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트럼프, 폴리실리콘에 15% 관세…반도체·태양광 공급망 재편 신호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6.08.07 금요일
맑음 서울 32˚C
구름 부산 29˚C
맑음 대구 30˚C
맑음 인천 29˚C
맑음 광주 30˚C
맑음 대전 30˚C
흐림 울산 29˚C
맑음 강릉 29˚C
흐림 제주 29˚C
국제

트럼프, 폴리실리콘에 15% 관세…반도체·태양광 공급망 재편 신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6-08-07 07:50:51

최저수입가 폴리실리콘 ㎏당 21달러  

잉곳·웨이퍼는 ㎏당 100달러 적용  

12월 4일 발효…중국산 저가 공세 겨냥

트럼프 대통령사진AF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사진=AFP 연합뉴스]

[경제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태양광 산업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과 관련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 내 생산 기반을 보호하고 중국 중심의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로, 반도체·태양광 소재 가격과 조달 구조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폴리실리콘 파생상품 수입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포고령은 폴리실리콘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하지 않도록 관세 부과가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이번 조치는 120일 뒤인 12월 4일 미 동부시간 오전 0시 1분부터 시행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7월 폴리실리콘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시작했다.

관세와 함께 최저수입가격도 설정됐다. 폴리실리콘은 ㎏당 21달러, 폴리실리콘 잉곳과 웨이퍼는 ㎏당 100달러가 기준이다. 수입 가격이 이보다 낮더라도 통관 과정에서는 정해진 기준가격이 적용된다.

최저수입가격은 세율을 높이는 조치와 별개다. 저가 제품의 미국 시장 유입을 막고 미국 업체가 일정 수준 이상의 가격을 확보하도록 하는 장치다. 수입 가격이 기준보다 낮으면 가격 부담에 관세까지 더해져 수입업체의 비용은 커질 수 있다.

폴리실리콘은 반도체와 태양광 공급망의 출발점이다. 반도체용은 고순도 원료로 정제돼 잉곳과 웨이퍼 생산에 사용되고, 태양광 분야에서는 잉곳·웨이퍼를 거쳐 태양전지와 모듈로 이어진다. 미국이 이를 국가안보 품목으로 지정한 배경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저가 공급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생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AP통신은 앞서 중국이 태양광 패널 부품 공급망에서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해 미국의 대중 관세가 태양광 프로젝트 비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에도 중국산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웨이퍼에 대한 관세를 50%로 올린 바 있다.

다만 관세가 미국 내 생산 확대를 곧바로 의미하지는 않는다. 폴리실리콘 생산설비는 대규모 투자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 장기간의 품질 검증이 필요하다. 미국 내 생산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입만 제한하면 태양광 모듈과 반도체 소재 가격이 오르고 관련 기업의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와 태양광을 개별 산업이 아니라 국가안보형 공급망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우방국에 대한 예외 적용 여부, 품목별 세부 기준,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에 대한 지원책이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한국자산운용
넷마블
fnf
미래에셋자산운용
태광
포스코
KB국민은행
효성
하이닉스
한화
부영그룹
SK증권
위메이드
우리금융
키움증권
국민카드
kb금융그룹
롯데
여신금융협회
올리브영
메리츠증권
신한라이프
빙그레
하나금융그룹
신한투자
농협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