 해당 부지를 기초과학 연구와 첨단기술 개발, 국가 전략기술 육성,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하이테크 제품 시험생산(Pilot Production) 전용 공간으로 지정했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사업 추진을 위해 재정과 전문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입주 기업들이 조기에 연구 활동에 착수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행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새 운영 계획에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도 포함됐다. 공단 내 5G 통신망과 데이터센터 등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변 지역과 연계되는 스마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확장의 핵심은 친환경 전환이다. 베트남 정부는 신규 구역에 대해 2050년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공식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과 스마트 폐기물 처리 체계, 저탄소 설비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속가능한 첨단 산업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확장이 호찌민 하이테크 공단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SHTP에는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 베트남 첨단 제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현지 투자업계 관계자는 "호찌민 하이테크 공단은 베트남 첨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확장은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으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를 검토하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 확장을 통해 제조 중심의 산업단지를 넘어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 친환경 생산이 결합된 차세대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하이테크 투자 유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시아권 뉴스] 중국, 양자 소재·전기선박 앞세워 첨단산업 판 키운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6/15/20260615172104981939_388_136.png)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